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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in현장] 이창동, 8년 만의 신작 '가능한 사랑'…"삶을 지탱하는 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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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동 감독이 25일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을 소개했다
  • 작품은 해고 노동자 부부와 또 다른 부부의 욕망을 그렸다
  • 전도연·설경구·조인성·조여정이 출연해 9월 23일 개봉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전도연·설경구·조인성·조여정 출연, 두 부부 통해 노동·관계 조명
9월 23일 극장 개봉·11월 6일 넷플릭스 공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초록물고기', '박하사탕', '오아시스', '밀양', '시', '버닝' 등을 연출한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신작으로 돌아왔다. 전도연과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까지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함께한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을 통해서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배우 조인성(왼쪽부터), 조여정, 이창동 감독, 전도연, 설경구가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앰갤러리 엠버서더에서 열린 넷플리스 영화 '가능한 사랑'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가능한 사랑'은 해고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2026.08.25 ryuchan0925@newspim.com

25일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 제작보고회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창동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 참석해 작품을 시작하게 된 배경과 캐릭터, 촬영 과정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등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계기로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겨진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감독은 작품을 관통하는 핵심을 제목 그대로 '사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러 가지 성격과 내용을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가장 사랑에 관한 이야기라고 말하는 것이 영화의 내용에 가깝다"며 "남녀 간의 사랑뿐 아니라 여러 종류의 사랑이 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어떤 사랑이 가능한지, 그리고 그 사랑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질문하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이창동 감독이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앰갤러리 엠버서더에서 열린 넷플리스 영화 '가능한 사랑'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화 '가능한 사랑'은 해고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2026.08.25 ryuchan0925@newspim.com

이창동 감독이 이러한 질문을 영화로 꺼내기까지는 10여 년의 시간이 걸렸다. '가능한 사랑'의 출발점이 된 해고 노동자의 이야기는 당초 10여 년 전 다른 형태의 영화로 준비됐지만 끝내 제작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당시에도 전도연과 설경구가 주연으로 참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감독은 해고 노동자의 삶을 굳이 극영화로 만들어야 할 이유에 대해 스스로 확신하지 못했고 결국 프로젝트를 접었다.

그는 "영화를 하기 전에 항상 '내가 이 영화를 꼭 해야 하나'라는 질문을 한다"며 "저 자신이나 관객에게도 이 영화를 만드는 의미가 있다는 확신이 들지 않으면 끝까지 추진하지 못하는 면이 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이후 여러 형태로 이야기를 발전시키려 했고 코로나19 시기에는 단편영화로 일부 이야기를 풀어내기도 했다.

오랫동안 묻어뒀던 이야기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것은 두 부부의 삶을 겹쳐보자는 제안이 더해지면서부터였다. 하나의 해고 노동자 가족만을 바라보는 데서 벗어나 서로 다른 환경에 놓인 또 다른 부부의 이야기가 결합하면서 이전과는 다른 영화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한 것이다.

이 감독은 "두 부부의 이야기를 겹쳐서 하면 해고 노동자의 이야기도 다른 결이 생기고 좀 더 풍부해질 수 있다는 제안을 받았다"며 "그러면서 이 영화가 다시 되살아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10여 년 전부터 작품의 출발을 함께했던 만큼 전도연과 설경구의 캐스팅은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다.

이 감독은 두 사람에 대해 "캐스팅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너무 당연한 배우들이었다"고 말했다. 오랜 시간 배우와 감독으로 관계를 이어온 만큼 이번 현장에서는 과거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느꼈다고도 했다.

그는 "20여 년 전 함께 작업했을 때는 배우와 감독으로서 긴장감이 있었다"며 "오랜 세월이 지나 인간적으로도 가까워지다 보니 이번 촬영에서는 우리 사이의 공기가 그때보다 부드러워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돌아봤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배우 전도연이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앰갤러리 엠버서더에서 열린 넷플리스 영화 '가능한 사랑'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화 '가능한 사랑'은 해고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2026.08.25 ryuchan0925@newspim.com

전도연 역시 작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 이창동 감독을 꼽았다. 그는 이 감독으로부터 출연 제안을 받은 뒤 작품이 다시 무산될까 걱정해 시나리오를 빨리 달라고 독촉했다고 털어놨다.

전도연은 "가장 매력적이었던 것은 이창동 감독님이었다"며 "시나리오를 읽고 난 뒤에는 여운이 너무 강렬했다. '역시 이창동 감독님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설경구도 다르지 않았다. 당시 예정된 일정 때문에 출연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이 감독의 신작이라는 이유만으로 일정을 조정해 작품에 합류했다.

그는 "저도 똑같다. 이유는 이창동 감독님"이라며 작품 자체보다 감독과 다시 작업한다는 사실에 먼저 마음이 움직였다고 밝혔다.

