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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네비우스 그룹 ② AI 인프라 혁명의 중심에 선 네오클라우드 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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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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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비우스 그룹은 엔비디아·메타·MS와 계약을 맺고 급성장했다.
  • 데이터센터와 전력 용량을 공격적으로 늘리며 확장했다.
  • 나스닥100 편입 기대가 크나 적자·희석 리스크도 남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엔비디아, 메타, MS, 네비우스에 대규모 투자
데이터센터 2030년까지 5기가와트 확장 목표
AI 인프라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

이 기사는 6월 15일 오후 4시5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네비우스 그룹 ① 나스닥100 지수 편입 확정...자금 유입 가시화>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엔비디아, 메타, 마이크로소프트가 베팅한 이유

네비우스 그룹(종목코드: NBIS)의 잠재력을 가장 설득력 있게 증명하는 것은 업계 최고 기업들의 직접적인 투자와 파트너십이다.

지난 3월 엔비디아(NVDA)는 네비우스에 2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네비우스는 반도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완전히 통합된 구조로 차세대 AI 시대를 위해 설계된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있다"며 "양사는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프라 확장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가 자사 하드웨어의 주요 구매자에게 직접 지분 투자를 단행한 것은, 단순한 재무적 결정을 넘어 네비우스의 기술력과 사업 모델에 대한 강한 신뢰의 표시로 해석된다.

네비우스 그룹 [사진=업체 제공]

메타 플랫폼스(META)는 향후 5년간 최대 270억 달러를 투입해 네비우스의 AI 인프라에 접근하기로 했다. 2027년 초부터 메타에 120억 달러 규모의 전용 용량을 제공하고, 제3자 고객을 위해 구축 중인 추가 용량에서 최대 150억 달러를 구매하는 구조다. 이번 계약은 메타가 체결한 단일 계약 중 최대 규모에 속하며, 지난해에도 메타는 네비우스와 30억 달러 규모의 별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FT) 역시 5년간 174억 달러 규모의 컴퓨팅 용량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네비우스는 빅테크 고객 기반에서 비롯된 200억 달러 이상의 장기 수주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됐다.

엔비디아와의 기술 협력도 주목할 만하다. 네비우스는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인 블랙웰 울트라(Blackwell Ultra) 및 루빈(Rubin) 플랫폼을 가장 먼저 도입하는 사업자 중 하나로 꼽힌다. 2026년부터 차세대 베라 루빈(Vera Rubin) NVL72 시스템을 미국과 유럽 데이터센터에 탑재할 계획이며, 이는 GPU 공급 부족 국면에서 강력한 경쟁 우위로 작용한다. 이미 에이겐 AI(Eigen AI)를 6억 4,300만 달러에 인수한다는 발표와 함께 추론 플랫폼 강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역량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저명한 AI 투자자이자 오픈AI 출신 연구원인 레오폴트 아셴브레너도 5월 말 자신이 운용하는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Situational Awareness)' 펀드를 통해 네비우스 지분 5.6%를 취득했다고 공개했다. 그는 AI의 최종 병목이 알고리즘이 아닌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력망 등 물리적 인프라가 될 것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네비우스에 베팅했다. 주가가 올해만 170% 이상 오른 상황에서도 과감히 지분을 취득했다는 사실이 시장의 주목을 끌었다.

◆ 공격적 인프라 확장...데이터센터 전쟁의 최전선

네비우스의 성장은 물리적 인프라의 빠른 확장으로 뒷받침되고 있다. 2025년 말 전력 소비량 100MW 이상의 데이터센터가 단 한 곳에 불과했지만, 2026년 1분기가 끝날 무렵 그 수는 일곱 곳으로 늘었다. 최근에는 펜실베이니아주에 계약 용량 1.2기가와트 규모의 신규 데이터센터 건립도 발표했다.

전력 계약 규모 역시 급격히 확대됐다. 2024년 8월 1기가와트를 소폭 넘던 계약 전력은 현재 3.5기가와트를 돌파했으며, 경영진은 2026년 말까지 이를 4기가와트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030년 말까지는 5기가와트 이상의 컴퓨팅 용량 구축이 장기 목표다. 지난 3월에는 핀란드에 최대 310MW 규모의 신규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유럽 최대 AI 인프라 프로젝트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전력 공급의 자립도를 높이는 시도도 주목된다. 네비우스는 지난 5월 연료전지 전문기업 블룸 에너지(BE)를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원으로 선정했다. 올해 안에 328MW 규모의 블룸 에너지 연료전지 시스템이 가동될 예정으로, 계약 기간에 걸쳐 지급 금액은 최대 26억 달러에 달한다. 블룸 에너지의 현장 설치형 시스템은 외부 전력망에 의존하지 않는 '배후 계량기 방식'으로 운영되어, 신규 송전망 구축 필요성을 줄이고 시설 가동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시킨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 코어위브와의 비교...쌍두마차의 서로 다른 궤적

네비우스와 코어위브(CRWV)는 종종 AI 네오클라우드 시장의 양대 강자로 함께 거론된다. 두 회사 모두 엔비디아로부터 투자를 받았으며,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같은 기존 하이퍼스케일러의 대안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성장 속도 면에서는 규모가 작은 네비우스가 앞서 있다. 코어위브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2% 증가한 21억 달러로 결코 가볍지 않은 수치이지만, 네비우스의 684% 성장률에는 미치지 못한다. 코어위브의 강점은 이미 확보한 1,000억 달러 규모의 수주 잔고다. 이 중 3분의 1 이상이 향후 2년 내 매출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 측면에서는 코어위브가 현재 소폭 앞서 있다. 코어위브는 이미 1기가와트의 컴퓨팅 용량을 가동 중인 반면, 네비우스는 연말까지 800MW~1기가와트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어 몇 달의 차이가 있다. 연간 반복 매출(ARR) 전망도 코어위브가 183억 달러로 네비우스의 목표치인 70억~90억 달러를 크게 웃돈다.

