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다음달 발행예정인 한진해운의 회사채 발행금리가 5.85%로 정해졌다.
지난 2월에 발행된 동일만기 회사채 금리 6.2%과 비교하면 발행조건이 상당히 개선돼 업황개선에 따른 투자자들의 신뢰회복을 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2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한진해운이 사전수요조사를 해 오던 3년만기 회사채 발행규모는 2500억원으로 결정됐다. 주간사인 동양증권이 1500억원, IBK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각각 500억원씩 인수한다.
오는 27일 신고서가 제출되는 이번 회사채는 4월 6일에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금리는 5.85%로 지난 2월에 비해 30bp이상 낮아진 수준이다. 컨테이너 선사들에 대한 개선된 전망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업황에 대한 신뢰회복이 상당 이뤄진 것을 반증한다는 것이 시장의 분위기다.
증권사의 한 트레이더는 "민평(6.18%)수준보다 낮은 5.85%로 금리가 정해진 것은 컨테이너 선사중심의 해운업에 대한 그간의 차가운 시각에서 벗어나 시장의 신뢰를 회복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른 한 발행업무 관계자도 "금리수준에서 시각의 차이가 약간있었는데, 암튼 상당히 타이트했었다"며 이번 딜에 참여하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인수단에 참여한 증권사의 관계자는 "최근 크레딧물을 강한 금리수준에 인수한 뒤, 소화과정에서 다소 힘들었던 경우가 있었으나, 이번 한진해운의 경우는 소화하는 데 전혀 문제 없을 것"이라고 시장반응을 전했다.
한편, 한진해운의 신용등급이 'A-/안정적'으로 한단계 하향조정된 이후 지난 2월에 2000억원 규모로 발행된 만기 3년 회사채의 경우, 발행금리가 6.2%였고 민평은 6.18%로 형성돼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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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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