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일본 정부가 29일 중국 의존 탈피 위해 심해 희토류 개발 가속화 방침을 밝혔다.
- 정부는 2027년부터 하루 350t 규모 심해 희토류 진흙 채굴 실증 실험을 거쳐 2028년 이후 상업 생산에 나선다.
- 일본은 2040년까지 해저 희토류 등 자원 개발에 민관 합쳐 9000억엔을 투자해 공급망 안정과 경제안보를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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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정부가 중국 의존도가 높은 희토류의 국산화를 위해 심해 자원 개발에 속도를 낸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내년부터 하루 350t 규모의 심해 희토류 진흙을 채굴하는 산업 규모의 실증 실험 착수를 지시할 방침이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정부 종합해양정책본부 회의에서 관계 각료들에게 오가사와라 제도 미나미토리시마(南鳥島) 인근 해저 희토류 개발을 위한 대규모 실증 사업을 추진하도록 지시한다.
정부는 2027년부터 하루 350t 이상의 희토류 함유 진흙을 채취해 운반·정련하는 전 과정을 검증하는 산업 규모의 실증 실험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채굴 체계와 경제성을 확보한 뒤 2028년도 이후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번 계획은 지난 2월 일본 해양연구개발기구(JAMSTEC)의 심해 탐사선 '지큐'가 미나미토리시마 인근 수심 약 6000m 해저에서 희토류를 포함한 진흙 시굴에 성공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당시에는 소량의 시료를 시험 채취하는 수준이었지만, 이번에는 실제 산업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단계로 넘어가게 된다.
정부는 대규모 상용화를 위해서는 심해에서 충분한 양의 진흙을 안정적으로 끌어올리는 기술과 함께 운반·정련 비용을 낮춰 채산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고 보고 있다.
미나미토리시마 주변 해역에는 약 1600만t 규모의 희토류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기차 모터와 스마트폰, 방위산업 등에 사용되는 디스프로슘과 이트륨 등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은 현재 희토류 수입의 상당 부분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최근 중국이 희토류를 전략 자산으로 활용하며 수출 통제를 강화하자 일본 정부는 공급망 안정과 경제안보 강화를 위해 자국 내 희토류 확보를 국가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해양 자원 개발은 다카이치 정권이 선정한 17대 전략 산업 가운데 하나다. 일본 정부는 2040년까지 희토류와 망간단괴 등 해저 광물 개발에 민관 합쳐 약 9000억엔을 투자할 계획이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