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미가 18일 대미 원전 MOU를 막판 조율했다.
- 미국 원전 2기 수주에 삼성물산 등 참여가 거론됐다.
- AI 전력수요로 해외 원전 수주 경쟁이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한미 양국 의견차로 실제 추진 더 미뤄질수도
국내 주요 건설사 베트남·유럽 원전 수주 나서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대미 투자사업의 첫 양해각서(MOU) 체결을 앞두고 미국 원전 시장을 둘러싼 국내 건설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미국이 대규모 원전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국내 대형 건설사들의 사업 참여 가능성도 커지는 모습이다.
특히 인공지능(AI) 산업 확산으로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안정적인 전력원으로 원전의 가치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원전 확대에 나서면서 글로벌 원전 시장이 새로운 성장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 미국 원전 2기 수주 추진...한미 양국 막판 조율
18일 정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미 양국이 한국형 원전 개발을 포함한 대미 투자사업 MOU 체결을 앞두고 막판 조율에 나서면서 국내 대형 건설사들의 미국 원전사업 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원전 확대 움직임과 맞물려 대미 투자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일감 확보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당초 산업통상부는 전날 국회에 대미 투자 사업 관련 보고가 예정됐으나 연기했다. 이로 인해 18일로 예정됐던 대미 투자 1호 사업인 약 220억달러(약 30조원) 규모 텍사스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 사업 MOU 체결도 미뤄졌다.

총 약 2000억달러(약 276조원) 규모 대미 투자 사업에는 미국에 조성되는 대형 원전 8기 중 한국형인 APR1400 2기를 국내 건설사들이 짓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원전 1기당 약 150억달러(약 20조원) 규모로 2기를 짓게 되면 약 300억달러(약 40조원)다. 미국 원전기업인 웨스팅하우스 지분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미국 정부가 한국형 원전 수주에 대해 자국 원전 사업 위축을 우려하는 부분과 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에 대한 한미 양측 입장차가 원인으로 거론된다.
원전 수주가 확정되면 국내 건설사들의 참여가 예상한다. 원전 수주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 등 원천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건설사들이 일명 '팀코리아'인 컨소시엄 형태로 국가 단위로 경쟁이 이뤄진다.
건설사 중에서는 원전 수주 경험이 있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 수십조원 규모 미래 일감 확보...실제 착공·매출 반영에 시일 걸려
국내 건설사들이 원전 수주에 나서는 데에는 인공지능(AI) 발전이 이유로 꼽힌다. AI에 필요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각국에서 소형모듈원전(SMR) 등 원전 수주도 늘어나고 있다.
건설사들은 미래 일감 확보와 함께 사업비가 수십조원에 달하는 만큼 동남아시아와 유럽 등에서 원전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베트남 닌투언 2 원전 프로젝트가 있다. 총 사업비는 12조원 규모이며 베트남 정부는 올해 안에 투자 정책을 확정지은 뒤 사업 파트너를 선정할 계획이다.
프랑스, 중국과 수주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건설사에서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팀코리아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은 지난 3일 스웨덴 대표 원전 기업인 스투드스빅이 주관하는 1.2기가와트(GW)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파트너로 지정됐다. 미국 원자력 기업 뉴스케일과 추진하는 루마니아 SMR 사업은 0.5GW 규모로, 2028년 내 EPC 계약과 금융 종결 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수주 절차가 마무리돼 착공에 들어가거나 매출에 반영된 사례는 아직까지 없다. 우선협상대상자 또는 파트너로 지정되더라도 실제 사업자 선정과 팀코리아 내 계약 관계 설정, 설계 등에서 오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는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사업은 지난해 한국수력원자력을 중심으로 한 팀코리아가 사업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아직 주계약자인 한국수력원자력과 세부 계약 조건을 놓고 논의가 진행 중으로 착공 전 단계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한때는 원전 수주 자체가 없었으나 최근 AI 수요 급증과 함께 다시 늘어나고 있다"면서 "파트너 지정 후 실제 수주까지 많은 준비 절차가 필요해서 실제 착공과 매출 반영에 이르기까지는 시일이 걸린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