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네팔 구조대가 4일 트리슐리 3A 터널서 직원 2명 구조했다
- 참사 9일 만의 첫 생환 소식에 추가 생존자 기대가 커졌다
- 대홍수로 네팔서 1252명 사망, 4200여명 실종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네팔 대홍수 참사 발생 9일 만인 4일(현지시간) 피해를 입은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네팔인 직원 2명이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참사 이후 발전소 터널 고립자 가운데 나온 첫 생환 소식으로, 현장에서는 추가 생존자 수색에 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네팔 당국에 따르면 네팔 군·경 구조대는 이날 중북부 바그마티주 트리슐리강 유역의 '트리슐리 3A'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기계반장 산제이 사씨와 정비 감독관 카비르 마하르잔씨 등 네팔인 직원 2명을 구조해 수도 카트만두의 군 병원으로 응급 이송했다.
비라지 박타 슈레스타 네팔 에너지부 장관실과 내무부는 잇따라 성명을 내고 현장 구조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중환자실(ICU)로 옮겨진 두 사람은 안정적인 상태로 전해졌다.
첫 구조자인 산제이 반장은 터널에 매몰되어 있는 동안 기도 주문을 외우며 견뎠다고 전했다. 그는 터널 깊은 곳에 최소 3~4명 이상의 생존자가 더 남아있을 가능성을 증언해 현장 구조대의 수색 의지를 북돋우고 있다.
이번 재앙은 지난달 26일 트리슐리강 상류에서 대규모 빙하와 토석류가 무너져 내리며 시작됐다. 네팔 재난 당국과 구조대는 이 일대 6개 수력발전 프로젝트 관련 터널 내부에만 최소 900여 명의 노동자가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번 참사로 인한 인명 피해는 네팔에서만 사망자 최소 1천252명, 실종자 4천200여 명으로 집계됐다. 국경을 접한 중국 티베트 지역에서도 21명이 숨지고 541명이 실종 상태다. 특히 실종자 가운데에는 성지순례객과 등반객 등 외국인 583명이 포함되어 있어 국제적인 우려도 커지고 있다. 호주 정부는 자국민 실종자 36명의 신변을 확보하기 위해 이날 전문가 구조팀을 네팔 현지로 급파했다.
피해 재난 규모도 극심한 수준이다. 네팔 국가재난위험감축관리청(NDRRMA)은 이번 홍수로 주택 7천500채가 완전히 파괴되는 등 2만 채 이상의 주택 재건이 시급하며, 전체 재산 피해액은 최소 3천875억 네팔 루피(약 3조4천3604억 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현장에서는 네팔 군·경을 중심으로 한국, 중국, 인도 등에서 파견된 다국적 전문가팀이 합류해 헬기와 중장비를 동원해 고립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