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중국 전문가들이 8월 CPI가 0.7~0.9% 상승했다고 전망했다.
- 돼지고기·채소값과 서비스 소비, 유가 반등이 물가를 밀어올렸다.
- PPI는 수요 부진으로 둔화됐고 9일 물가지표가 발표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중국의 8월 소비자물가(CPI)가 돼지고기와 채소 가격 상승, 여름철 서비스 소비, 국제유가 반등 등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생산자물가(PPI)는 전통 제조업의 수요 부진이 이어지면서 상승 폭이 소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2일 중국 증권일보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8월 전년동기비 CPI 상승률을 0.7~0.9% 수준으로 예상했다. 주커리(朱克力) 국연신경제연구원장은 0.7%, 쑨빈빈(孙彬彬) 차이퉁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0.9% 상승을 각각 전망했다. 7월 전년동기비 CPI 상승률은 0.5%, PPI 상승률은 3.5%를 기록한 바 있다.
CPI 상승을 뒷받침할 요인으로는 우선 식품 가격 회복이 꼽혔다. 돼지고기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고온 날씨의 영향으로 신선채소 가격이 계절적으로 상승하면서 그동안 CPI를 끌어내렸던 식품 부문의 하락 압력이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여름방학 막바지와 개학 시즌이 겹치면서 외식과 일부 서비스 소비가 견조한 흐름을 보인 점도 물가 상승 요인으로 지목됐다. 국제유가 반등과 8월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 조정 역시 에너지 가격을 통해 CPI에 상승 압력을 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CPI가 급등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전반적인 내수 소비가 아직 충분히 회복되지 못해 물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쑨빈빈은 돼지고기 가격이 안정세를 나타내고 추석·국경절을 앞두고 식품 가격이 완만하게 오를 것으로 예상하면서 9월과 10월 CPI 상승률을 각각 1%, 0.8%로 전망했다.
PPI는 상대적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커리 원장은 8월 PPI 상승률을 약 3.0%, 쑨빈빈은 3.2%로 각각 전망했다. 국제 원유와 비철금속 가격이 반등하면서 수입발 하락 압력은 완화됐지만, 부동산 관련 철강·건자재 가격은 고온과 비수기 영향으로 약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의 전통 산업과 신흥 산업 간 가격 흐름의 차이가 뚜렷해지고 있다. AI 연산능력, 신소재 등 신흥 산업이 관련 제품 가격을 일부 지지하는 반면 전통 제조업은 수요 회복이 더딘 상황이다. 8월 제조업 주요 원자재 출고가격지수는 50.4로 전월보다 2.6포인트, 원자재 구매가격지수는 56.6으로 3.4포인트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중국 물가가 '완만한 회복과 구조적 차별화' 국면에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PPI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소비자물가 회복은 제한되면서 PPI와 CPI 간 '가위 격차'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중·하류 기업의 원가 부담이 계속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경제전문가들은 물가 안정을 위해 공급과 수요 측면의 정책을 동시에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돼지고기·채소 등 생활필수품의 공급과 가격을 안정시키고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을 면밀히 관리하는 한편, 소비 촉진과 설비교체 지원 등을 통해 내수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8월 물가지표는 9월 9일 오전발표 예정이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