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개막 나흘 앞둔 1일 여수세계섬박람회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 주제섬·미래섬 등 8개 전시관이 공개됐다.
- 박람회는 5일 개막해 61일간 진행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무안·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개막을 나흘 앞두고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주요 전시관을 살펴보는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1일 오전 10시 40분쯤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에는 카메라를 든 100여명의 취재진이 모였다.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내건 박람회가 잘 준비되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서다.
이들은 문화해설사 안내에 따라 전시관 투어에 본격 나섰다. 8개 전시관 중에 랜드마크인 '주제섬'을 가장 먼저 찾았다.

주제섬은 가로·세로 40m, 높이 20m 규모의 피라미드 형태의 건축물로 외벽 전체를 감싸는 360도 미디어파사드가 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내부에 들어서자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메인 전시물인 '생명의 나무'였다. 전시관 정중앙에 자리한 데다 성인 여러 명이 감싸 안을 정도로 규모가 컸다. 섬과 나무의 상관 관계를 상징화한 것으로 생명과 순환이라는 의미가 담겼다고 한다.
잠시 뒤 내부 공간이 어두워지자 나무에서 순간 빛이 번쩍였다. 박람회 주제인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LED 조명과 LED 스크린으로 생동감 있게 표현한 것이다. 취재진은 한동안 미디어쇼에 눈을 떼지 못했다.

이어 방문한 미래섬은 분위기가 확연하게 달랐다. 도서·산간 지역을 오가는 첨단 항공기체가 전시돼 시간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을 자아냈다.
천장에 매달린 무채색의 한 비행 기체는 둥근 공 같은 본체와 3개의 프로펠러를 갖춘 독특한 모습으로 외계 미확인 비행 물체처럼 느껴졌다.
또 다른 전시물인 헬리콥터 앞에는 안내판이 설치돼 있었는데 국책사업으로 개발 중엔 오파브(OPPAV)의 제원이 적혀 있었다. 수직이착륙 방식으로 순항 속도 170km, 비행 거리 60km, 비행시간 30분이라고 한다.

다양한 바다 생물을 소개하는 해양생태섬은 아쿠아리움의 축소판이었다. 천장에는 수면을 연상시키는 하얀 천이 넘실거렸고 거품이 일어날 때 나는 소리인 보글보글 효과음까지 더해지면서 실감나는 체험을 유도했다.
바다사자, 흑범고래, 남방방게, 붉은바다거북 등 다양한 종을 3D 큐브 생물모형으로 관람할 수 있다.
보물섬은 어린 아이가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갖춰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였다. 키즈카페에서 볼 수 있는 미끄럼틀과 볼풀이 조성됐고 영화 해리포터 한 장면에 들어온 듯한 마법사의 비밀서고를 지나면 고정된 열기구를 탑승할 수 있다.
이밖에 대중문화에 나왔던 섬의 모습을 재현한 문화섬, 세계 각국의 섬 관련 사업를 소개하는 '국제교류섬', 섬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마켓섬' 등도 방문할 만하다.
박람회의 무대는 전시장에만 머물지 않는다. 배를 타고 실제 섬으로 이동해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개도에서는 섬섬캠핑과 어촌체험 등을 통해 섬 주민의 삶과 자연을 만날 수 있고 금오도에서는 18.5㎞에 이르는 비렁길 트레킹과 스탬프 투어, '섬 밥상 이야기' 등을 즐길 수 있다.
김종기 조직위 사무총장은 취재진과 만나 "이번 박람회가 한 번의 국제행사로 그치지 않고 섬의 가치와 가능성을 새롭게 발견해 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고민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는 오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61일간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 개도·금오도·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열린다.
30개 해외 국가와 세계보건기구(WHO)·유니세프(UNICEF) 등 3개 국제기구가 참여하며 42개 언어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제공해 300만명의 국내외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내걸고 있다.
섬은 더 이상 고립된 지형이 아니라 바다와 도시를, 사람과 문화를 연결하는 새로운 공간적 가치를 조명하는 목적도 있다.
bless4y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