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신세계·롯데·현대백화점이 2일 아트 마케팅 경쟁에 나섰다.
- 신세계는 프리즈 서울서 폴 콕스 전시 라운지를 열었다.
- 현대와 롯데도 VIP 라운지·공간 프로젝트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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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키아프 서울' VIP 라운지
롯데백화점, '더콘란샵 공간 프로젝트'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신세계·롯데·현대백화점 3사가 프리즈를 맞아 나란히 아트 콘텐츠를 앞세우며 VIP 고객의 취향과 체류 시간을 붙잡기 위한 문화 마케팅 경쟁에 나섰다.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회장이 직접 지휘한 '신세계 라운지'를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즈 서울 2026'에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올해부터 향후 5년간 프리즈 서울의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여했는데, 이번 라운지는 그 첫 파트너십을 알리는 상징적 공간이다. '고객이 머물고 싶은 일상 속 문화공간을 만든다'는 정용진 회장의 경영 철학이 이번 프로젝트의 배경이다.
신세계 라운지에서는 프랑스 작가 폴 콕스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특별 전시 '일상의 무한함: 기념비적 일상'을 개최한다. 작가가 수년간 매일 저녁 이어온 명상을 불투명 수채물감으로 기록한 '다이어리' 연작 336점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라운지 외관에는 대표작 중 하나가 대형 이미지로 구현돼 관람객을 맞이한다. 신세계그룹은 1963년 국내 유통업계 최초의 미술 전문 공간 '신세계갤러리'를 연 이래 신세계백화점 본점 옥상 '트리니티 가든', 스타필드 '별마당 도서관' 등으로 60여년간 문화예술 접점을 넓혀온 이력이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신세계는 고객이 머물고 쇼핑하는 리테일 공간에 예술적 풍요로움을 더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지향해왔다"며 "이번 프리즈 서울을 찾는 관람객들이 신세계 라운지에서 익숙한 하루를 잠시 낯설게 바라보고 그 안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경험을 누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2022년 한국화랑협회와 국내 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올해로 5년 연속 '키아프 서울'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2일부터 6일까지 코엑스 현장에 우수고객 전용 VIP 라운지를 마련해 도예가 강석영과 섬유·설치 작가 정소윤의 작품을 전시한다.

키아프 후원을 계기로 현대백화점은 전국 주요 점포에서 대규모 아트 테마 행사 '2026 더현대 아트스테이지'도 함께 진행한다. 압구정본점에서는 오는 10일까지 김민정·김현주·정유미·문민 작가의 '종이로 짓는 밤' 전시가, 목동점에서는 오는 13일까지 이상협·백현·김윤배·서기열·안은선·은성민 작가가 참여하는 현대 공예전 '자연의 기하학'이 열린다. 전시 작품 일부는 온라인몰 '더현대 Hi'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판교점·더현대 서울 문화센터에서는 오는 20일까지 키아프 프리뷰 강좌 '하이스트 클래스'도 운영해 우수 고객 대상 강좌 프로그램으로까지 아트 마케팅을 확장했다.
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더콘란샵'을 통해 4일부터 약 한 달간 '더콘란샵 공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본점 외관을 대형 전시 공간으로 활용해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예술가의 작품 세계를 도심 한복판에서 선보이는 것이 핵심이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컬러'와 '모노크롬' 두 테마로 구성됐다. 4일부터 17일까지는 탄생 100주년을 맞은 덴마크 디자이너 '베르너 팬톤'의 컬러와 패턴을 만날 수 있다. 본점 외관이 팬톤의 작품 전시로 탈바꿈하고, 1층 팝업존에서는 그의 디자인 철학이 담긴 체어 컬렉션을 전개한다. 10월 16일에는 팬톤의 딸 '카린 팬톤'의 토크 세션도 예정돼 있으며, 더콘란샵 강남점에서도 9월 4일부터 11월 16일까지 별도 팝업이 진행된다. 이어 9월 18일부터 10월 2일까지는 일본을 대표하는 사진가 '다이도 모리야마'의 작품으로 두 번째 테마 '모노크롬'이 펼쳐지며, 본점 1층에서는 18일부터 10월 18일까지 약 100평 규모의 팝업이 열려 오리지널 작품과 대형 전시 설치가 함께 공개된다. 다이도 모리야마와 협업해온 카메라 브랜드 리코의 'GR 시리즈' 400대에 대한 구매 기회도 래플 방식으로 마련된다.
최윤석 롯데백화점 컨텐츠부문장은 "더콘란샵은 앞으로도 가구와 인테리어를 넘어 사진, 예술, 음악 등 다양한 문화 영역으로 큐레이션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inevie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