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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진영 전쟁] ④개방형이 격차를 지운다면…앤스로픽·오픈AI의 흔들리는 IPO 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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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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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픈AI·앤스로픽이 20일 개방형 AI 추격에 요금 인하에 나섰다
  • 중국 저가 모델로 수요 이동해 조단위 상장 논리에 균열이 생겼다
  • 매출 둔화와 높은 연산비용 탓에 몸값 지속성에 의문이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최상위급 뺀 요금 조정...프리미엄 범위 축소
지출 이동 확산..."같은 결과에 비용만 갈려"
"앤스로픽 몸값 잣대는 2년 뒤 2028년 매출"
"매출총이익률 44%...과실은 인프라 업체로"
"中 저가 지속성 의문"...검증은 상장 뒤 실적

이 기사는 8월 20일 오후 4시2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앤스로픽·오픈AI의 조 단위 상장 셈법이 개방형 인공지능(AI) 모델의 추격으로 흔들리고 있다. 두 회사가 겨냥하는 기업공개(IPO) 몸값은 최상위 성능에 프리미엄 요금을 매기고 그 요금으로 폭발적 매출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제 위에 성립한다.

하지만 성능 격차를 좁혀가는 중국 개방형 모델이 프리미엄 요금의 몇분의 1 비용으로 수요를 흡수하면서 목표 몸값의 전제인 가격결정력에 균열이 가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개방형이 어깨를 나란히 하는 시나리오에서도 조단위의 몸값이 성립하는지가 이들의 상장을 앞두고 제기되는 질문이다.

◆최상위만 남은 프리미엄

폐쇄형 2강으로 불리는 두 회사가 느끼는 가격결정력에 대한 압박은 최근 잇단 요금 조정 행보에서 읽힌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픈AI는 저가형 모델 GPT-5.6 루나의 요금을 입력 100만토큰(모델이 처리하는 데이터 단위)당 1달러에서 0.2달러로 80% 인하했고 중간급 테라는 20% 내렸다. 또 앤스로픽은 차상위 고성능 모델에서 최상위 모델 페이블5의 절반 요금 모델(오퍼스5)을 내놓고 그 아래 등급인 소넷5의 경우 다음 달 예정했던 요금 인상을 철회했다.

미국과 중국의 AI 모델 성능 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아티피셜애널리시스 인텔리전스인덱스]
미국과 중국 AI 모델의 작업당 비용과 성능 비교 분포 [자료=블룸버그통신, 아티피셜애널리시스 인텔리전스인덱스]

두 회사의 가격 대응은 최상위급을 제외한 모델에서 이뤄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최상위급을 제외한 모델에서는 개방형과의 성능 차이가 크지 않아 요금 외에 수요를 지킬 근거가 마땅치 않았다고 생각한 반면 최상위급에서는 성능 우위가 유지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종전 요금 방침을 그대로 뒀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프리미엄 요금을 지탱하는 근거가 최상위급 성능 격차 하나로 축소됐다는 추론이 가능한 대목이다.

◆저가 모델로 옮겨가는 지출

요금 조정의 배경에는 고객 지출이 가격 장점을 위시한 중국 개방형으로 옮겨가고 있는 현상이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AI 에이전트 스타트업 폴시아는 주력 작업을 중국 미니맥스 모델로 옮겨 월 AI 지출을 100만달러에서 10만달러로 줄였다. AI 비서 업체 린디는 중국 딥시크 모델로 전환해 지출을 90% 절감했다고 한다.

폴시아의 벤 세라 창업자는 비용이 문제가 아니라면 앤스로픽만 쓰겠다면서도 즉시 응답이 필요한 기능에는 앤스로픽을 쓰되 급하지 않은 작업은 중국산에 맡기는 절충을 택했다고 했다. 최상위 성능이 꼭 필요한 작업에만 프리미엄 요금을 내고 나머지는 저가 모델로 처리하는 선별 소비가 지출 이동을 이끌고 있다.

앤스로픽의 AI 서비스 클로드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전환이 확산하는 배경에는 성능 격차가 남아 있어도 상당수 업무를 처리하는 데는 충분하다는 판단이 있다. 블룸버그통신이 평가업체 발스ai와 함께 미국·중국 7개 모델에 가상의 커피 쇼핑몰 구축을 맡긴 실험에서 대부분이 기능 정확도 100%를 기록했다. 차이는 비용에서 나타났다. 앤스로픽 페이블5는 48.99달러로 가장 많은 비용이 나온 반면 중국 딥시크 V4는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페이블5의 높은 토큰 단가에 반복적인 오류 수정 과정이 겹친 결과다.

저가 개방형 모델로의 이동은 개별 사례를 넘어 사용량 통계에서도 확인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AI 모델 중개 플랫폼 오픈라우터에서 중국 모델의 월간 토큰 점유율은 6월 처음 미국을 넘어섰고 지난달 60%를 웃돌았다. 또 오픈라우터의 최대 지출 고객군에서는 작년 가을부터 올해 봄까지 오픈소스 토큰 사용 증가율이 폐쇄형의 4배에 달했다. 특정 플랫폼의 표본이라는 한계는 있지만 도어대시 등 대형사들이 중국산 모델 사용을 공개적으로 인정한 흐름과 방향이 같다.

