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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DNA-이부진①] 주총 의사봉 잡은 '당찬' 삼성가 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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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희 회장 "딸들 광고 좀 해야겠다"

재계 주요 그룹의 후계자들이 뛰고 있다. 창업 오너 세대가 세상을 떠나며 그들의 2세, 3세, 4세로 이어지는 새로운 오너십의 등장이 눈길을 끈다. 오너 패밀리 간 사업을 승계 받고, 이를 분리하고 경쟁하면서 한국식 오너 경영문화가 개화 중이다. 창업세대의 DNA를 물려받고 경영전면에 나설 준비를 하는 후계자들. <뉴스핌>은 연중기획으로 이들 후계자들의 ‘경영수업’ 측면에서 성장과정과 경영 스타일, 비전과 포부 등을 짚어본다.<편집자주>


[뉴스핌=강필성 기자]  2010년 1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미국에서 열린 국제 전자제품박람회(2010 CES)에 양 옆에는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당시 전무)과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당시 전무)의 손을 꼭 잡고 언론의 플래시를 받았다.

당시 이건희 회장은 모든 직함을 내놓고 그룹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던 만큼 CES에 참석하는 것 자체가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키던 때였다. 이건희 회장이 두 딸의 손을 꽉 잡고 나타나자 갖가지 추측이 이어졌다. 두 딸에 이건희 회장이 ‘무게’를 실어준다는 게 주된 이야기였다.

2010년 1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국제전자제품박람회(2010 CES)에 두 딸의 손을 잡고 들어서고 있다. 왼쪽부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건희 회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그때 이건희 회장은 “우리 딸들, 광고 좀 해야겠다”라고 말해 삼성그룹 후계자 구도에 관한 세간의 관심을 한껏 모았다. 그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은 뒤편에서 부친과 여동생들을 바라보며 잔잔히 미소만 띄었다.

이부진 사장을 비롯한 삼성가 딸들에 대한 재계의 관심이 본격화 된 것도 이맘 때 부터였다. 실제 같은 해 12월에 결행된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의 주인공은 이부진 사장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은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고,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은 전무에서 부사장에 올랐다. 이부진 사장만이 전무에서 부사장을 건너뛰고 사장으로 승진해 주변을 놀라게 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부진 사장은 현재 삼성가 3세 중에서 가장 적극적인 경영활동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삼성 3세 중 처음으로 주주총회 의장을 맡아 “올해는 도전과 도약의 한 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삼성 3세 경영인중 등기임원으로 유일하게 등재됐고  주총 의사봉을 두드리는 이 사장의 모습은 여타 재벌 후계자들과 분명 다른 면모가 있다.
 

◆ 호텔신라에서 입지 강화..루이뷔통 입점

업계 일각에서는 이부진 사장의 이런 자신감에 찬 경영행보의 배경을 호텔신라 실적에서 찾는다.

삼성그룹 안팎에서는 “이부진 사장이 경영 참여를 시작한 이후 괄목할만한 성과를 기록한 것이 2단계 승진 등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는 평가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그것도 주 수익원의 과감한 변경작업이 성공했다는 게 주목거리다. 발상의 전환이 실적상승의 주 디딤돌이었다.

실제 호텔신라의 실적은 이부진 사장이 경영전략담당 상무를 맡은 2005년 이후 비약적으로 상승해왔다.

단적으로 이전까지 호텔 수익은 연회나 식음 등 대부분 저수익사업이 대부분이었지만, 이부진 사장은 이를 면세점을 포함한 고수익사업으로 확대했다. 현재 호텔신라의 면세점 매출은 호텔신라 전체 매출 중 83.6%(2010년 기준)에 달한다.

호텔신라의 매출도 매년 두자릿수 성장을 반복해왔다. 2005년 당시 4412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지난해 1조 7643억원을 넘어갔다. 

무려 4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2010년에는 롯데면세점과 경쟁 끝에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을 세계 최초 면세점 입점 시키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이부진 사장의 추진력이 돋보이던 순간이었다. 그가 지난 1월 호텔신라의 베이커리 ‘아띠제’의 철수를 결정한 것도 이런 결단력을 반증한다.
상황에 맞춰 옷을 세련되게 잘 입는 이 부진 사장은 이른바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 논란의 와중에서 재계 처음으로 해당 사업 철수를 결정, 경영감각과 함께 정무적 판단 및 추진력을 겸비한 차세대 경영인으로 평가받았다.

지난 16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처음으로 호텔신라 주주총회 의장을 맡아 단상에 섰다.

◆ 주목해야할 아시아 여성 기업인..  복지재단으로 경영수업

사실 이부진 사장이 경영 일선에 등장한 것은 그리 오래된 이야기가 아니다. 이부진 전무는 다른 남매들과 다르게 삼성복지재단 기획지원단에 1995년 입사하면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재용 사장이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 이서현 부사장이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에 입사하면서 경영활동의 초석을 닦은 것과는 상반된다. 때문에 당시만해도 이부진 사장이 경영 일선에 등장할 것으로 보는 시선은 많지 않았다.

그런 이부진 사장이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1년 호텔신라 기획부 부장을 맡으면서 부터다. 호텔신라를 통해 경영 수업을 받던 그는 불과 10년만에 대표이사로 오른 셈이다.

현재 이부진 사장은 호텔신라 CEO외에도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고문, 삼성에버랜드 경영전략담당 사장을 겸임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부진 사장이 외식, 유통, 레저, 호텔 등을 자신의 영역으로 공고히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경영승계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그의 영역은 직간접적으로든 이부진 사장이 책임지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이미 이부진 사장은 세계에서 주목하는 경영자 중 하나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1일 ‘주목해야 할 아시아 여성 기업인 15명’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둘째딸인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을 나란히 올린 바 있다.

이부진 사장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국제적으로도 적지 않음을 반증하는 셈이다.

재계 관계자는 “이부진 사장은 삼성가3세 중 유일하게 CEO를 맡으면서 책임경영을 실현하는 인물”이라며 “CEO는 기업의 성패에 대한 책임이 직결되는 만큼 앞으로의 호텔신라의 성과가 그의 성적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약력>


1970년 10월 서울 출생
1989년 대원외고 졸업
1994년 연세대학교 아동학 학사 졸업
1995년 2월 삼성복지재단 보육사업팀
1996년 1월 삼성복지재단 기획지원팀장
1998년 6월 삼성일본본사 담당과장
1999년 7월 삼성전자 국제경영연구소 담당차장
2001년 8월 호텔신라 전사기획팀 부장
2004년 1월 호텔신라 경영전략담당 상무
2009년 9월 호텔신라 경영전략담당 전무
2009년 9월 삼성에버랜드 경영전략담당 전무
2010년 12월~ 현재 호텔신라 사장, 삼성물산 상사부문 고문, 삼성에버랜드 경영전략담당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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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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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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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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