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1일 트렌드포스는 글로벌 기업용 SSD 매출이 103.6% 늘었다고 했다.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2위를 지키며 AI 스토리지를 주도했다.
- 중국 낸드업체 생산 확대가 향후 경쟁 변수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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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 수요가 성장 견인…中 낸드 증산에 경쟁구도 변화 주목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힘입어 글로벌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이 한 분기 만에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시장 1·2위를 차지하며 AI 스토리지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중국 낸드 업체들의 생산 확대가 향후 경쟁 구도를 흔들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상위 5개 기업용 SSD 업체의 합산 매출은 375억9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03.6% 증가했다. 출하량 증가에 낸드 계약가격 상승까지 겹치면서 불과 한 분기 만에 시장 규모가 두 배로 커졌다.

기업용 SSD 시장의 성장은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이끌고 있다.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CSP)들의 데이터센터 구축이 이어지는 가운데 엔비디아 GB 시리즈 AI 서버 랙 출하가 본격화하면서 대용량·고성능 저장장치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삼성전자는 2분기 기업용 SSD 매출 약 143억5000만 달러로 1위를 지켰다. 176단 QLC 제품 출하가 크게 늘었고 고성능 PCIe 5.0 제품 비중도 확대됐다.
특히 북미 주요 CSP들이 데이터센터 아키텍처를 PCIe 4.0에서 5.0으로 전환하면서 D램과 낸드를 모두 공급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게 트렌드포스의 분석이다.
SK하이닉스(솔리다임 포함)는 86억3000만 달러 이상의 매출로 2위에 올랐다. SK하이닉스가 321단 TLC 제품 출하를 확대하는 동시에 자회사 솔리다임은 QLC 기술을 앞세워 초고용량 기업용 SSD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3위 마이크론은 전분기 대비 126.3% 증가한 69억8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상위 5개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키옥시아는 46억4000만 달러로 4위, 샌디스크는 29억8000만 달러로 5위를 기록했다.
시장 성장세는 3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생성형 AI 에이전트 서비스 확산과 CSP의 데이터센터 투자, AI 서버 출하 증가가 기업용 SSD 수요를 계속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중국 업체들의 생산 확대는 새로운 변수다. 중국 낸드 업체들이 생산량을 늘리는 동시에 중국 내 클라우드 시장도 성장하면서 그동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이 주도해 온 기업용 SSD 시장의 경쟁 구도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s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