◆"2조달러 근거는 2028년 매출"

당장 저가 모델로의 이동 흐름이 전개되고 있지만 두 회사의 몸값을 매기는 기준 시점은 통상적인 산정 관행보다 뒤로 설정돼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상장을 추진하는 은행과 투자자들은 앤스로픽의 기업가치 산정에 회사 내부의 2028년 매출 전망치 1900억~2000억달러를 적용하고 있다. 연환산 매출이 작년 말 약 90억달러에서 지난달 말 650억달러로 불어난 속도가 2년 뒤 전망을 잣대로 삼는 근거다.

오픈AI 로고 앞에서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남성 [사진=블룸버그통신]

먼 시점의 실적을 앞당겨 반영한 계산의 결과가 조 단위의 목표 몸값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앤스로픽 투자자들은 올해 10월로 거론되는 상장에서 2조달러 이상의 기업가치를 기대하고 있다. 5월 자금조달 당시 확정된 9650억달러가 약 5개월 만에 2배 넘게 불어난다는 계산이다. 오픈AI는 1조달러라는 기업가치 목표를 지키는 쪽을 택해 상장 시점을 내년으로 미루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목표 몸값의 근거가 되는 매출 증가세는 종전보다 완만해진 모습이다. 로이터브레이킹뷰스에 따르면 앤스로픽의 연환산 매출은 4월과 5월 전월 대비 각각 58%, 57% 늘었으나 5월 470억달러에서 지난달 말 650억달러로 38%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28년 2000억달러라는 전망치가 높은 성장세의 지속을 전제로 하는 만큼 둔화 흐름이 이어질 경우 몸값 산정의 근거도 약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매출 과반이 연산 비용으로"

오픈AI와 앤스로픽의 원가 구조는 매출이 커질 수록 이익률이 따라 오르는 소프트웨어 방식과는 거리가 있다. 추론(완성된 모델의 실제 구동) 비용이 매출과 함께 늘어나는 탓에 판매가 늘어도 원가가 같은 속도로 불어난다. 규모 확대가 이익 확대로 직결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피치북은 앤스로픽의 매출총이익률을 44%로 추정했다. 벌어들인 매출의 과반이 모델을 돌리는 비용으로 되돌아간다는 계산이다.

노트북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앤스로픽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원가로 지출된 돈의 상당 부분은 인프라 사업자의 매출로 돌아간다. 조사회사 엑스포넨셜뷰 보고서(6월25일)에 따르면 생성형 AI 매출액 가운데 파운데이션 모델(페이블5·GPT-5.6 등 응용 서비스의 토대가 되는 대형 AI 모델)의 몫은 올해 1분기 약 11%였고 82%는 호스팅 서비스로 돌아갔다. 모델 요금은 개방형과의 경쟁에 노출된 반면 연산자원 지출은 장기 약정의 비중이 커 산업 성장분이 모델 계층에 그대로 반영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다만 개방형의 위협이 과장됐다는 반론도 나온다. 정보기술(IT) 분석가 벤 톰슨은 두 회사가 연산자원을 확보하지 못해 밀려드는 수요를 다 받지 못하는 상태라 요금을 낮출 이유가 없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연산자원이 충분했다면 애초 더 낮은 요금이 매겨졌을 것이고 그랬다면 중국산의 가격 우위도 지금처럼 두드러지지 않았으리라는 것이다. 서비스 규모와 모델 효율을 감안하면 최상위 성능 단위당 원가는 오히려 두 회사가 낮을 수 있다는 견해도 함께 제시했다.

◆"中 저가 지속성엔 의문"

중국 개방형의 저가 공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미지수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의 로버트 리 애널리스트는 중국 업체들이 원가에 못 미치는 요금으로 토큰을 공급하는 방식에 의존하고 있어 향후 3년간 적자를 벗어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실무 코딩 능력을 평가하는 터미널벤치에서는 상위 5개 자리를 페이블5·오퍼스5와 GPT-5.6 계열이 차지하고 있어 최상위권 성능의 우열은 여전하다는 설명이 따른다.

스마트폰 화면에 표시된 중국 문샷의 AI 챗봇 키미 소개 화면 [자료=블룸버그통신]

현재 거론되는 몸값의 타당성은 상장 뒤 분기 실적이 공개되면서 차츰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모 단계에서는 회사가 선별해 제공하는 수치에 기대 몸값이 매겨졌으나 상장 기업은 재무 지표를 정기적으로 공시해야 하고 그 결과는 주가에 반영될 수밖에 없다. 몸값 또한 이례적으로 거론되는 만큼 분기 실적은 그 수준을 뒷받침하는지가 관건이 된다. 지난 6월 상장한 스페이스X는 첫 실적 발표를 계기로 상장 전부터 형성된 높은 기업가치가 공개 시장에서 다시 평가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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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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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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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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