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뉴욕증시가 18일 혼조 마감했다
- 10년물 금리 5% 돌파와 유가 100달러가 인플레 우려를 키웠다
- 반도체주 강세로 나스닥이 상승하며 장을 지지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8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10년물 국채 금리가 다시 5%를 넘어서고 국제유가도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이어졌다. 반도체주 강세가 나스닥을 지지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6.11포인트(0.19%) 내린 5만1681.93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2.40포인트(0.16%) 오른 7650.1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4.25포인트(0.39%) 상승한 2만6522.55로 장을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1.7% 내려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S&P500지수도 0.1% 하락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0.7% 올랐다.
S&P500 11개 업종 가운데 기술업은 0.81% 올랐고 유틸리티 업종은 1.40%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78% 상승하며 기술주를 떠받쳤다.
인플레이션 우려는 가시지 않았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6% 내린 배럴당 100.30달러에, 브렌트유는 0.9% 하락한 103.87달러에 마감했다. 중국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요청을 받아 이란에 후티 반군의 사우디 석유 시설 공격을 자제하도록 요구하면서 상승세가 멈췄지만, 유가는 여전히 100달러 선 위에 있다. 유가 급등으로 경유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까지 오르면서 농업과 운송 비용을 통해 물가 전반으로 번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키터그룹의 매슈 키터 매니징 파트너는 "높은 유가가 경제 곳곳으로 스며들고 있다는 점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며 "연준도 금리를 놓고 고심하는 이유의 하나로 이를 언급했다"고 말했다.
밀러 타박의 매트 맬리는 "유가가 크게 내리거나 중기적으로 금리가 급락할 것이라고 투자자들이 생각할 만한 근본적인 변화는 없다"며 "조만간 변동성이 크게 뛸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은 주식과 지수 옵션, 선물 만기가 겹치는 '세 마녀의 날'이기도 했다. 시타델 증권에 따르면 만기 도래 옵션의 명목 가치는 7조 달러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과 향후 추가 긴축 가능성을 소화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10월 회의에서 추가 인상이 이뤄질 확률을 57.6%로 반영했다. 일주일 전의 42.5%, 한 달 전의 7.2%에서 크게 높아졌다.
제프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번 주 금리 인상이 높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필요한 조치였다며, 물가 상승이 유가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에드워드존스의 앤절로 쿠르카파스는 "이번 연준의 조치가 한 번으로 끝나지는 않겠지만 공격적인 인상 사이클의 시작으로도 보이지 않는다"며 "연준이 2022년만큼 뒤처져 있지는 않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8월 미국 공장 생산은 기업용 장비 생산이 둔화하고 제조업체들이 투입 비용 상승에 직면하면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감소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토머스 라이언은 "8월 제조업 생산의 광범위한 감소는 제조업 기반이 생각보다 약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이 수치에는 최근의 유가 상승이 반영되지도 않았다"면서도 "다만 더 시의성 있는 설문 지표들은 여전히 대체로 긍정적이어서 경보를 울리기에는 이르다"고 분석했다.
종목별로는 버크셔해서웨이 B주가 0.11% 올랐다. 워런 버핏이 회장직에서 물러나 명예회장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그렉 아벨에게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넘긴 지 9개월 만이다.
제논파마슈티컬스는 우울증 치료제 임상시험에서 신규 환자 등록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힌 뒤 30.69% 급락했다.
가상화폐 관련주는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이면서 동반 상승했다. 코인베이스는 11.66%, 스트래티지와 로빈후드는 각각 16.39%, 9.1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음 주 뉴욕증시는 금리 경로와 중동 정세, 인공지능(AI) 개발 속도 조절론을 주시할 전망이다. 다음 주에는 다수의 연준 인사의 발언이 예정돼 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소비자심리 지표도 나온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와 24일로 예상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도 주목된다. 두 나라 사이의 AI 경쟁과 반도체 규제는 기술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B. 라일리 웰스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10년물 국채 금리 5%와 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꼽으며 "이 수준 아래로 내려가면 시장 참가자들이 잠시 안도하며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지만, 그 위로 올라간 지난 4~5주 동안 시장은 이 역풍을 넘어설 수 없는 것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