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 재무부가 17일 비트뱅크와 관계자들을 제재했다.
- 비트뱅크가 이란 정권 자금 이전에 쓰였다고 봤다.
- 잔자니는 IRGC 지원과 제재 회피 의혹을 받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란 경제적 고립시키려는 '경제적 왕따 작전' 일환
[워싱턴=뉴스핌] 이상민 특파원 = 미국 재무부가 17일(현지시간) 미국의 제재 대상인 이란 금융업자 바박 잔자니가 통제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뱅크(BitBank)'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란 정권으로 자금이 흘러들어 가는 데 사용됐다는 이유에서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이란을 경제적으로 고립시키기 위한 '경제적 왕따 작전(Operation Economic Outcast)'의 일환으로 잔자니가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비트뱅크와 비트뱅크 개발사인 '피스타즈 시모르그 전자무역(Pishtaz Simorgh Electronic Trade Company)', 잔자니의 측근 3명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OFAC은 잔자니가 올해 6~7월 비트뱅크를 이용해 수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에 이전했다고 밝혔다. 또 비트뱅크가 이란의 디지털 자산 기반 제재 회피 인프라의 핵심 구성 요소라고 설명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오늘 이란의 디지털 자산 인프라에 대한 제재 지정은 암호화폐를 이용해 이란 정권에 자금을 대려는 시도가 OFAC의 손길을 벗어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OFAC은 '호르무즈 세이프 해상서비스 당국(Hormuz Safe Marine Services Authority)'이 올해 6월부터 받은 대금을 비트뱅크를 통해 이란 정권에 이전해 왔다고 밝혔다.
잔자니는 오랫동안 이란의 제재 회피 네트워크에서 핵심적인 인물로 지목돼 왔다. 그는 2016년 횡령 혐의로 이란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2024년 감형됐다. 이듬해인 2025년에는 이란 정부와 연계된 경제 프로젝트의 후원자로 다시 공개 활동에 나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지난 1월 잔자니와 그와 연계된 디지털 자산 거래소 '제드섹스(Zedcex)' 및 '제드시온(Zedxion)'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당시 미 재무부는 이들 거래소와 관련된 복수의 주소가 IRGC와 연계된 지갑의 자금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7월에는 잔자니와 연계된 이란 기반 '닷원(Dot One)' 그룹과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UAE) 등에 기반을 둔 기업들을 포함한 9개 법인과 관련 인사들을 추가로 제재했다.
sm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