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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읽는 경제] ⑨ AI 팩토리 500개면 제조강국인가…한국의 병목은 모델이 아니라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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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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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는 6월 제조AI 2030 전략을 발표했다
  • AI는 공장·농장·연구소를 직접 움직인다
  • 핵심은 데이터 순환과 현장 적용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I, 산업의 판을 바꾸다] 기획시리즈 9편 
2030년까지 민관 20조원·AI 팩토리 500개…경제적 부가가치 100조 목표
일곱 산업의 공통조건은 측정→학습→판단→제어→검증의 한 순환
제조 AI 도입기업 83.5%는 일부 부서·프로젝트 활용…전사 적용 2.8%
해법은 설치 대수보다 데이터 건강검진·독립검증·공동인프라&mi
 

AI는 이제 문서를 작성하고 질문에 답하는 소프트웨어를 넘어 공장과 농장, 연구소와 선박을 직접 움직이는 기술로 진화하고 있다. AI는 생산량을 늘리고 불량과 연료비, 농약과 연구개발 기간을 줄이지만 새로운 설비투자와 데이터 종속, 고용 변화와 책임 문제, 그리고 막대한 전력수요를 만들어낸다. <뉴스핌>은 산업 현장에 적용된 국내외 AI 사례를 통해 누가 비용을 줄이고 누가 새로운 비용을 부담하는지, 그 편익이 전력망과 정부 거버넌스라는 한계 안에서 지속 가능한지를 10회에 걸쳐 분석한다.

[AI, 산업의 판을 바꾸다] 기획시리즈 10부작
① AI는 왜 공장부터 바꾸는가...숙련의 가격이 데이터로 옮겨갔다
② 밭 전체에 농약 뿌리던 시대 끝난다…AI 농업의 진짜 경쟁력은 '선택'
③ AI 신약은 실패를 없앴나…개발비를 줄이는 진짜 방식
④ AI가 AI 반도체를 설계한다…미세공정 다음 병목은 '설계데이터'
⑤ 선장은 남았지만 AI가 항로를 고른다…조선업이 '운항 SW'를 파는 날
⑥ 100만 로봇이 움직이는 창고…배송 경쟁의 본질은 데이터다
⑦ 운전자가 사라지자 자동차의 고객이 바뀌었다…로보택시는 이동시간을 판다
⑧ AI가 값싸게 만든 산업, 값비싼 전기로 되돌아온다…AI의 에너지 청구서
⑨ AI 팩토리 500개면 제조강국인가…한국의 병목은 모델이 아니라 현장이다
⑩ 부처는 아홉인데 책임자는 없다…AI 산업정책의 컨트롤타워를 묻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경제부장 = 정부는 6월 발표한 '제조AI 2030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민관 20조원을 투자하고 100조원 이상의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국가 제조데이터 라이브러리와 제조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풀스택 AI 팩토리, 지역 제조업 AI 대전환(M.AX)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구상이다. AI 팩토리는 2025년 102개에서 2026년 200개 이상, 2030년 500개로 늘린다는 목표다.

숫자만 보면 한국 제조업은 빠르게 AI 공장으로 바뀌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투자액과 설치 대수는 정책의 출발점일 뿐이다. 이 시리즈가 지난 일곱 편에서 확인한 것은 정반대의 교훈이었다. AI가 산업의 판을 바꾸는 힘은 모델의 크기가 아니라, 현장 데이터가 판단과 제어로 이어지고 그 결과가 다시 학습으로 돌아오는 순환을 갖췄느냐에 있었다.

일곱 산업이 보여준 하나의 공식

앞선 일곱 편에서 살펴본 산업은 서로 달랐지만 AI가 판을 바꾸는 방식은 놀라울 정도로 비슷했다. 제철소의 AI는 숙련공이 불꽃과 압력으로 읽던 고로 내부를 데이터로 바꿨다. 정밀농업의 AI는 밭 전체에 뿌리던 농약을 작물과 잡초를 구분해 필요한 곳에만 투입했다. 신약개발에서 AI는 임상시험을 없애지 못했지만 실패 가능성이 낮은 후보를 이른 단계에서 걸러 실패비용의 발생 시점을 앞당겼다.

