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정당지지율 역전 책임이 당에 있다며 정청래 대표의 조기 사퇴를 촉구했다.
- 그는 지방선거 결과를 민주당의 사실상 패배로 규정하고, 2030 세대 이탈과 안일한 선거 전략·당 대표 연임 행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 또 전당대회 공정성을 위해 전준위 구성 전 당 대표와 주요 당직자가 함께 물러나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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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율 역전은 민주당이 그렇게 만든 것"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지방선거 이후 정당 지지율 역전 현상에 대해 "내란 이후 내내 지리멸렬한 국힘이 뭘 잘해서 얻은 게 아니라 우리 당이 그리 만든 것"이라고 페이스북을 통해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청래 대표를 향해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회 구성 전 당 대표 사퇴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방선거 전 대략 15% 이상 높았던 민주당의 정당지지도가 선거 직후인 지난 6~8일 실시된 조사에선 민주당 40.4%, 국민의힘 41.6%로 양당의 순위가 뒤집힌 결과가 나왔다"며 "믿기지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8~9일 실시한 또 다른 조사에서도 양당의 격차가 0.5%로 비슷한 흐름을 보여준다"며 "정기조사 이래 가장 붙었고, 대통령 지지율도 선거 직전보다 10% 전후 떨어져 50%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염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당 대표의 평가도 비판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가 큰 승리라는 당 대표의 자평에 대해 대통령께서는 '최소한 성공은 아니다. 국민의 경고'라고 했다"며 "동의한다. 국민의 엄한 경고이자, 사실상의 패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이런 의견에 당 대표는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고 응답했다"며 "설마 '대통령은 임기가 정해져 있지만, 나는 이제 시작이다'라는 말은 아니겠지요? 제 낯이 다 뜨거워지는 매우 듣기 거북한 발언"이라고 꼬집었다.
염 의원은 "선거 직후부터 이번 선거 결과를 민주당의 뼈아픈 패배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해 왔다"며 세 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그는 "첫째, 당초 기대치에 훨씬 못미치는 결과라는 점. 둘째, 야당의 리더십이 붕괴된 상태임에도 민주당이 20대, 30대 젊은 층 남녀 모두로부터 크게 외면받고 있다는 점. 셋째, 선거일이 가까워지면 보수 지지층은 결집하고 양당 격차는 결국 좁혀진다는 사실을 간과한 채, 대통령의 지지율에 기대어 안일하게 대처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당 대표가 자신의 연임에만 관심을 둔 듯한 선거 운동과 부실한 경선 관리 등도 계속 지적되어 왔다"며 "가장 큰 우려는 기대 밖의 부진한 결과가 나오면 곧바로 국정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점이었는데, 최근 여론조사는 이미 그렇게 드러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염 의원은 현재 당 지도부의 대응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당 대표가 선임한 민주연구원장의 평가를 받겠다고 한다. 당장 내놓는 책임있는 대책도 없다. 궁색한 단결 구호만이 반복되고 있다"며 "그러는 사이 당 사무총장은 조직강화특위를 띄우겠다고 하고, 비공개 당무위에서는 당 대표 연임에 유리한 당규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의총에서도 이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의 언급도 없었다"며 "경제와 외교, 그리고 조속한 국가 정상화 등 탁월한 국정운영 성과로 국민의 높은 지지를 받는 대통령이 앞으로도 4년의 임기를 남기고 있는데, 여당이 이를 지원하기는 커녕 비아냥대고 윤석열과 비교해 폄훼하는 일까지 서슴없이 벌어지니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염 의원은 전당대회 일정과 관련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현직 당 대표가 차기 전대 출마를 염두에 둔다면, 전준위 구성 전에 사퇴해서 선거관리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기본상식"이라며 "이재명 대통령도 2024년 당 대표 시절 전대 55일 전 사퇴하고 그 후에 전준위가 구성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임에 나서는 당 대표는 선거에 직간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어떠한 일에도 손을 떼어야 마땅하다"며 "공정성을 의심받을 일은 애당초 하지 않는 것이 맞다. 당장 코 앞에 닥친 전당대회를 앞두고서도 사퇴 일정조차 명확히 밝히지 않는 것은 참으로 안쓰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염 의원은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회 구성 전 당 대표 사퇴를 분명히 해야 한다"며 "당 대표가 선임한 주요 당직자와 함께 물러나는 것이 공정하다. 그것이 민주당의 미래를 위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촉구했다.
kim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