특히 설경구에게 이번 현장은 오랜 경력 뒤 다시 '초심'을 떠올리게 한 시간이었다. '박하사탕', '오아시스'에 이어 이 감독의 장편 영화에 세 번째로 출연한 그는 시나리오를 읽는 순간 과거 작업 때와 비슷한 긴장감이 다시 찾아왔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배우 설경구가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앰갤러리 엠버서더에서 열린 넷플리스 영화 '가능한 사랑'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화 '가능한 사랑'은 해고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2026.08.25 ryuchan0925@newspim.com

설경구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생각이 들었다"며 "경력은 쌓였지만 다시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두 사람은 영화에서도 다시 한번 부부로 만난다. 오랜 시간 여러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만큼 전도연은 이미 쌓인 신뢰가 이번 작품에서도 자연스럽게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오랜 시간 함께했고 오래 봐왔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있다"며 "조금 더 진짜 부부 같은 케미가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고 웃었다.

전도연과 설경구가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한 부부를 완성했다면 또 다른 부부를 맡은 조인성과 조여정은 이번 작품으로 이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췄다.

조인성은 연이은 작품 촬영으로 휴식을 고민하던 중 '가능한 사랑'의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이창동 감독과 전도연, 설경구라는 이름에 마음을 바꿨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배우 조인성이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앰갤러리 엠버서더에서 열린 넷플리스 영화 '가능한 사랑'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화 '가능한 사랑'은 해고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2026.08.25 ryuchan0925@newspim.com

그는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쉬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감독님께서 제안을 주셔서 '이것까지 하고 쉬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좋아하고 존경하는 두 선배님과 함께할 수 있었고 여정 씨까지 합류한다고 해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조여정 역시 이 감독과의 작업을 기다려왔다. 그는 시나리오를 읽은 뒤 진한 여운 때문에 바로 답을 전하지 못하고 며칠간 작품을 곱씹었다고 밝혔다.

조여정은 "당연히 너무 하고 싶었다"며 "감독님 작품에서 두 선배님, 인성 씨와 또 언제 함께할 수 있을까 싶었다. 정말 복된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배우 조여정이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앰갤러리 엠버서더에서 열린 넷플리스 영화 '가능한 사랑'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화 '가능한 사랑'은 해고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2026.08.25 ryuchan0925@newspim.com

이 감독이 바라본 두 배우의 매력도 분명했다. 그는 조인성에 대해 힘과 매력을 지니고 모든 것에 능하지만 자신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이미지를 떠올렸다고 설명했다. 조여정에게는 배우로서의 자의식과 감수성, 공감 능력을 동시에 봤다. 촬영 현장에서는 두 사람이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네 배우가 각기 다른 두 부부의 삶을 그리는 가운데 영화의 밑바탕에는 '노동'이라는 또 하나의 화두가 자리한다. 극 중 해고 노동자의 이야기가 과거 한국 사회에서 벌어진 대규모 구조조정을 떠올리게 한다는 질문이 나오자, 이 감독은 특정 기업이나 특정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한정해 보는 데 선을 그었다.

그는 "어떤 특정 기업의 사건이라고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한국에서 대기업의 집단 해고는 경제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보통 사람들의 삶 자체가 바뀔 만한 사건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가 주목한 것은 해고라는 하나의 사건보다 그 이후 개인의 삶과 정체성에 찾아오는 변화다.

이 감독은 "사람들은 자신이 무슨 일을 하느냐에 따라 정체성을 갖는데 그것까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시간이 지나 기술이 발전하면서 노동 자체가 소멸하는 시대로 가고 있다. 처음 영화를 만들려고 했던 당시보다 이 문제를 이야기해야 할 필요성이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삶을 둘러싼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그가 다시 꺼내든 답 역시 영화의 제목인 '사랑'이었다.

이 감독은 "우리 삶을 지배하는 힘이 점점 강해질 때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생각했다"며 "그럴수록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것은 사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녀 간의 사랑뿐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도 있다"며 "우리의 삶을 앞으로도 변함없이 이어나가게 하는 것은 사랑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8년 만의 장편 신작을 넷플릭스와 함께 선보인다는 점에서도 관심이 쏠렸다. 특히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의 신작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공개된다는 점에서 극장과 스트리밍 산업의 변화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 감독은 넷플릭스와 작업하게 된 시기가 한국 영화산업이 크게 위축됐던 때였다고 설명하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산업의 구조는 이미 바뀌어가고 있고 그 변화의 추세를 누구도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극장용 영화와 스트리밍 서비스가 서로 공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안에서 영화가 관객과 얼마나 더 가까워질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며 "넷플릭스도 처음부터 넷플릭스 공개에 앞서 극장 개봉을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켜줬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배우 조인성(왼쪽부터), 조여정, 전도연, 설경구가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앰갤러리 엠버서더에서 열린 넷플리스 영화 '가능한 사랑'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가능한 사랑'은 해고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2026.08.25 ryuchan0925@newspim.com

'가능한 사랑'은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과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64회 뉴욕영화제에 초청됐다. 이 감독은 작품을 처음 선보일 해외 영화제에서 관객들이 영화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영화는 오는 9월 23일 국내 극장에서 먼저 개봉한 뒤 11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taeyi42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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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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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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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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