반도체 설계 AI는 수많은 배치 조합을 탐색해 설계자의 시행착오를 줄였다. 자율운항선박은 기상·해류·주변 선박을 함께 분석해 항로를 조정했다. 물류센터의 AI는 로봇 한 대가 아니라 수요예측·재고배치·피킹·배차를 연결한 데이터망을 만들었다. 로보택시는 자동차를 개인에게 파는 산업을 차량군 운영과 이동시간 판매로 바꿀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 일곱 사례를 하나의 축 위에 올리면 다섯 단계의 공통 공식이 드러난다. 첫째 측정, 센서와 거래·실험·운행에서 맥락을 포함한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생성된다. 둘째 학습, 데이터 품질과 물리법칙·도메인지식이 결합돼 현장형 모델이 만들어진다. 셋째 판단, AI가 예측을 넘어 생산·투입·설계·운항·배차·주행의 선택을 제시한다. 넷째 제어, 사람의 승인 아래 실제 설비와 서비스가 판단을 실행한다. 다섯째 검증·재학습, 경제성과 실패가 측정돼 다음 모델에 반영된다.

■ 일곱 산업, 하나의 순환
측정 → 학습 → 판단 → 제어 → 검증·재학습. 산업은 달라도 AI가 성과를 만드는 순환은 같다. 이 순환의 어느 고리가 끊기면, 즉 데이터가 없거나(측정) 설비가 연결되지 않거나(제어) 성과가 검증되지 않으면(검증), 아무리 좋은 모델을 넣어도 AI는 화면 위 대시보드에 머문다.

 

일곱 산업을 한 표에 놓으면 병목이 보인다

같은 순환을 따르더라도 산업마다 막히는 고리는 다르다. 제조는 데이터와 제어가 성숙했지만 숙련 보상과 중소 확산이 병목이다. 신약은 후보 발굴은 빨라졌지만 임상이라는 검증 단계가 여전히 느리고 후기 자본이 부족하다. 물류와 모빌리티는 데이터가 넘치지만 그 데이터가 플랫폼에 집중되고 안전·책임 제도가 못 따라간다.

이 차이를 하나의 표로 정리하면 한국 산업 AI의 지형이 드러난다. 어떤 산업은 이미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고, 어떤 산업은 실증에 머물러 있으며, 어떤 산업은 제도가 기술을 따라가지 못한다. 정책은 이 지형을 무시하고 모든 산업에 같은 바우처를 뿌릴 것이 아니라, 각 산업이 막힌 고리를 골라 풀어야 한다. (상세 비교는 Ⅲ장 참조)

도입률이 아니라 '활용의 깊이'를 봐야 한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제조업을 중심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제조업의 AI 도입률은 25.4%로 전체 업종 평균 30.3%보다 낮았다. 도입기업만 보면 확산이 상당히 진행된 것처럼 보이지만 활용의 깊이는 달랐다.

AI를 활용하는 제조기업의 83.5%는 1~2개 유관부서 또는 개별 프로젝트 단위에서 사용했다. 여러 부서에 연계한 기업은 13.8%, 전사적 활용은 2.8%에 그쳤다. 기업 내부 AI 활용지침이 전혀 없다는 응답도 65.9%였다. 공장에 AI가 들어왔다는 사실과 공장의 의사결정 구조가 AI 중심으로 바뀌었다는 사실은 다르다는 의미다.

AI 도입이 곧바로 인건비 절감으로 이어진 것도 아니다. 조사에서 제조기업의 66.5%는 도입 이후 인력비용에 변화가 없다고 답했고 25.8%는 오히려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데이터 정비와 시스템 운영, 검증·교육을 담당할 인력이 추가로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는 앞선 편들이 반복 확인한 '사람은 사라지지 않고 역할이 바뀐다'는 명제와 정확히 일치한다.

대기업에는 데이터, 중소기업에는 비용

대기업은 생산설비와 데이터센터, AI 엔지니어, 유지보수 조직을 함께 보유한다. AI가 품질과 가동률을 개선하면 절감된 비용을 다시 센서와 모델에 투자하고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는 선순환을 만든다. 이는 제조뿐 아니라 물류·반도체·조선 편에서 반복 확인된 '데이터 규모의 경제'다.

