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마린 르펜은 16일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중단을 밝혔다
- 르펜은 프랑스와 EU의 재정 지원도 더는 못한다 했다
- 그는 당선 시 유럽 주요국 평화회의를 열겠다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프랑스 극우 성향 정당 국민연합(RN)의 대선 후보인 마린 르펜 의원이 16일(현지시각) 자신이 다음 프랑스 대통령이 된다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르펜 의원이 언급한 자금은 프랑스 자체뿐만 아니라 유럽연합(EU) 차원의 자금 지원도 포함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전쟁이 4년 반을 훌쩍 넘기면서 심각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 유럽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의 지원이 줄거나 끊긴다면 러시아와 전쟁을 계속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워질 수 있다.

르펜은 이날 프랑스 현지 TV 채널 LCI와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우리가 해온 지원은 이미 상당한 수준"이라며 "더 이상 그렇게 할 수는 없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했다
그는 "이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적대 행위가 아니다. 우크라이나 군인과 군대를 계속 훈련시키고,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도록 장비를 제공할 수는 있다"면서 "하지만 재정적으로는 더 이상 지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연금을 물가상승률에 맞춰 올려줄 돈은 단 1유로도 없다고 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유럽연합(EU)의 순부담금을 위해 수십억 유로를 지출할 수 있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EU는 지난해 말 공동 채권 발행을 통해 총 900억유로(약 143조원)를 조달해 올해와 내년에 각각 450억유로씩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크라이나는 최근 국방비에 예기치 못한 대규모 부족분이 발생했다며 추가로 270억달러(약 36조2000억원)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르펜은 내년 4~5월 실시되는 프랑스 대선에서 결선 진출이 유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 실시되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1등을 달리고 있다.
국민연합 관계자들은 비공식 자리에서 우크라이나가 EU의 900억유로 대출금을 결국 상환하지 못할 것이며 최종적으로는 EU의 27개 회원국이 그 부담을 떠안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르펜은 이날 인터뷰에서 자신이 프랑스 대통령이 된다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물론 독일과 폴란드 등 유럽 주요국이 참여하는 평화회의를 개최하겠다고 했다. 회의 목표는 전쟁을 끝내는 것이라고 했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인 폴리티코의 유럽판은 "국민연합 내부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를 둘러싼 견해가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다"며 "다만 르펜의 경쟁자들은 국민연합이 러시아 이해관계에 부합하는 행동을 하고 있으며 자기 당의 신뢰를 스스로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