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김건희 여사가 22일 관저 이전 의혹 피의자로 종합특검에 출석했다.
- 변호인단은 관저 이전 의혹의 정점 지목과 공사 수주 관련 사실관계를 전면 부인했다.
- 종합특검은 21그램 특혜·금품 수수 의혹을 중심으로 A4 150쪽 질문지로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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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단 "혈압 낮아 조사 어려운 상태"
"감사원 서면조사 요청 몰라"…감사 무마는 추후 소환할 듯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22일 윤석열 전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 피의자 신분으로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출석했다. 종합특검 출범 이후 김 여사가 피의자로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건물에 도착했다. 김 여사는 당초 지난 19일 조사받을 예정이었으나 건강상 이유로 두 차례 연기된 끝에 이날 출석했다.

김 여사 측 변호인단도 이날 오전 9시38분께 모습을 드러냈다. 채명성 변호사는 출석에 앞서 '관저 이전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정점이라는 것은 특검의 입장일 뿐이고, 우리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어 최지우 변호사도 "관저 수주에 대해 (특검이 주장하는) 사실관계가 전혀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가) 혈압이 너무 낮아서 실질적으로 조사를 받을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다"라며 "지금 조사 일정 잡는 것도 쉽지 않았는데 최대한 특검의 입장에 맞춰서 출석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로부터 감사원 측에 21그램을 서면조사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우리가 전혀 알지 못하는 사실관계"라며 "실제로 그런 적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한 뒤 자리를 옮겼다.
김 여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다. 지난 2022년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당시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을 통해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 인테리어 업체 21그램이 대통령 관저 이전 공사 계약을 체결하도록 관여한 혐의다.
종합특검은 김 여사가 21그램에 공사 특혜를 제공하는 대가로 디올 의류 등 금품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김 여사의 '문고리 3인방'으로 지목된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도 지난 7일 김 여사의 금품 수수에 관여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다만 관저 이전 의혹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축소·은폐됐다는 이른바 '감사 무마' 의혹은 이날 조사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종합특검은 김 여사의 건강 상태와 조사 분량을 고려해 관련 의혹이 구체화되면 추가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종합특검은 이날 A4 용지 150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를 상대로 21그램의 관저 공사 수주 과정에 개입했는지, 디올 의류 등 금품을 받은 경위와 대가성을 인식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yek10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