중소기업은 출발점이 다르다. 서로 다른 연식과 제조사의 설비를 연결하는 비용, 데이터 정비와 클라우드 이용료, 모델 업데이트와 보안, 유지보수 비용이 한꺼번에 발생한다. NIA 조사에서 제조기업의 애로는 적합한 정보·인프라 부족 36.8%, 전문인력 부족 34.7%, 양질의 AI 기술·서비스 부족 28.3%, 자금 부족 27.1% 순이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에서도 기업 규모에 따른 격차는 뚜렷하다. 최근 가용연도 기준 AI를 활용한 기업은 250명 이상 대기업 40%, 50~249명 기업 20.4%, 10~49명 기업 11.9%였다. 자율로봇·자율주행·드론 분야에서는 대기업 7.2%, 소기업 0.7%로 격차가 더 컸다. 다만 이 통계는 유럽연합(EU) 기준으로 한국에 직접 적용하지 않고 경향 비교용으로만 인용한다.

생산성의 과실은 누구에게 돌아가는가

산업 AI가 비용을 줄이면 기업이익이 늘어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숙련자의 암묵지와 협력사의 공정데이터, 현장 노동자의 반복적인 오류수정이 AI의 성능을 만든다. 이 기여가 보상되지 않으면 현장의 반발이 커진다. 제조편의 숙련 보상, 농업편의 농민 데이터 권리, 물류편의 노동강도, 반도체편의 엔지니어 노하우가 모두 같은 질문을 던졌다.

정부도 설치 대수와 실증 완료 건수를 성과로 잡으면 공급기업은 짧은 기간에 설치가 쉬운 솔루션을 제안하게 된다. 현장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사업기간 안에 결과를 보여주는 프로젝트가 선택되는 역선택이 발생한다. 산업 AI 정책은 기술보급 정책이면서 동시에 거래와 분배의 정책이다.

지원금보다 먼저 '데이터 건강검진'이 필요하다

정책은 AI 솔루션을 고르는 단계에서 시작해서는 안 된다. 우선 기업의 설비 연결성, 데이터 품질, 공정의 경제적 병목, 현장인력과 보안수준을 진단해야 한다. 어떤 기업은 AI보다 센서와 데이터 표준화가 먼저이고, 어떤 기업은 공정 자체를 단순화해야 한다.

지원사업에는 도입 전 기준선이 필요하다. 생산량과 불량률, 에너지, 작업시간, 사고, 유지비를 도입 전에 측정하고 같은 기준으로 1년·3년 뒤 변화를 추적해야 한다. 초기 구축비뿐 아니라 연동·클라우드·업데이트·보안·교육·가동중단을 포함한 총소유비용을 공개해야 한다. 성과 검증은 사업 수행기관과 공급기업만 맡겨서는 안 되며, 업종별 독립 검증기관이 기업 발표 수치를 재현하고 실패한 사업도 원인을 익명화해 축적해야 한다.

중소기업에는 개별 공장마다 데이터센터와 AI팀을 만드는 방식보다 산업단지 공동 AI센터와 엣지컴퓨팅, 공정 시뮬레이션, 보안·법률·데이터 정비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방식이 효율적이다. 장기적으로는 AI가 설비를 제어할수록 사고 책임기준과 사이버보안, 보험체계를 마련하고, 데이터와 모델을 특정 공급기업에 묶어두지 않도록 이전권과 상호운용성을 보장해야 한다.

한국은 반도체·자동차·조선·철강·기계·배터리 등 세계적인 제조기반과 현장 숙련, 공급망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범용 AI 모델 경쟁에서는 뒤처질 수 있어도 제조현장과 AI를 결합하는 산업에서는 선도할 조건이 있다. 그러나 강점이 자동으로 경쟁력이 되지는 않는다. AI 팩토리 500개는 목표가 아니라 시험대다. 500개의 독립된 실증을 만드는 데 그칠지, 산업 전체가 학습하는 데이터와 제도 인프라를 만들지가 한국 제조업의 다음 경쟁력을 결정한다.

■ 한 줄 요약
산업 AI의 본질은 공장에 모델을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데이터가 판단과 제어, 검증과 재학습으로 이어지는 운영체계를 만드는 데 있으며, 한국의 해법은 AI 팩토리 숫자를 늘리는 것보다 데이터·노후설비·유지비·인력·책임·이익배분의 병목을 함께 푸는 데 있다.

