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야권단일후보 경선결과가 발표된 19일 "이명박 정부 심판을 바라는 국민들은 이제 어떠한 마음의 갈등도 할 필요가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대표단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처음으로 전국적 차원의 연대를 실현해 이번 총선 모든 선거구에서 새누리당과 1:1 구도가 형성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관되게 야권연대를 끌어온 통합진보당은 한국정치의 주요변수로 등장했다"며 "변화와 진보를 바라는 국민의 정치적 의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는 역사적 전환점이 이제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통합당과 연대해서 압도적인 여소야대를 만들 것"이라며 "안정적인 원내교섭단체를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공동대표는 "야권단일후보의 당선과 총선승리를 위해서 두 당과 시민사회가 함께 공동선거운동을 펼쳐나가야 할 것"이라며 "3월 1일 야권연대 합의정신에 기초해서 빠른 시일 내에 이것을 위한 실무적 협의가 이뤄질 것을 기대한다"고 힘줘 말했다.

심상정 공동대표도 "이번 경선 결과를 보면 저희 통합진보당이 민주당과의 경선에서 많은 곳에서 상당한 선전을 했다"며 "통합진보당을 국민의 가슴에 또렷하게 각인시켰고 또 통합진보당의 존재감이 국민 속에 비중있게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 경선"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무엇보다 이번 경선은 대한민국의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국민들의 마음과 힘을 모으는 그런 의기투합의 경선이었다"며 "이번 경선의 성과를 바탕으로 야권이 새누리당 심판에서 의회권력을 교체하고 더 나아가 진보적 정권교체를 힘있게 앞서나갈 것을 다짐한다"고 역설했다.

유시민 공동대표도 "이제 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은 공동의 정책과 공동의 후보에 합의했고 전국적으로 새누리당과 1:1구도를 형성했다"며 "이번 총선에서 꼭 국회를 새누리당에게서 찾아내서 국민들께 돌려드리고 꼭 과반수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 힘으로 이명박 정권 4년 실정과 폭정, 그리고 국민의 자유와 권리에 대한 탄압, 비리, 모든 것들을 다 밝혀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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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