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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에 돌아온 '교통 올림픽'…강릉서 AI·자율주행 미래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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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 19일 강릉서 ITS 세계총회가 열렸다
  • AI 신호제어·자율주행 기술을 도시에서 시연했다
  • 조직위는 90개국 6만명 참가와 1980억 효과를 봤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부산 이어 국내 세 번째 개최
강릉서 중소 관광도시형 ITS 선보여
90개국·연인원 6만명 참가 예상
국내 ITS 수출 기회로

[강릉=뉴스핌] 정영희 기자 = 16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인공지능(AI) 신호제어와 자율주행 등 미래교통 기술을 실제 도시에 적용한 모습을 선보이는 한편, 국내 ITS 기업의 해외 진출을 연결할 계획이다.

[강릉=뉴스핌] 정영희 기자 = 지난 17일 열린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현장취재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이 이뤄지고 있다. 2026.09.19 chulsoofriend@newspim.com

◆ 16년 만에 강릉 모이는 교통 전문가…6만명 모인다

지난 17일 강릉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기자단 간담회에서 이은영 국토부 디지털도로팀장은 "그간 발전해 온 ITS 기술과 역량을 잘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단순한 국제 이벤트가 아니라 한국 기업과 기술이 해외로 수출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음달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강릉 올림픽파크 일원에서 2026 강릉 ITS 세계총회가 열린다. 한국에서 ITS 세계총회가 열리는 것은 1998년 서울과 2010년 부산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 총회의 주제는 '이동성을 넘어 하나되는 세계(Beyond Mobility, Connected World)'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에 90개국, 연인원 6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16일 기준 70개국에서 3180명이 사전등록을 마쳤다. 국내 참가자는 2144명, 해외 참가자는 1036명이다.

해외 고위급 인사들도 강릉을 찾는다. 현재 장관급 7명과 차관급 6명 등 한국을 포함한 13개국 정부 대표가 장관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AI 기반 ITS를 통한 미래 교통 혁신'을 주제로 각국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ITS 발전과 국제표준 협력 등에 대한 핵심 메시지를 채택한다.

이 팀장은 "각국이 가지고 있는 여건과 상황은 매우 다르지만 ITS가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지, 국제적으로 표준 분야에서 어떻게 협력을 확대해 나갈지에 대한 키 메시지를 채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행사에서는 193개 학술 세션이 진행되고 논문 449편과 특별세션 100개가 다뤄진다. 전시장에는 해외 기관 37곳과 국내 기관 72곳이 참여하는 434개 부스가 들어선다. 판매 가능한 부스는 모두 계약을 마쳤다.

이종기 조직위 사무국장은 "단순한 학술 발표와 전시를 넘어 우리나라의 우수한 ITS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각국 기업·기관과 국내 기업이 사업 협의를 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매칭 공간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전시장 내에서 27차례의 기업 피칭 프로그램과 약 405회의 비즈니스 매칭을 추진한다. 자율주행차 탑승을 비롯해 자동주차 로봇과 스마트 시설 등 기술 시연도 진행한다. 하키센터 인근 주차장에는 국내 기업들이 참여하는 실외 기술 시연 프로그램 약 10개가 마련될 예정이다.

[강릉=뉴스핌] 정영희 기자 = '2026 강릉 ITS 세계총회'가 열릴 강릉컨벤션센터 옥상의 모습. 이곳에서 타 행사가 열리는 장소로 이동할 수 있다. 2026.09.19 chulsoofriend@newspim.com

◆ "정보 제공 넘어 AI가 판단"…중소도시 ITS 모델 제시

이번 총회의 차별점 가운데 하나는 AI와 자율주행이 결합한 차세대 ITS다. 과거 ITS가 도로 상황을 수집해 운전자나 관제센터에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앞으로는 AI가 정보를 분석하고 직접 판단·제어하는 단계로 진화한다는 설명이다.

이 팀장은 "현재 강릉에서 구축하는 AI 기반 신호제어 시스템은 교통량을 직접 측정하고 AI가 '신호를 5초 더 줘야겠다'는 판단까지 한다"며 "구급차나 소방차가 왔을 때 신호 대기 없이 이동하도록 제어하는 것도 ITS가 제공할 수 있는 안전 기능"이라고 말했다.

강릉시는 관광객이 몰리는 도시 특성을 ITS로 풀어낸다는 구상이다. 피서철과 연휴에는 교통량이 급증하는 만큼 스마트 교차로와 실시간 신호정보 등을 활용해 기존 도로 인프라의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한정된 도로 여건에서 관광객이 몰릴 때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강릉에서 보여줄 수 있는 특징"이라며 "스마트 횡단보도와 스마트 교차로, 실시간 신호정보 등을 활용해 교통 편의와 보행자 안전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교통 수요가 적은 읍·면 지역의 이동 문제에도 ITS를 활용한다. 강릉시는 버스 운행 간격이 긴 벽지노선에 자율주행 '마실버스'를 2년째 운행하고 있다. 오는 10월부터는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심야 자율주행차 2대를 운행해 교통 사각시간까지 보완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자율주행 기술 시연에는 안전관리자가 차량에 탑승한다. 운전대가 있는 차량과 없는 차량 모두 관리자가 직접 제어할 수 있도록 해 위험이 예상되면 즉시 조치한다.

[강=뉴스핌] 정영희 기자 = '2026 강릉 ITS 세계총회'에는 지난 올림픽 경기장으로 활용했던 하키센터가 아이스쇼 및 ITS 실외 기술시연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2026.09.19 chulsoofriend@newspim.com

◆ 셔틀·K-MaaS로 접근성 보완…지역경제 효과 1980억원

대규모 국제행사를 중소도시에서 여는 만큼 접근성 확보도 주요 과제다. 인천공항에서 강릉까지 이동하는 데 적게는 3시간30분에서 4시간가량 걸리고 KTX 좌석 확보도 쉽지 않다. 조직위는 행사 시작 사흘 전부터 공항과 강릉을 잇는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에는 주요 숙소와 행사장을 연결하는 5개 셔틀 노선과 올림픽파크 내부 순환 셔틀도 운행한다.

총회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셔틀버스의 실시간 위치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한국도로공사와 국토부가 추진 중인 'K-MaaS'(한국형 통합모빌리티)와도 연계해 해외 참가자가 KTX를 검색하고 예약·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숙박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는 게 조직위의 설명이다. 강릉 일대에는 약 1만6600실의 숙박시설이 있고 행사장 인근에도 약 3800실이 위치해 있다. 조직위는 해외 참가자를 위해 약 1200실을 사전에 확보해 두고 별도의 숙박 예약 시스템인 '하우징 뷰로'도 운영한다.

강릉시는 총회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와 마이스(MICE) 산업으로 연결할 구상을 펴고 있다. 총회를 통한 경제적 예상 효과는 약 1980억원, 고용 효과는 약 980명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KTX 개통과 평창 동계올림픽을 거치며 교통·숙박 인프라를 갖춘 데 이어 이번 총회를 계기로 컨벤션센터까지 확보하면서 국제회의 도시로 도약할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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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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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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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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