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LG유플러스가 16일 강남 일상비일상의틈을 아트 플랫폼으로 개편했다.
- 지난 6년 방문객 190만명 중 70%가 타사 고객으로 브랜드 접점 확대에 나섰다.
- AI 아트 메이트와 전시 연계로 예술·기술 결합 경험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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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LG유플러스가 서울 강남역 인근 복합문화공간 'U+일상비일상의틈'을 고객 참여형 아트 플랫폼으로 전면 개편했다. 지난 6년간 이곳을 찾은 방문객의 70% 이상이 다른 통신사 고객으로 나타나면서 상품 판매보다 고객이 스스로 찾아오는 '브랜드 접점'으로 공간의 역할을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기존 팝업스토어 중심의 일회성 콘텐츠에서 벗어나 신진 작가와 관람객이 지속적으로 만나는 문화예술 플랫폼을 구축하고, 여기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해 LG유플러스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16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일상비일상의틈을 '아트 개러지(Art Garage)' 콘셉트의 참여형 아트 플랫폼으로 재개관했다. 지난 2020년 문을 연 일상비일상의틈은 그동안 전시와 팝업스토어, 브랜드 협업 등을 진행하며 누적 방문객 190만명을 기록했다. 방문객 가운데 70% 이상은 LG유플러스가 아닌 다른 통신사 고객이었다.

LG유플러스는 다른 통신사 고객에게도 일상비일상의틈이 문화공간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기존 팝업 중심의 공간 운영에서 벗어나 문화예술을 중심으로 고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플랫폼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통신사가 아트 플랫폼을 운영하는 이유는 고객과의 접점 확대에 있다.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에서 고객이 직접 찾아오는 공간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통신 서비스에서 차별화가 쉽지 않은 만큼 고객이 LG유플러스의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로 일상비일상의틈이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기존의 팝업 스토어 중심으로 운영되던 기능을 바꾼 것도 같은 이유다. 팝업은 특정 브랜드나 콘텐츠의 인기에 따라 방문객을 끌어 모을 수 있지만 콘텐츠가 종료되면 방문 이유도 사라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반면 아트 플랫폼의 경우 전시뿐 아니라 작가, 관람객,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지속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 수 있고 이것이 브랜드 자산으로 가치가 있다는 설명이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상무)은 "고객이 찾아오는 공간의 매력을 높여야 통신사에서 대량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스 푸시(Mass Push) 방식보다는 고객이 스스로 찾아오는 풀링(Pulling)이 가능하다"라며 "그렇게 되면 브랜드가 주는 메시지를 고객이 이해하고 이 공간이 일반 통신사의 고객이 아니라 LG유플러스라는 브랜드와 파트너들이 함께할 수 있는 곳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시대에 필요한 고객 경험의 확대도 마찬가지다. LG유플러스는 AI 기술이 보편화될수록 창의성과 상상력 등 인간 고유의 가치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사람 중심 AI'를 강조하며 예술과 기술을 결합한 고객 경험 확대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통신사 최초로 '프리즈 서울 2026'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예술과 기술을 결합한 고객 경험을 선보이기도 했다.
일상비일상의틈에는 LG유플러스의 AI 기술도 적용된다. 웹 기반 'AI 아트 메이트'를 통해 관람객이 작품과 작가, 제작 배경 등을 질문할 수 있으며 향후 통합 앱 'U+one'과 연계해 작품 및 전시 추천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음성 AI와 스마트글래스를 활용한 관람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
강남에 재개관한 이유는 강남이라는 지역 자체가 갖고 있는 특수성 때문이다. 서촌 등 문화예술공간이 모여있는 곳도 고려했지만 일상비일상의틈이라는 이름처럼 강남에서 비일상의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 반영됐다.
김다림 LG유플러스 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은 "서촌 등 다양한 곳을 알아봤지만 일상비일상의틈이라는 이름 때문에 강남이라는 곳을 유지하기로 했다"라며 "강남과 같은 복잡한 곳에 오아시스 같은 곳을 지향하고자 결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장 그룹장도 "일상비일상의틈은 문턱만 넘으면 예술작품을 볼 수 있는 예술의 일상화가 가능한 공간"이라며 "기존의 갤러리, 미술관과 차별화하고 대중하고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orig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