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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낭만은 남기고 피로는 덜었다…혼다 E-클러치, 수동의 부담을 지우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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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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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다코리아가 24일 E-클러치 적용 모터사이클 4종 미디어 시승회를 개최했다.
  • E-클러치는 수동 변속의 감성은 유지하면서 왼손 피로와 시동 꺼짐 부담을 줄여 공도·오프로드 모두에서 편의성을 높였다.
  • CBR500R·CB750 호넷·NX500·XL750 트랜잘프는 각기 개성은 다르지만 E-클러치로 더 쉽고 편한 수동 모터사이클이 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공도·오프로드서 4개 모델 시승…왼손 부담 덜고 수동 변속 재미는 유지
신호대기·출발 부담 줄이고 산길 주행 집중도 높여…초보·장거리 라이더 모두 겨냥

[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수동 변속 모터사이클에서 클러치 조작은 낭만이자 부담이다. 왼손으로 클러치를 잡고, 왼발로 기어를 넣고, 다시 스로틀을 여는 과정은 모터사이클만의 감성을 만든다. 하지만 도심 정체와 장거리 주행에서는 이 감성이 곧 피로로 바뀐다.

혼다 CB750 호넷 E-클러치(앞줄 오른쪽), XL750 트랜잘프 E-클러치, CBR500R E-클러치(앞줄 왼쪽), NX500 E-클러치(뒷줄 왼쪽). [사진=혼다코리아]

혼다의 클러치 전자 제어 시스템 'E-클러치'는 이 지점에서 새로운 해답을 제시한다. 처음에는 클러치 조작이 사라지면 수동 모터사이클 특유의 낭만과 감성이 줄어들지 않을까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실제 주행에서 E-클러치는 감성을 빼앗기보다 그 이상의 편안함을 선사했다.

혼다코리아는 24일 경기 성남시 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고와 경기도 일대에서 E-클러치 적용 모터사이클 4종 미디어 시승회를 열었다. 이날 시승은 CBR500R E-클러치와 CB750 호넷 E-클러치의 공도 주행, NX500 E-클러치와 XL750 트랜잘프 E-클러치의 오프로드 주행으로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2026.06.25 chanw@newspim.com

◆낭만은 남기고 피로는 줄였다…E-클러치가 만든 편안한 수동

E-클러치의 가장 큰 장점은 정교함이다. 시스템이 클러치를 부드럽게 제어해 변속감이 자연스럽고 매끄러웠다. 라이더는 클러치 레버를 잡지 않은 채 발로 기어만 올리고 내리면 된다. 시동을 꺼뜨릴 걱정도 사실상 사라졌다. 초보 라이더들이 가장 많이 겪는 실수 중 하나가 출발이나 정차 과정에서 시동을 꺼뜨리는 일인데, E-클러치와 함께라면 이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신호대기 상황은 특히 인상적이었다. 기어 단수를 바꾸지 않고, 클러치를 잡지 않고, 굳이 중립에 넣지 않아도 편하게 멈춰 설 수 있었다. 다시 출발할 때도 별도의 클러치 조작 없이 스로틀을 열고 기어를 이어가면 된다. 수동 모터사이클을 오래 타본 라이더일수록 이 편의성이 더 크게 다가온다.

장거리 주행에서도 강점이 분명해 보였다. 몇 시간씩 모터사이클을 타다 보면 왼손의 피로가 누적된다. 클러치를 반복적으로 잡고 놓는 과정에서 손목과 손가락에 통증이 남기도 한다. E-클러치는 이 부담을 크게 덜어낸다. 수동 변속의 리듬은 유지하면서도 왼손의 피로를 줄였다는 점에서 장거리 투어링 라이더에게도 매력적인 장비다.

혼다 CBR500R. [사진=이찬우 기자]

◆공도에서 빛난 CBR·CB…스포츠 감각과 편한 자세의 대비

가장 먼저 탄 모델은 CBR500R E-클러치였다. 분당 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고에서 의왕시 카페까지 약 25km를 공도 주행했다. 디자인은 정석에 가깝다. 로드스포츠 모델다운 날렵한 차체와 균형 잡힌 비율은 크게 흠잡을 곳이 없었다.

주행 감각도 CBR다운 성격이 뚜렷했다. 속도를 올리면 차체가 자연스럽게 앞으로 뻗어나갔다. 공기저항은 생각보다 크게 느껴지지 않았고, 스로틀을 여는 만큼 속도가 매끄럽게 붙었다. 코너에서는 차체를 어느 정도 눕혀도 안정감이 유지됐다. 고동감과 엔진열도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었다.

E-클러치가 더해지면서 로드스포츠 모델 특유의 불편함도 줄었다. 스포츠 바이크는 포지션과 조작 특성상 장시간 주행에서 피로가 쌓이기 쉽다. 하지만 변속 과정에서 클러치 조작 부담이 줄어들면서 주행 자체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CBR500R E-클러치는 스포티한 감각은 유지하면서도 접근성을 높인 모델로 느껴졌다.

혼다 CB750 호넷. [사진=이찬우 기자]

이어 탄 CB750 호넷 E-클러치는 CBR500R보다 한층 여유로운 인상을 줬다. 네이키드 모델답게 주행 자세가 훨씬 편했다. 허리와 어깨에 부담이 적었고, 차체가 높고 안정적이어서 장시간 타도 피로가 덜할 것 같았다.

