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14일 코스피가 반도체 급락에 3.26% 하락했다
- 외국인 매도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크게 밀렸다
- 코스닥도 약세 속 달러/원 환율은 1347.3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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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매도, 개인 홀로 4조 매수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14일 국내 증시가 반도체 대형주 급락에 밀려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코스피는 3% 넘게 밀렸고, 코스닥도 2% 가까이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5.53포인트(3.26%) 내린 6684.3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13.84포인트(1.69%) 하락한 806.90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저가 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 수치까지 모두 합치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조125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조9116억원, 1조690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금융투자는 9033억원, 투신은 4317억원을 각각 순매도한 반면 연기금은 25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개인이 148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10억원, 34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4.05% 내린 24만9000원, SK하이닉스는 6.35% 하락한 169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우(-5.12%), SK스퀘어(-8.17%), 삼성전기(-4.50%), LG에너지솔루션(-2.36%), 현대차(-2.88%), 삼성생명(-3.09%)도 동반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35% 상승하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강세를 나타냈고, KB금융도 2.08% 오르며 금융주 가운데 선방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2.99%), 에코프로(-3.44%), 에코프로비엠(-5.80%), 주성엔지니어링(-1.44%), 레인보우로보틱스(-4.59%), 이오테크닉스(-3.93%), 심텍(-4.95%) 등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증시는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최근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큰 폭으로 밀리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했고,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낙폭을 키웠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글로벌 AI 반도체주에 대한 차익실현 심리가 국내 반도체주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에 부합했지만 근원 물가가 소폭 웃돌면서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데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인공지능(AI) 투자 속도 조절론이 겹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를 중심으로 AI 밸류체인이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앤트로픽 등 AI 개발 속도 조절론 부상에 AI 투심이 흔들렸고, 이란과 GCC 회원국 간 회의 무산 소식에 유가가 3% 상승했다"며 "이중 악재에 투심이 흔들렸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두 달 만에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134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