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전국금융산업노조가 27일 금융기관 지방이전 반대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다
- 윤석구 위원장은 유관노조와 구체적 연대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 금융노조는 9월 4일 총파업을 예고하며 이전 저지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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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 오면 적극 검토…무분별한 지방이전 끝까지 저지"
김윤덕 국토부 장관 측 접촉 없어…IT 인력 확보 난항도 지적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금융기관 지방 이전에 반대하는 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 등 유관기관 노동조합과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연대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28일 오전 서울 중구 금융노조 투쟁상황실에서 열린 '9·4 총파업 기자간담회'에서 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 등 지방 이전 대상으로 언급되는 유관노조와의 연대 계획을 묻는 질문에 "노동자들이 같은 뜻을 갖고 뭉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연대 논의가 오간 것은 아니다. 윤 위원장은 "지금까지 같이 연대하거나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다"며 "(금감원 노조 등에서) 요청이 오면 적극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금융노조는 주 4.5일제 도입과 금융기관 지방이전 저지 등을 요구하며 9월 4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특히 정부의 금융기관의 지방 이전 논의에 대해 노조는 강한 반대 입장을 폈다.
윤 위원장은 "금융 중심지인 서울의 국가 발전 아젠다를 얄팍한 정치 논리로 접근하는 것은 정권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며 "금융기관의 일방적인 예외 없는 지방 이전은 분명 잘못된 정책 추진"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치 논리를 앞세워 (금융기관 이전을)강행한다면 반드시 정권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내년에 혹시라도 있을 서울시장 보궐 선거와 또 연이은 총선과 대선에도 그 결과를 반드시 나타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지난 25일 국무회의에서 공공기관 지방 이전 관련 안건이 상정 제외되는 등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 발표가 지연된 것과 별개로 노조는 이전 저지 투쟁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윤 위원장은 "국무회의 연기가 결정이나 조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투쟁적 입장을 끝까지 고수하겠다"고 말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측과의 접촉도 없었다고 했다. 김 장관은 앞서 지방 이전 대상 기관 노조와 대화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윤 위원장은 "현재 상황에서 국토부 장관이나 산하 직원들이 어떤 이야기를 제안하거나 나눈 일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윤 위원장은 금융기관의 지방 이전에 대해 현실적인 장벽이 있다고도 피력했다. 그는 "지금 금융기관들이 디지털과 AI 등 이런 산업적 연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문제는 IT 인력들이 지방에서는 공급되기가 굉장히 어렵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IT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주요기관 이전을 결정하면 그 인력들을 전부 데려오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런 (현실적 문제가) 굉장히 간과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금융노조는 금융기관 지방이전 반대와 함께 ▲주 35시간 근무를 골자로 한 주 4.5일제 도입 ▲청년 채용 확대 ▲정년 연장 및 임금피크제 개선 ▲임금 6% 인상 등을 요구하며 오는 9월 4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내일인 28일 오후 6시30분 국회 앞에서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내달 3일에는 총파업 단행 간담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rom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