* [AI로 읽는 경제]는 AI 어시스턴트가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자가 정리한 내용입니다. ChatGPT, Google Gemini, Perplexity, Claude AI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 보기 바랍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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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4대 금융그룹 최연소 회장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KB금융 차기 회장에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이 낙점됐다. 압도적인 실적을 앞세워 사실상 연임이 확정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던 양종희 현 회장을 제치고 이 부문장이 최종 후보로 선정되면서 KB금융이 '안정' 대신 '변화'를 선택했다는 평가다. 2022년 업계 최연소 은행장에 올랐던 이 부문장은 4대 금융그룹 회장 가운데서도 최연소 회장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재무·전략·글로벌·WM 등 그룹 내 주요 핵심 직무를 두루 경험한 만큼 가계대출 규제와 정부의 생산적·포용금융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은행 수익성 강화와 비은행·글로벌 사업 확대를 동시에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AI 인포그래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9.11 peterbreak22@newspim.com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27일 압축한 숏리스트 3인(성명 가나다순)인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을 대상으로 후보별 2시간 동안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압도적인 실적으로 사실상 연임 확정이라는 평가까지 받았던 양종희 현 회장 대신 이재근 부문장이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된 데 대해 업권에서는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이에 조화준 회추위원장은 "현재의 우수한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그룹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과감한 변화와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에서 이를 이끌 적임자로 이재근 부문장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은 지난해 전년 대비 15.1% 증가한 5조800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3조8000억원을 기록, 연간 기준 사상 첫 6조원 돌파를 넘어 7조원까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갈수록 강화되는 가계대출 규제로 인해 핵심인 이자수익 성장세가 위협받고 있고, 여전히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와 생산적 금융 및 포용금융 등 점차 확대되는 정부 요구 등을 반영할 때 더욱 공격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분석이다. 회추위 설명처럼 이 부문장은 재무·전략·글로벌·WM 등 그룹 내 주요 핵심 직무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준비된 경영진이다. 1993년 입행 후 지주 재무기획부장과 CFO를 거쳐 LIG손해보험, 현대증권, 우리파이낸셜 인수를 주도하며 그룹의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데 앞장섰다. 이후 은행에서 CFO와 영업그룹대표를 두루 거친 후 2022년에 업계 최연소 은행장으로 선임됐다. 재임 3년간 은행 이익 체질의 재설계를 통해 2025년 사상 최대 순이익으로 리딩뱅크를 탈환하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2025년부터 그룹의 부문장에 선임되어 오랜 도전과제인 글로벌 부문과 WM·SME 부문을 총괄 지휘하고 있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 언급한 금융권 지배구조 개선 압박도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금융그룹 회장 연임 및 3연임을 당국이 노골적으로 견제하는 상황에서 정책적 리스크가 있는 '안정'보다는 준비된 리더를 중심으로 '변화'를 선택했다는 관측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시기적으로 이미 연임이 확정된 다른 금융그룹에 비해 KB금융은 차기 회장 승계 과정에서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개선 영향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측면이 있다"며 "이사회가 독립적으로 판단했겠지만, 이런 부분도 무시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2년 업계 최연소 은행장으로 이름을 올린 이 부문장은 4대 금융그룹 회장 중에서도 최연소라는 타이틀을 기록하게 됐다. 1966년생으로 이 부문장은 가장 나이가 많은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1956년생)과 10년 정도 차이가 나며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1961년생)보다도 5살 어리다. 윤종규 전 회장에 이어 은행장 출신 경영진이 다시 그룹 회장에 선임되면서 비은행 확대와 함께 은행 수익성 강화도 함께 추진될 전망이다. 가계대출이 규제적 제한을 받고 있는 만큼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한 공격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이 예상된다. 