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란이 9일 호르무즈 재개방 조건을 강화했다.
- 미국의 피해 배상과 제재 해제, 미군 철수를 요구했다.
- 이에 트럼프 행정부의 조기 개방 구상에 차질이 예상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이 미국을 향해 전쟁 피해 보상과 제재 해제, 미군 철수 등 새로운 조건들을 내걸며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완강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오만과의 호르무즈 통제권 협상 타결이 임박했음에도 대미 강경 태도를 고수하고 있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해협 개방을 조속히 추진하려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구상에 차질이 예상된다.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오만과의 호르무즈 협상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히면서도 "합의가 체결되더라도 이것이 곧바로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미국이 지난 6월 체결된 종전 양해각서(MOU) 위반 행위를 중단하고 이에 대해 배상할 때까지 협상 재개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대변인 호세인 모헤비 장군 역시 "호르무즈 해협은 단순한 경제적 수로가 아닌 이란 지리·전략적 힘의 핵심 요소"라며 미국의 조건 수용이 선행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앞서 모하마드 바게르 졸가드르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도 미군 철수, 전쟁 피해 보상, 제재 해제를 해협 개방의 3대 조건으로 내걸었다.
미군 철수, 전쟁 피해 배상, 제재 해제 등은 MOU가 체결된 지난 6월, 추후 60일간 진행될 최종 종전 협상 단계에서 다루기로 했던 사안이다. 그러나 이란이 이를 해협 재개방의 전제 조건으로 전면 배치하며 대미 압박 수위를 끌어올린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란 내부 갈등이 이번 사태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본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 등 실용주의파는 단합과 유연한 합의를 주장하는 반면, 강경파들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더 확실한 대가와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