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이 22일 연준의 매파적 기조 속에 2년물 국채금리 16개월래 최고치 기록했다
- 시장에 9월을 포함한 추가 금리인상 기대가 커지며 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 수익률 곡선 가팔라짐이 나타났다
- 25일 발표될 5월 PCE 물가지수와 23일부터 시작되는 미 재무부 대규모 국채 입찰에 시장의 시선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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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협상 진전에도 달러 강세…엔화 40년 만의 최저 수준 근접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특히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가장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이 16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미 달러화도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 체제 아래 연준이 예상보다 매파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연준은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점도표를 통해 올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준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고 있는 데다 워시 의장 취임 이후 통화정책 기조가 이전보다 매파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2년물 4.23% 돌파…수익률곡선 가팔라져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연준 정책 기대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 수익률은 4.89bp(1bp=0.01%포인트) 오른 4.228%를 기록하며 지난해 2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5.78bp 오른 4.509%를 나타냈다.

2년물과 10년물의 금리 차는 28bp로 확대됐다. 이는 지난주 기록한 24.2bp보다 커진 것으로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가팔라진 수준이다.
크레디트사이츠의 재커리 그리피스 거시전략 책임자는 "현재 시장의 가장 큰 동인은 워시 의장의 발언과 점도표 변화 이후 나타난 극적인 매파적 기대 변화"라고 말했다.
연준은 이번 성명에서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포워드 가이던스를 삭제했다. 대신 금리 결정 내용과 함께 "은행 시스템 내 충분한 지급준비금을 유지하겠다"는 문구만 남겼다. 시장에서는 이를 워시 의장 체제의 첫 정책 변화로 해석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도이체방크는 이날 연준 전망을 수정해 올해 금리 인상을 반영했다. BofA는 9월과 10월, 12월 세 차례에 걸쳐 각각 25bp씩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75%로 반영하고 있으며, 7월 회의에서 최소 25bp 인상이 단행될 확률도 일주일 전 6.4%에서 38.5%로 급등했다.
◆ 美·이란 협상 진전에도 달러 강세
외환시장에서는 미 달러가 강세를 이어갔다.
달러인덱스는 0.16% 오른 101을 기록했고 유로화는 0.36% 하락한 1.1427달러를 나타냈다.
미국과 이란은 최근 평화 협상 이후 60일간 제재를 유예하기로 했으며, 레바논 지역의 긴장도 완화되면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협상 진전에 따라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은 이날 만기를 맞아 배럴당 1.78달러(2.32%) 하락한 74.82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 8월물은 2.67달러(3.31%) 내린 77.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시장에서는 유가 하락 효과가 실제 미국 소비자물가에 반영되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주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25일 발표되는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다. 시장에서는 근원 PCE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4%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엔화 1986년 이후 최저 수준 눈앞
달러는 엔화 대비 0.14% 오른 161.50엔을 기록했다. 장중에는 161.92엔까지 상승하며 지난해 기록했던 고점에 근접했다. 161.96엔을 돌파할 경우 엔화 가치는 198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게 된다.
일본은행(BOJ)이 지난주 금리를 인상했지만 엔화 약세는 계속되고 있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환율 움직임에 언제든 적절히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뉴욕 배녹번캐피털마켓의 마크 챈들러 전략가는 "시장 참가자들은 일본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미국 측의 지지 발언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에서는 키어 스타머 총리의 사임 발표 이후 정치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파운드화는 낙폭을 만회하며 0.08% 상승한 1.3243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3일 오전 7시 5분 기준 전장 대비 0.33% 오른 15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 재무부는 이번 주 총 1830억달러 규모의 국채 입찰을 실시한다. 23일 690억달러 규모의 2년물, 24일 700억달러 규모의 5년물, 25일 440억달러 규모의 7년물 국채가 각각 발행될 예정이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