조 위원장은 "금번 경영승계절차는 사전에 투명하게 마련된 승계계획에 따라 후보자 평가의 내실을 기하고자 조기에 개시했고, 객관적인 검증기준을 통해 절차 전반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한층 높였다"며 "은행장과 지주 부문장을 역임하면서 보여준 성과와 경영능력은 그룹의 리더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부문장은 관계법령 등에서 정한 임원 자격요건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20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9-1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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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종섭 의혹' 尹, 1심 범인도피 무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하고 해외로 도피시켰다는 일명 '런종섭' 의혹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부 조형우)는 11일 윤 전 대통령의 범인도피 및 직권남용 등 혐의 선고기일을 열고 "피고인들의 공소사실 모두 범죄의 증명이 없다"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심우정 전 법무부 차관, 장호진 전 국가안보실장, 이시원 전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도 모두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 사실을 모른 채 호주대사로 임명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관련해 "이 사건은 이종섭의 출국금지를 전혀 알지 못한 상태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된 이종섭에게 호주대사 임명 지시를 내린 것으로, 그 자체만으로 범인 도피 의사나 목적을 가지고 추진한 것으로 보기에는 의문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이) 이종섭을 호주대사로 임명해서 공수처의 수사를 전면적으로 저지하거나 방해하려는 의지·의사가 있었다고 추단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 특검 주장 전부 배제..."이종섭 출국금지 상태 몰라" 이 사건은 지난 2023년 7월 고(故)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을 둘러싸고 윤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 전 장관 등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이 수사를 축소하기 위해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에서 시작됐다. 채 상병은 구명조끼 등을 착용하지 않은 채 경북 예천에서 폭우 피해 실종자를 수색하다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 이 사건 초동수사를 총괄했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경찰에 이첩하려 했으나 이 전 장관이 이첩을 보류하라고 지시했고, 재검토를 거쳐 혐의 대상 등이 축소됐다. 이후 언론에서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사건을 은폐·축소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이 이 사건을 보고받은 후 "이런 일로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하겠냐"고 반응했다는 'VIP 격노설' 등이 확산했다. 특검은 그해 9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 전 장관을 고발하고 이 전 장관에 대한 탄핵 움직임이 일어나는 등 여론이 거세지자 윤 전 대통령이 총선을 앞둔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급파했다고 봤다. 구체적으로 이 전 장관이 그해 9월 경 장관직에서 사임한 후 두 달 뒤인 11월 호주대사로 정식 임명됐다. 이후 공수처가 12월 이 전 장관을 출국금지한 후에 한 달 간격으로 세 차례에 걸쳐 출국금지 조치했다. 특검은 출국금지 상태였던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하기 위해 형식적인 심사 출국금지 해제 절차도 형식적으로 거쳤다며 범인도피 및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해 윤 전 대통령에 징역 5년을 구형했다. 나머지 피고인들에 대해서도 모두 징역형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출국금지임을 몰랐다고 보고 이같은 특검의 주장을 전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날 재판부는 "만약 대통령이었던 피고인이 이종섭의 출국금지 사실과 같은 수사기관의 적극적인 조치를 미리 알았고, 그럼에도 출국금지를 무력화하려는 방편으로 호주대사 임명을 지시했다면 그건 아무리 임명권을 가진 대통령이라고 해도 수사를 정면에 반해 정당화되지 않는 도피의사가 분명히 드러나는 경우"라고 봤다. 그렇지만 재판부는 "이종섭이 2024년 3월 호주대사로 임명된 이후 비로소 (이종섭의) 출국금지 사실이 이 사건 관계자에게 알려졌다"라며 "공수처 고발 이후 이종섭을 호주대사 임명에 지시를 내린 것 자체만으로는 도피의사나 목적을 가지고 추진한 것으로 보기에는 의문이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당시 피고는 국가원수인 대통령으로서 외교사절인 공관장 임명 폭넓은 재량권이 있었다"라며 "겉으로 드러난 것만으로 곧바로 범인도피를 인정하는 것은 구성요건 적용이 없고, 범인도피죄를 지나치게 확장할 위험이 있으며 대법원 판례에 반할 위험이 있다"고 언급했다. 선고 후 윤 전 대통령 측은 "법리와 기록에 비추어 보면 지극히 당연한 결론"이라며 "채해병 특검 역시 이제 무리한 형사재판을 이어가기보다 이번 무죄 판결의 법리와 의미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이 사건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서는 판결에 승복하고 항소를 포기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100wins@newspim.com 2026-09-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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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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