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질병청이 20일 추석 연휴 감염병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 일본 홍역과 인플루엔자, 코로나19 확산에 주의하라고 했다.
- 수인성·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 위해 위생수칙 준수해야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동남아, 뎅기열 감염 주의
오염된 물·음식 감염 유의
성묘 땐 진드기 기피제 필수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 여행객이 급증하는 가운데 일본의 홍역이 10년 이래 최고치에 달하고 인플루엔자(독감) 유행도 예년보다 빨라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20일 추석 연휴동안 이동과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만큼 국민이 알아야 할 주요 감염병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 일본, 홍역 10년 이래 최고…코로나19·인플루엔자 급증 '주의'
추석 연휴에 해외 여행객이 증가하는 만큼 해외 감염병에 대한 숙지가 중요하다.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찾는 일본의 경우 올해 홍역 환자가 549명으로 집계돼 최근 10년 중 최고 발생치를 기록하고 있다. 홍역은 공기 중 전파로 전염력이 매우 강해 면역이 없는 상태에서 환자와 접촉할 경우 감염 확률이 90%에 달한다.
질병청은 "홍역 백신을 2회 접종하지 않았거나 불확실한 경우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아울러 일본은 인플루엔자 유행도 예년보다 5주 빠르다. 오는 10월 4일까지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 아시아경기대회' 선수단, 참관객 등은 외출 후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기침 시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베트남·태국·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을 여행하는 국민은 외출 시 모기기피제를 3~4시간 간격으로 사용하고 밝은색 긴 옷을 입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입국 시 모기에 물렸거나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으면 검역관에게 신고해 뎅기열 무료 검사를 받고 입국 후 2주 내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 해외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중국 방문 시에는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을 예방하기 위해 가금류 농장이나 생가금류 시장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 특히 중국 내 광둥성, 광시좡족자치구, 쓰촨성, 윈난성 등 중국 내 중점검역관리지역을 방문하거나 경유한 후 입국 하는 경우에는 Q-CODE(건강상태질문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질병청은 "해외 어느 지역을 방문하든 오염된 물과 음식에 의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고, 끓인 물이나 생수 등 안전한 물을 마시며 위생 상태가 불확실한 음식이나 길거리 음식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호흡기 감염병 예방관리도 필요하다. 한국도 일본과 같이 인플루엔자가 예년 대비 이르게 유행하고 있고 코로나19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청의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2026년 3주차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31명으로 전주(25.3명) 대비 증가했다. 전년 동기간(6.7명)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
37주차 병원급 표본감시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287명이다. 전년 동기간(459명)에 비해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 8주간 연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후 손씻기, 기침할 땐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기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인플루엔자나 코로나19 감염 시 폐렴이나 중증으로 진행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실내 행사 참여를 자제하고, 참여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 수인성 감염병 전년 대비 20%↑…성묘·벌초할 땐 '진드기매개감염병' 주의
추석 명절에는 여러 사람이 함께 모여 음식을 함께 나눠 먹거나, 조리 후 장시간 보관된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아 수인성·식품매개감염증 집단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상온에서 오래 보관된 식품은 세균 증식 위험이 커 5℃ 이하 저온에서의 안전한 보관과 위생적인 조리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청의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 감시 결과, 올해 37주 누적 발생 건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20.8%가 증가했다. 사례수는 29.4% 늘었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개인위생 준수와 식품의 위생적인 조리·보관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식재료를 흐르는 물에서 세척하고 85℃ 이상에서 충분히 익히면 된다. 설사, 구토 등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음식 조리를 금지하고 같은 음식을 먹은 뒤 2명 이상의 집단발생이 의심되는 경우 가까운 보건소로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해외여행 시에도 콜레라 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콜레라는 주로 오염된 식수와 식품을 매개로 전파되며 감염 시 고열, 구토, 경련성 복통, 설사 등이 나타난다. 감염자의 5~10%에서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 탈수나 저혈량성 쇼크 등에 이를 수도 있다.
진드기매개감염병도 가을철에 증가해 성묘, 벌초 시 주의해야 한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주요 진드기매개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SFTS)'이며 최근 3년 동안 전체 환자의 72.1%가 가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2025년 주요 진드기매개감염병 환자 3685명을 대상으로 역학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주요 감염위험요인으로 농업(과수업 포함) 활동이 28.0%, 텃밭이 30.6%, 제초(성묘 및 벌초 포함) 작업이 8.1%로 농작업과 제초작업이 약 66.7%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10일 이내 고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SFTS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돼 진드기에 물린 후 5~14일이 지나 고열,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난다.
진드기매개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추석 연휴 동안 제초 활동, 농작업 등 야외 활동 시 긴 옷을 입고 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 귀가 후에는 바로 옷을 세탁하고 샤워해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추석연휴에도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를 24시간 운영하는 등 감염병 발생 동향을 면밀히 살펴 신속히 대응할 것"이라며 "연휴 기간 주의해야 할 감염병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손씻기와 기침예절 등 생활 속 예방수칙을 실천하여 건강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dk199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