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송파구청이 30일 올림픽훼밀리 결선투표를 재검토했다.
- 추진위는 상위 2곳 결선안을 가결했지만 구청은 불가했다.
- 현행 기준에 결선투표 규정이 없어 유권해석을 검토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명문 규정 없어…'결선 불가' 통보했던 구청 재검토 착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320억원 규모의 서울 송파구 올림픽훼밀리타운 재건축 설계자 선정 방식(결선투표)을 두고 '불가' 통보를 내렸던 송파구청이 내부 재검토에 착수했다. 현행 서울시 관련 규정에 결선투표와 관련한 명확한 금지 조항이 없는 만큼, 구청은 유권해석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 과반 득표 실패한 올림픽훼밀리…추진위 "상위 2곳 결선" vs 구청 "4곳 재상정"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송파구청은 올림픽훼밀리 추진위의 2개사 결선투표 진행 가능 여부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재검토 단계에 착수했다.
올림픽훼밀리 재건축 설계사 선정은 투표 방식을 두고 구청과 추진위의 입장이 엇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올림픽훼밀리타운 재건축 주민총회에서 설계자 선정을 위한 투표 결과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가 1142표,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가 695표를 얻었다. 그러나 18개에 달하는 입찰 참여 업체 표 분산으로 과반을 득표한 업체가 나오지 않아 최종 선정은 부결됐다.
이에 추진위는 차기 총회에서 다득표 1, 2위 업체인 해안과 나우동인 2개사만을 올려 결선투표를 진행하겠다는 내용의 안건을 현장 상정해 가결시켰다. 투표 결과 찬성 2937표, 반대 35표, 기권 및 무효 76표로 결선투표 찬성으로 기울었다. 추진위는 이를 근거로 구청과 협의해 결선투표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었다.
◆ "명문 규정 없어"…'불가' 통보했던 구청, 뒤늦게 재검토 착수

하지만 앞서 송파구청이 결선투표 방식은 불가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점이 발목을 잡았다. 구청은 추진위에 보낸 '주민총회 설계자 선정 시 유의 사항 안내' 공문을 통해 "규정에 없는 최다 득표 순위 2개 업체에 대한 결선투표 진행은 불가하다"고 안내한 바 있다. 적격심사 평가점수 순위에 따른 상위 4개 업체나 입찰 참여 업체 18곳 전체를 재상정해 적법한 절차를 이행하라는 취지의 행정지도였다.
하지만 구청은 내부 검토를 거쳐 상황에 따라 입장을 선회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구청 관계자는 "한 번 더 검토해서 가능하다면 재공문이 나갈 것이고, 불가능하다고 결정되면 결선투표는 불가능한 것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구청이 재검토에 돌입한 이유는 현행 '서울특별시 공공지원 정비사업 설계자 선정기준'에 결선 투표와 관련한 뚜렷한 조항이 부재하기 때문이다. 해당 기준에는 총회 투표 결과 과반 득표 업체가 없을 경우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명문화된 규정이 없다. 구청 측 역시 이 같은 '규정 공백'을 인지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서울시나 국토교통부 등 상급 기관에 관원 질의를 거쳐 명확한 기준을 세울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dos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