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중국 장강메모리가 27일 사상 최대 IPO를 추진했다.
- 공모액은 최대 330억위안으로 커촹반 기록을 넘겼다.
- NAND 강세 속 성장했지만 주가 급등은 불확실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중국 낸드플래시 대표 기업인 장강메모리(长江存储, 창장메모리,YMTC)가 중국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에 나서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해온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27일 중국 매체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장강메모리는 최근 커촹반(科创板·중국판 나스닥) IPO 신청 절차를 마쳤다. 공모를 통해 최대 330억 위안(약 6조5000억원)을 조달할 계획으로, 기존 커촹반 최대 공모 규모였던 창신과기(长鑫科技, 창신메모리)의 295억 위안을 넘어서는 규모다.
창신과기는 7월 상장 첫날 시가총액이 공모 당시 약 5792억 위안에서 3조2800억 위안까지 치솟으며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에 따라 중국 토종 메모리 반도체 양대 기업인 장강메모리도 '제2의 창신과기'가 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다만 두 회사는 같은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지만 주력 제품과 시장 환경은 크게 다르다. 두회사 모두 2016년 설립됐고, IDM(종합반도체 제조업체) 방식으로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직접 수행하지만 창신과기는 DRAM, 장강메모리는 NAND 플래시에 특화된 회사다.
DRAM은 스마트폰과 PC, 서버 등에 탑재돼 데이터를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메모리이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이 세계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창신과기는 2025년 기준 약 7.67%의 점유율로 세계 4위에 올라 중국의 유일한 DRAM IDM 기업으로 평가된다.

반면 장강메모리가 주력하는 NAND 플래시는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유지되는 비휘발성 메모리다. SSD와 스마트폰, 각종 저장장치 등에 폭넓게 사용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외에도 일본 키옥시아, 미국 마이크론·샌디스크 등이 경쟁하는 시장으로 DRAM에 비해 경쟁 구도가 상대적으로 분산돼 있다.
최근 시장에서는 장강메모리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21세기경제보도는 시장 통계를 인용, 2026년 2분기 NAND 출하량 기준 장강메모리는 14%의 점유율로 삼성전자(25%), SK하이닉스(22%)에 이어 세계 3위로 올라섰다고 전했다.
장강메모리는 실적 기반도 탄탄해 올해 1분기 매출 470억4200만 위안, 순이익 333억7900만 위안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창신과기의 순이익 247억6200만 위안을 웃돈다. NAND 제품 평균판매가격은 지난해 연간 평균보다 172.72% 상승했고, NAND 사업의 매출총이익률도 36.66%에서 78.73%로 급등했다.
그러나 장강메모리가 창신과기의 상장 첫날과 같은 주가 폭등을 재현할지는 미지수다. 최근 메모리 시장이 고점 대비 조정을 받고 있는 데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의 핵심으로 꼽히는 HBM은 DRAM 기술과 직접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시장 전망에서도 AI 서버 수요와 HBM 생산능력 확대가 DRAM 가격을 지지하는 반면 NAND는 신규 생산능력 증가와 소비 수요 둔화로 내년 하반기 공급 과잉과 가격 하락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국증시 안팎의 분석가들에 따르면 장강메모리의 IPO 예상 기업가치는 약 2750억~3300억 위안으로 추산된다. 결국 시장의 평가는 단순한 중국산 메모리 대표주라는 상징성보다 향후 고부가가치 기업용 SSD 시장 확대와 AI 관련 메모리 기술 경쟁력 확보 여부에 좌우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장강메모리가 단기간에 '제2의 창신과기'가 될지는 불확실하지만 중국 메모리 산업에서 전략적 중요성은 상당하다고 평가한다. 특히 향후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한 고성능 저장장치와 차세대 메모리 기술에서 성과를 낼 경우 중국 반도체 자립의 핵심 기업으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