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일본 대기업 경기체감이 1일 제조업과 비제조업으로 엇갈렸다
- 제조업 DI는 24로 6분기 연속 개선됐고 AI·반도체 수요가 이끌었다
- 비제조업 DI는 35로 5분기 만에 악화됐고 향후 전망도 약해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기업의 경기 체감이 제조업과 비제조업 사이에서 엇갈렸다. 인공지능(AI)·반도체 수요에 힘입은 제조업 경기는 6분기 연속 개선된 반면, 비제조업은 물가 상승에 따른 수요 둔화와 지진·장기 강우 등 기상 악화의 영향으로 5분기 만에 악화됐다.
일본은행(BOJ)이 1일 발표한 9월 전국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단칸)에 따르면 대기업 제조업의 업황판단지수(DI)는 플러스 24로 6월 조사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인 플러스 25에는 못 미쳤지만, 제조업의 경기 체감은 6분기 연속 개선되는 흐름을 이어갔다.
제조업을 떠받친 것은 AI와 반도체 관련 수요였다.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등에 따른 반도체 수요가 이어지면서 관련 장비·소재 업종을 중심으로 기업들의 경기 인식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원자재 가격 상승을 제품 가격에 전가하는 움직임도 기업 수익을 지지했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원유 등 에너지 가격이 상승했지만, 이를 판매가격에 반영하면서 비용 상승의 일부를 흡수했다.
반면 대기업 비제조업의 DI는 플러스 35로 6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 경기 판단이 악화된 것은 5분기 만이다.
비제조업에서는 물가 상승이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했다. 판매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와 기업의 수요가 둔화된 데다, 지진과 장기간 이어진 비 등 재해·기상 악화도 서비스업과 소비 관련 업종의 체감경기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일본에서는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에서 장기간 비가 이어지면서 외식·여행·레저 등 대면 서비스업이 영향을 받았다. 제조업에서 원가 상승분을 가격에 전가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용이했던 것과 달리, 소비자와 직접 맞닿아 있는 비제조업에서는 가격 인상이 수요 감소로 이어졌다.

◆ 제조업 강하지만...앞으로는 자신감 낮아져
보다 주목할 만한 점은 기업들의 향후 전망이다.
3개월 뒤 경기 판단을 보여주는 선행 DI는 대기업 제조업에서 플러스 21로 현재보다 3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비제조업은 플러스 30으로 현재보다 5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경기 상황에 대한 판단과 달리 두 업종 모두 향후 경기를 보수적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제조업에서는 AI·반도체 수요가 계속될지에 대한 불확실성에 더해 원유 등 원자재 가격, 환율, 글로벌 경기 흐름 등이 변수다. BOJ가 9월 기준금리를 1.25%로 인상한 가운데 향후 금리 상승이 기업의 금융비용과 설비투자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BOJ는 최근 물가 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강해질 경우 추가 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로이터통신은 BOJ가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으며, 이번 단칸과 물가 지표가 향후 정책 방향을 판단하는 주요 자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