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하나자산운용이 9일 현대차·기아를 담은 1Q현대차기아채권혼합50 ETF를 상장해 2세대 채권혼합 ETF를 6개로 확대했다.
- 해당 ETF는 현대차·기아 각 25%와 단기국공채 50%로 구성돼 퇴직연금 계좌에서 최대 100%까지 편입 가능해 주식 비중을 최대 85%까지 높일 수 있다.
- 하나자산운용은 현대차·기아를 피지컬 AI 관련 대표 완성차 기업으로 보고 조선·방산 등 다른 대표기업 채권혼합형 ETF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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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방산 등 후속 출시 예고...연말 퇴직연금 자금 유입 기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하나자산운용이 현대차·기아를 담은 채권혼합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추가하며 2세대 채권혼합 ETF 라인업을 6개로 확대했다. 퇴직연금 계좌에서 최대 100% 편입 가능한 상품군을 넓혀 연금 투자자의 주식 노출 확대 수요에 대응하는 구조다.
9일 하나자산운용은 '1Q 현대차기아채권혼합50 ETF'를 신규 상장했다고 밝혔다. 1Q 현대차기아채권혼합50 ETF는 현대차와 기아를 각각 약 25%씩 담고 나머지 약 50%를 단기국공채에 투자하는 채권혼합형 상품으로, 종목코드는 0206G0이다.
국내 채권혼합형 ETF 순자산은 2024년 말 1조8000억원에서 작년 말 6조2000억원으로 증가, 올해 6월 16조7000억원 규모로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1Q ETF의 2세대 채권혼합형 라인업은 기존 S&P500, 미국 나스닥100, 코스피200, 코스닥150, K반도체TOP2 기반 상품에 현대차기아채권혼합50까지 총 6개로 확대됐다"며 "일반 투자자는 물론 퇴직연금 DC·IRP 계좌에서 채권혼합형 ETF를 투자해 주식 투자 비중을 최대 85%까지 늘리고자 하는 투자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2세대 채권혼합 ETF는 위험자산 투자한도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퇴직연금 계좌에서 최대 100%까지 편입할 수 있다. 주식형 ETF 70%에 이 상품을 30% 편입하면 포트폴리오 내 주식 비중을 85%까지 높일 수 있는 구조다.
김승현 하나자산운용 본부장은 이에 대해 "원래 2세대 채권혼합형 ETF는 퇴직연금 안전자산 30%에서 주식 비중을 최대한 높이기 위한 상품으로 활용됐다"며 "최근에는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싶지만 주식만 들어가기 부담스러운 투자자들의 관심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자산운용은 이번 상품을 2세대 채권혼합 ETF의 대표기업형 확장 사례로 제시했다. 기존 라인업이 미국 대표지수, 국내 대표지수, 반도체 대표기업을 활용했다면 이번에는 현대차·기아를 묶어 국내 완성차 대표기업을 편입했다.

현대차와 기아를 함께 편입한 배경으로는 같은 그룹 내 사업 연계와 피지컬 인공지능(AI) 확장성이 제시됐다. 김 본부장은 "현대차와 기아는 비즈니스와 플랫폼 공유 측면에서 공통점이 많다"며 "2세대 채권혼합형 상품에서 두 종목을 페어로 하는 것이 모빌리티와 피지컬 AI를 담는 데 적합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하나자산운용은 해당 상품을 '피지컬 AI 관련 채권혼합 ETF'로 제시했다. 현대차그룹이 완성차 중심에서 로보틱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피지컬 AI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점을 투자 포인트로 삼았다.
김 본부장은 "반도체로 시작되는 흐름이 결국 실물로 이어지는 피지컬 AI로 이동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산업 지도를 보면 반도체 다음으로 자동차를 생각할 수 있고, 제조업 흐름이 완성차 업체와 피지컬 AI 두 기업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금 투자자들이 중장기적으로 믿고 투자할 만한 상품을 꾸준히 출시하겠다는 회사의 기조는 변하지 않았다"며 "스마트 인베스터들이 많아지면서 투자자들이 ETF 정보를 직접 찾고 안에 있는 종목을 본다. ETF는 상품 싸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자산운용은 대표기업 채권혼합형 ETF의 추가 출시 가능성도 열어뒀다. 김 본부장은 조선·방산 등 다른 채권혼합형 ETF 출시 계획에 대해 "리서치는 전부 다 하고 있다"며 "향후 산업의 성장성이나 전망 등을 고려해서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