주가 상승세는 네비우스의 완승이다. 네비우스의 주가는 올해 들어 177.59%, 최근 1년 사이 360.48% 급등한 반면 코어위브의 주가는 연초 대비 40.41% 상승에 그쳤고, 1년 전과 비교하면 36.56% 하락했다.

프리덤 캐피털 마켓츠의 기술 리서치 책임자인 폴 믹스는 "코어위브가 네비우스보다 부진한 것은 사업 모델의 위험성 때문이 아니라 네비우스의 재무 구조가 더 깔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메타와 체결한 계약 규모에서도 코어위브의 210억 달러보다 네비우스의 최대 270억 달러가 더 크며, 계약 전력 용량에서는 양사 모두 3.5기가와트 이상으로 사실상 동등한 수준이다.

재무적 측면에서 두 회사 모두 아직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코어위브의 올해 예상 손실은 약 17억 달러로, 네비우스의 6억 6,000만 달러보다 크다. 반면 코어위브의 2026년 예상 매출은 125억 달러로 네비우스의 약 4배에 달한다. 애널리스트들은 두 회사 모두 2028년 이전에는 연간 흑자 전환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 투자자가 직시해야 할 리스크

높은 성장성과 화려한 파트너십 이면에는 냉정하게 직시해야 할 위험 요인들이 존재한다.

우선 막대한 자본지출과 수익성 부재다. 네비우스의 1분기 조정 순손실은 1억 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8,360만 달러보다 깊어졌다. 경영진은 2026년 자본지출 규모가 200억~25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잉여현금흐름은 마이너스 37억 달러 수준이다. 이처럼 막대한 인프라 투자는 AI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면 성과를 거둘 수 있지만, 역사적으로 과잉 투자 사이클에 취약했던 철도, 광케이블, 반도체 산업의 전철을 밟을 위험도 상존한다.

주식 희석과 부채 확대도 주의해야 한다. 3월 네비우스가 37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발표하자 주가는 10% 하락한 바 있다. 주식기반보상(SBC)이 영업현금흐름의 약 21.6%를 차지한다는 점도 기존 주주들이 감안해야 할 요소다.

고객 편중 리스크도 무시할 수 없다.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소수 빅테크에 대한 과도한 의존은 협상력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네비우스가 현재 이들 빅테크의 AI 역량 확장을 지원하면서, 바로 그 기업들이 자체 경쟁 인프라를 계속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메타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업들이 AI 작업을 더 많이 내재화할 경우, 네오클라우드에 대한 외부 의존도를 줄일 가능성이 있다.

기술 진부화와 공급 과잉 리스크도 빼놓을 수 없다. 현재 AI 인프라 수요가 공급을 압도하고 있지만,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게 되면 업계 전반의 가격 결정력이 약화될 수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서 현재의 인프라가 미래 AI 모델에 적합하지 않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러 국가에 걸쳐 사업을 운영하는 특성상, 국가별로 상이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데이터 주권 및 개인정보보호 규제에 복잡하게 노출되어 있다는 점도 리스크 요인이다.

◆ AI 인프라 전쟁의 장기 승자가 될 수 있을까

네비우스의 스토리는 단순한 주가 상승 이야기가 아니다. 러시아 최대 검색엔진의 해외 사업 부문에서 출발해, 보유 자금을 과감히 투입하여 글로벌 AI 인프라 공급망의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한 기업의 빠른 전환이다. 엔비디아, 메타, 마이크로소프트라는 빅테크 삼각 축과의 계약 포트폴리오, 수직 통합형 풀스택 엔지니어링 역량, 차세대 GPU 조기 도입 우선권은 이 기업을 단순한 GPU 대여 업체 이상으로 차별화하는 요인들이다.

나스닥100 편입이 가시적인 지수 추종 자금의 유입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점은 단기 모멘텀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현재 주가는 기대를 상당 부분 선반영한 수준이며, 추가 상승을 위한 문턱이 높아졌다는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AI 인프라 업계가 거듭 확인시켜 주는 교훈은 하나다. 규모가 곧 경쟁력이라는 것이다. 그 경쟁에서 앞서 나가고 있는 네비우스가 AI 인프라 분야의 장기 승자로 자리매김할 것인지, 아니면 일시적인 공급 부족의 반사이익에 그칠 것인지는 앞으로의 실행력과 시장 환경에 달려 있다. 높은 밸류에이션을 감내하면서도 AI의 장기적 혁신을 확신하는 투자자라면, 포트폴리오 내 비중을 신중하게 설정하는 전략적 접근이 요구되는 종목이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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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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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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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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