AI 핵심 요약
beta- 에스티로더는 3일 중국 매출이 9% 증가했다고 밝혔다
- 로레알도 중국 시장에서 전체 시장 웃도는 회복세를 보였다
- 프로야는 주력 브랜드 부진과 비용 증가로 순익이 61% 감소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프로야 등 중국 국산 업체 영업은 부진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외국계 고급 화장품 업체들의 영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에스티로더와 로레알이 중국 시장에서 전체 화장품 시장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거두며 회복세를 이어가는 반면, 중국 토종 화장품 선두기업 프로야(珀莱雅, 603605.SH)는 주력 브랜드의 판매 부진과 수익성 악화로 고전하고 있다.
3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미국 화장품 그룹 에스티로더는 2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년 3분기 실적에서 중국 시장 매출이 6억1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그룹 전체 매출은 37억1500만달러로 6% 늘었다. 중국 시장 성장률이 그룹 전체 성장률을 웃돈 것이다.
에스티로더는 중국 고급 화장품 시장에서 7분기 연속 시장점유율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3분기 중국에서 성장세를 기록한 브랜드는 11개였으며, 이 가운데 6개 브랜드는 두 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냈다. 톰포드, 디 오디너리, 르라보, 라메르 등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꼽혔다.
에스티로더는 3분기 그룹의 중국 매출 증가율이 중국 화장품 시장 전체 성장률의 약 2배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화장품 기업 로레알도 중국 시장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말 발표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로레알의 전체 매출은 115억6100만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동북아 지역 매출은 22억2900만유로로 7.8% 늘었다.
로레알은 중국이 동북아 지역의 핵심 성장 동력이라며 중국 시장 성장률이 전체 화장품 시장의 약 3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고급 화장품과 전문 헤어케어, 피부과학 기반 화장품 부문이 성장을 견인했다.

헬레나 루빈스타인, 키엘, 케라스타즈, 라로슈포제, 스킨수티컬즈 등이 포함된 해당 부문은 중간 한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외국계 고급 화장품 업체들이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는 가운데 중국 토종 화장품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중국 화장품 업계 선두기업 프로야는 3분기 매출이 22억53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8%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색조화장품 브랜드 화즈샤오(花知晓)의 연결 편입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모건스탠리는 화즈샤오 편입 효과를 제외하면 프로야의 매출이 오히려 약 2%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프로야의 3분기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도 882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2% 급감했다. 회사 측은 광고·홍보 비용 증가를 주요 원인으로 제시했다.
특히 프로야는 핵심 제품인 '루비 크림 4.0'을 출시하고 대규모 마케팅을 진행했지만 3분기 스킨케어 매출은 8% 감소했다. 과거 '루비 크림'과 '더블 항산화 세럼'을 중심으로 '아침 비타민C, 저녁 레티놀'이라는 마케팅 전략을 내세워 성장했지만, 관련 제품과 마케팅 개념의 신선함이 약해지면서 성장 동력이 둔화했다는 분석이다.
모건스탠리는 프로야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마케팅 비용을 과도하게 투입하고 있다며 2027년 주력 브랜드의 실적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 화장품 시장이 회복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브랜드 선호가 해외 고급 화장품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프로야는 루비·더블 항산화 시리즈를 핵심 기반으로 유지하면서 위안리(源力), 윈바이(蕴白) 등 신규 제품군을 육성하고 메이크업, 클렌징, 남성 화장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