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10여개 주가 8일 데이터센터 세금감면을 중단했다
- 오하이오 등에서 AI 열풍으로 감면액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 미국인 71%가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한다고 조사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미 전역 데이터센터 건설 반발의 한 사례
[워싱턴=뉴스핌] 이상민 특파원 = 미국 내 10여 개 주가 급증한 세금 감면에 따른 재정 부담과 주민들의 반발로 그동안 데이터센터에 제공해온 세금 감면 혜택을 중단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는 지난 8일(현지시간) 오하이오, 뉴저지, 일리노이, 워싱턴 등 10여 개 주에서 이 같은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오하이오주의 경우 10여 년 전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컴퓨터 서버 및 기타 장비에 대한 판매세(sales tax)를 면제해줬다. 데이터센터에 설치되는 컴퓨터 서버와 인공지능(AI) 칩은 단가가 워낙 높아 이를 구입할 때 부과되는 6~7% 수준의 판매세 면제가 핵심적인 재정 지원 요소다.
오하이오주는 당시 수백만 달러 규모의 이 세금 감면 혜택을 통해 주 내 투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면제 혜택을 제공했다.
그 결과 오하이오는 데이터센터의 주요 거점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2022년 11월 챗GPT 출시 이후 불어닥친 AI 열풍으로 아마존, 메타,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이 투자를 대폭 늘리면서 데이터센터에 대한 세금 감면 규모도 급증했다.
지난해 세금 감면 규모는 주 정부의 초기 예상치보다 10배 이상 많은 15억 달러(약 2조 원)를 넘어섰다. 이에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 주지사는 지난 5월 데이터센터에 대한 신규 판매세 면제 신청 접수를 중단했다. 일부 주 의원들은 데이터센터에 대한 판매세 면제 조항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WSJ는 이와 유사한 양상이 미국 전역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일리노이, 뉴저지, 워싱턴을 포함한 10여 개 주에서 의원들이나 주지사들이 데이터센터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에 제동을 걸고 있다고 전했다.
한때 데이터센터를 경제 성장의 동력으로 환영했던 주 지도자들에게 데이터센터가 이제는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조치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미국 내 전국적인 반발의 한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 미국인 71%, 데이터센터 건설 반대
지난 5월 미국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에 따르면, 미국인 10명 중 7명(71%)이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 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하고 있다.
반대하는 이유는 수자원 및 전력 과다 소비(36%), 삶의 질 저하 우려(22%), 전기요금 상승 등 비용 부담(20%), 소음 및 환경오염(16%) 등이었다.
반면 찬성하는 측은 지역 일자리 창출(55%)과 세수 증가(13%) 등 경제적 이점을 이유로 들었다.
WSJ는 아마존이 2015년 이후 오하이오 데이터센터에 거의 400억 달러를 투자해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지난해 약 1100만 달러의 주정부 재산세 및 수수료를 납부했다고 소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주나 도시가 부유해지고 싶고, 더 낮은 세금을 내고, 엄청난 부를 창출하고 싶다면 데이터센터를 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m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