배기량 차이도 분명했다. CBR500R보다 250cc가량 높은 배기량 덕분에 힘의 여유가 온몸으로 느껴졌다. 1단에서 스로틀을 조금만 강하게 열어도 몸이 뒤로 젖혀질 것 같은 짜릿함이 있었다. 직진 성능도 훌륭했다. 네이키드 모델임에도 공기저항이 과하게 느껴지지 않았고, 고속으로 이어지는 구간에서도 안정감이 좋았다.

코너링 역시 안정적이었다. 차체가 라이더를 편하게 받쳐주는 느낌이 강했고, 시트는 약간 층이 져 있어 등받이처럼 몸을 지지해주는 느낌도 있었다. 무엇보다 허리가 편하다는 점이 가장 크게 다가왔다. CB750 호넷 E-클러치는 강한 출력과 편한 포지션, E-클러치의 편의성이 잘 맞물린 모델이었다.

혼다 NX500, XL750 트랜잘프. [사진=이찬우 기자]

◆오프로드서 체감한 진가…NX는 부담 줄이고 XL은 안정감 키웠다

오프로드 시승은 NX500 E-클러치로 시작했다. 약 30분가량 도심을 지나 오프로드 구간으로 이동했다. 오프로드 모터사이클을 처음 타보는 입장에서는 차체 높이부터 인상적이었다. 시야가 높고 서스펜션이 푹신해 주행 포지션은 앞서 탄 CBR500R과 CB750 호넷보다 훨씬 편했다.

다만 높은 차체는 정차 상황에서 부담으로도 다가왔다. 신장 180cm인 남성도 신호대기 때 까치발을 들어야 할 정도였다. 익숙하지 않은 라이더라면 처음에는 차체 높이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오프로드 구간은 문형산 산길에서 진행됐다. MTB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난이도가 극단적으로 높지는 않았지만 돌과 구덩이가 많아 컨트롤이 쉽지만은 않았다. 노면이 고르지 않아 뒷바퀴가 살짝 밀리고 핸들이 흔들리는 순간도 있었다.

그럼에도 NX500 E-클러치는 중심을 잘 잡아줬다. 차체가 미끄러지는 상황에서도 크게 불안하지 않았고, 곧바로 자세를 회복했다. 등반 구간에서는 E-클러치를 2단에 맞춘 채 올라갔다. 클러치 조작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다 보니 노면과 진행 방향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오프로드 경험이 많지 않은 라이더에게 E-클러치가 주는 심리적 안정감은 분명했다.

혼다 XL750 트랜잘프. [사진=이찬우 기자]

마지막은 XL750 트랜잘프 E-클러치였다. XL750은 오프로드 하강 코스에서 주행했다. NX500보다 차체가 크고 무거웠지만, 그만큼 안정감도 컸다. 그래블 모드를 켜고 내려오니 뒷바퀴가 밀리는 상황을 보다 확실히 잡아주는 느낌이 있었다.

서스펜션도 NX500보다 한층 안정적으로 느껴졌다. 앞서 NX500으로 등반을 경험한 뒤라 적응이 된 영향도 있었지만, XL750은 하강 구간에서 더 여유롭고 수월했다. 차체가 크기 때문에 처음에는 부담이 있었지만, 막상 움직이기 시작하면 안정적으로 노면을 타고 내려왔다.

공도 성능에서는 배기량 차이가 더 뚜렷했다. NX500의 출력도 충분했지만 급가속이나 차선 변경 상황에서는 XL750의 힘이 훨씬 여유로웠다. 차체가 무겁다는 점은 분명하지만, 이를 밀어내는 출력이 충분했다. 장거리 투어링과 비포장도로 주행을 함께 고려한다면 XL750 트랜잘프 E-클러치의 존재감은 확실했다.

혼다 XL750 트랜잘프. [사진=이찬우 기자]

◆자동화보다 보완에 가까운 기술

이번 시승에서 E-클러치는 단순한 편의장비가 아니라 수동 모터사이클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기술로 느껴졌다. 클러치를 직접 잡는 조작감이 줄어든다고 해서 주행 재미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반복 조작의 피로가 줄어들면서 스로틀, 기어 변속, 차체 움직임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특히 공도에서는 신호대기와 출발, 가속 과정에서 편의성이 컸고, 오프로드에서는 클러치 조작 부담을 줄여 노면 대응에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초보 라이더에게는 시동 꺼짐과 출발 부담을 덜어주고, 기존 라이더에게는 장거리 피로를 줄여주는 기술이다.

혼다 E-클러치의 매력은 완전한 자동화가 아니라는 점에 있다. 라이더는 여전히 발로 기어를 바꾸고, 엔진 반응을 느끼며, 수동 변속 모터사이클의 리듬을 이어간다. 다만 왼손의 부담만 덜어냈다. 낭만은 남기고 피로는 줄인 셈이다.

CBR500R, CB750 호넷, NX500, XL750 트랜잘프는 각기 다른 성격을 가진 모델이다. 하지만 네 모델 모두 E-클러치와 만나면서 공통적으로 더 쉽고 편한 모터사이클이 됐다. 수동의 감각은 유지하되 조작 부담은 줄이고 싶은 라이더라면 혼다 E-클러치는 충분히 경험해볼 만한 기술이다.

chan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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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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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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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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