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종석 강원도의회 원내대표가 17일 강원FC 논란에 신중을 요구했다.
- 그는 수사 중인 사안은 수사기관에 맡겨야 한다고 밝혔다.
- 강원FC를 정치공방의 볼모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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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지사 강릉 AI 데이터센터 고발도 거론…"수사 사안엔 동일 기준 적용"
[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이종석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강원FC 히로시마 원정응원 논란과 관련해 "수사 중인 사안은 수사기관에 맡기고 강원FC를 정치공방의 볼모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17일 입장문을 내고 이날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제34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나온 강원FC 히로시마 원정응원 사업 관련 문제 제기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지영 도의원은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지난해 11월 추진된 강원FC 일본 히로시마 원정응원 사업을 두고 전임 도정의 특별지시와 보조금 집행, 사업계획 변경 승인, 정산·환수 과정에 정치적 판단이 개입됐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감사 필요성을 제기했다.
시민단체는 지난 1일 김진태 전 강원도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고 관련 사안은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내대표는 도민 세금이 투입된 사업의 집행 과정과 행정절차 적정성을 살피는 것은 도의회의 당연한 책무라고 전제했다.
그는 "잘못된 행정이 있었다면 바로잡아야 하고 책임질 일이 있다면 그에 따른 책임도 져야 한다"면서도 "현재 이 사안은 시민단체의 고발로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자치법 시행령에서도 행정사무 감사나 조사가 계속 중인 재판 또는 수사 중인 사건의 소추에 관여할 목적으로 행사되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분명히 하고 있다"며 "수사기관이 밝혀야 할 사실관계와 법적 책임을 의회가 미리 단정하거나, 수사의 방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치적 공방으로 확대하는 데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수사 중인 사안을 대하는 기준은 여야와 대상에 따라 달라져서는 안 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발표한 강릉 AI 데이터센터 유치 관련 내용으로 시민단체들로부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된 사안을 함께 거론했다.
이 원내대표는 "우상호 지사의 발언이 허위사실공표에 해당하는지 여부 역시 지금 의회가 예단해서는 안 되고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결론을 먼저 내려서도 안 된다"며 "강원FC 관련 사건이든 강릉 AI 데이터센터 관련 사건이든 수사 중인 사안에는 동일한 원칙과 동일한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사기관을 향해 정치적 고려 없이 제기된 의혹과 관련 자료를 철저히 확인하고 법과 증거에 따라 신속하고 공정하게 사실관계를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도의회를 향해서는 강원FC에 대한 행정 감시와 정치 공방을 구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원내대표는 "강원FC는 어느 정당의 구단도, 어느 정치인의 구단도 아니다"며 "도민의 세금과 성원으로 성장해 온 강원도민 모두의 구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행정상 잘못이 있다면 의회가 당연히 바로잡아야 하지만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흘린 땀과 팬들의 순수한 열정까지 정치적 논란 속으로 끌어들여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임 도정이든 현 도정이든 잘못에는 같은 잣대를 적용하고 수사 중인 사안은 수사기관의 판단을 존중하는 것이 책임 있는 의회의 자세"라며 "강원FC를 정쟁의 대상으로 삼거나 정치적 공방의 볼모로 이용하는 일은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강원FC 원정응원 사업을 둘러싼 행정·보조금 집행의 적정성과 선거법 위반 여부가 수사 대상이 된 가운데 도의회 차원의 감사 필요성과 수사 중 사안에 대한 정치적 공방 자제론이 맞서는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한편 윤지영 의원은 원정응원 추진부터 보조금 집행, 사업변경 승인, 정산·환수까지 전 과정의 감사 및 관련 자료 공개를 요구한 바 있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