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리투아니아 국방장관이 6일 러시아의 우크라 드론 활용 거짓 깃발 공격 검토를 밝혔다.
- 러시아는 발트·폴란드 핵심 인프라를 겨냥한 비전통적 물리 공격과 긴장 고조를 모색 중이라고 전해졌다.
- 발트 3국·폴란드 인근에서 의심 드론·영공 침범이 잇따르며 나토 동부 전선 안보 불안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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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드론을 이용해 북유럽 발트해 인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을 공격하는 '거짓 깃발(False Flag)' 작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리투아니아 국방장관이 6일(현지시각) 밝혔다.
거짓 깃발은 공격의 실제 주체가 자신이 아니라 다른 국가나 집단인 것처럼 꾸며 책임을 전가하는 작전을 말한다.

로베르타스 카우나스 리투아니아 국방장관은 이날 현지 온라인 뉴스 포털 '15분(15min)'과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가 발트 지역의 핵심 인프라를 대상으로 비전통적인 물리적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는 공격 때 우크라이나산 드론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카우나스 장관은 지난달 30일에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최전선 진격이 정체되면서 발트 지역에서 공격이나 도발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러시아 사회는 푸틴 정권에 왜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지, 또 왜 오히려 본토가 공격을 받고 연료 부족을 겪고 있는지 묻고 있다"고 했다.
또 "푸틴과 크렘린궁은 새로운 긴장 고조, 어떤 형태로든 새로운 승리가 필요하다"며 "그런 점에서 발트 지역과 폴란드가 가장 가까운 표적"이라고 했다.
최근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거나 인접한 국가들은 러시아의 새로운 안보 위협에 대해 잇따라 경고음을 내고 있다.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지난 7월 15일 발트 지역 통신사 발트뉴스서비스와 인터뷰에서 "우리 정보기관으로부터 러시아가 발트 3국이나 폴란드의 에너지 또는 교통 인프라를 겨냥한 도발을 계획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 6월 하순에는 라트비아 정보당국이 "러시아가 발트 3국이나 폴란드를 상대로 군사적 도발을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징후를 포착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도 6월 말 기자회견에서 "상황이 매우 불안정하다. 앞으로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다양한 형태의 긴장 고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근 발트 3국과 폴란드 등에는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공격용 드론과 러시아 소행으로 추정되는 수상한 드론이 잇따라 발견되거나 영공을 침범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드론의 경우 러시아 목표를 향해 날아가다가 러시아군의 GPS 전파방해나 위치정보 기만으로 항로를 이탈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군은 나토 동부 전선의 대응태세를 시험하기 위해 드론을 고의적으로 침투시키기도 한다. 지난해 9월에는 폭발물을 탑재하지 않은 드론 21대가 폴란드 영공에 진입한 일도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