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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도에서 '아트패트런'된 정승우 유중그룹 회장 "예술은 시대흐름 일깨워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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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중문화재단 정승우 이사장이 이끄는 유중아트센터가 지난해 가을 압구정 문화벨트 언주로로 이전 개관했다
  • 정 이사장은 컬렉션을 소유가 아닌 시대의 미감과 철학을 기록하는 과정으로 보고 기업경영과 창의성에 큰 영감을 준다고 밝혔다
  • 유중아트센터를 지역·국제 교류 거점이자 민간 복합문화예술 플랫폼으로 키우고 공신력 있는 기관과 협력해 체계적 예술후원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설립 15주년 유중문화재단, 압구정 문화벨트로 아트센터 이전
-법률전문가 출신 정승우이사장,컬렉션 대중과 향유하고 법률자문도
-"현대미술 눈이 아닌 마음으로 보고,작품 앞에서 나만의 질문 찾아야"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서울 강남구 성수대교 남단의 압구정 문화벨트에는 국내의 대표적인 미술관련 기업과 뮤지엄이 줄지어 들어서 있다. 한국 미술품경매의 양대산맥인 서울옥션과 케이옥션 사옥이 있는가 하면, 코리아나화장품이 설립한 '화장박물관'과 '스페이스C'가 자리잡고 있다. 이에 언주로 일대에는 미술을 사랑하는 미술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바로 이 압구정 문화벨트에 또하나의 현대미술 메카가 생겼다. 유중문화재단(이사장 정승우)의 유중아트센터가 그 주인공이다. 유중아트센터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15년간 운영돼오다가 지난해 가을 강남구 언주로로 이전하였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국내 미술계의 대표적 아트 패트런이자 고수 컬렉터로 손꼽히는 유중문화재단의 정승우 이사장. 유중문화재단은 올해 설립 15주년을 맞아 유중아트센터를 지난해 가을 서울 강남구 언주로 압구정 문화벨트로 이전 개관했다. 정승우 이사장 뒷편 액자에는 미국 유럽 베트남 등지를 숨가쁘게 오가며 유중의 해외사업과 미술관 투어 등을 하고 있는 있는 정 이사장의 항공기 탑승권이 스크랩돼 있다. [사진= 정일구 기자] 2026.06.08 art29@newspim.com

이 공간을 만들고 운영해온 정승우(49) 유중문화재단 이사장은 국내 미술계에선 꽤 알려진 미술애호가이자, 수집가다. 또 예술계를 꾸준히 후원해온 아트 패트런이기도 하다. 대학과 대학원(석·박사)에서 국제거래법과 상법을 전공한 법률전문가이면서 재단법인 유중문화재단을 이끌고 있는 정승우 유중그룹 회장을 만나 법학도에서 사업가로, 또 아트 패트런으로 활동해온 이야기를 들어봤다.

-올해는 공익재단인 유중문화재단이 설립 15주년을 맞는 해다. 가장 보람있었던 일은?
▲유중문화재단과 유중아트센터는 '지덕체' 삼위일체의 인재양성을 통한 문화보국을 목표로 지난 2011년 설립됐습니다. 저는 오래 전부터 '좋은 도시에는 반드시 좋은 문화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왔습니다. 문화는 일부 사람들만 향유하는 사치가 아니라, 도시의 품격과 시민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니까요. 특히 문화 불모지였던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유중아트센터가 젊은 예술가들의 전시와 공연을 일반에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예술가들이 창작세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디딤돌이 된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지역 문화예술의 거점 역할을 해온 것도 저로선 뜻깊고요.

-반면 아쉬운 점은 없었는지.
▲한국의 문화예술 생태계는 많이 성장했지만, 여전히 예술가들이 안정적으로 예술활동에 몰입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아직도 우리 사회에서 예술 후원은 경기상황에 따라 가장 먼저 축소가 거론되는, '비용이나 지출' 영역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예술가들의 경우 긴 호흡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부족합니다. 문화선진국일수록 문화예술은 비용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로 바라봅니다. 제 경우 단순한 작가 지원을 넘어, 앞으로 예술가들이 지속 가능하게 활동할 수 있는 거점과 국제적 예술교류 허브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자 합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지난해 가을 강남구 압구정 문화벨트(언주로)로 이전 개관한 유중아트센터의 전시실 전경. [사진=정일구 기자] 2026.06.08 art29@newspim.com

-문화예술계 지원과 함께 현대미술 컬렉터로도 알려져 있다. 아트 컬렉션은 어떤 매력이 있고, 기업 경영에 어떤 영향을 주나?
▲저는 미술품 컬렉션을 단순히 '소유'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한 시대의 미감과 철학, 그리고 인간의 질문을 기록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대미술의 매력은 '정답이 없다'는 점입니다. 좋은 작품은 보는 사람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고정관념을 흔들어 놓습니다. 그런 경험은 기업 경영에도 상당히 중요한 영향을 주지요. 기업 역시 변화와 창의성을 다루는 일이면서, 매번 선택을 해야 하고 선택에 따른 책임이 있다는 점에서 맥락이 비슷합니다. 예술을 가까이 하면 숫자나 효율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인간의 감성과 시대 흐름을 읽게 됩니다. 저는 그것이 장기적으로 기업 경쟁력과도 긴밀하게 연결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작품을 찾아내려면 안목이 중요할텐데
▲그렇죠. 가장 중요한 것은 '안목'입니다. 좋은 컬렉션은 단기간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기다림과 관찰, 그리고 본질을 보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기업 경영 역시 '본질을 읽는 힘'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닮았다고 봅니다. 결국 기업도 사람과 시장, 시대 흐름을 읽어야 하기 때문이죠. 저는 좋은 컬렉션은 결국 '시간이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단기간에 가격이 오를 작품을 찾는 것이 아니라, 긴 시간 동안 작가의 세계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해가는 과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앞서도 언급했듯 현대미술은 정답이 없는 분야입니다. 그래서 작품을 오래 바라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낡은 인식에서 벗어나게 되고,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보게 됩니다. 저는 그 경험이 기업 경영에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종의 영감, 통찰력 같은 것이지요. 실제로 글로벌 기업들 가운데 문화예술 지원과 컬렉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곳들이 많은데, 그것은 단순히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가 아니라 기업의 창의성과 철학을 형성하는 과정과 연결돼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서울 강남구 압구정 문화벨트로 이전 개관한 유중아트센터의 기획전에 출품된 산정 서세옥 화백의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한 정승우 유중문화재단 이사장. [사진=정일구 기자] 2026.06.08 art29@newspim.com

-가장 처음 구매한 작품과 가장 아끼는 작품은?
▲처음 작품을 구매했을 때는 지금처럼 컬렉션이라는 개념보다는 '이 작품과 함께 살고 싶다'는 감정이 더 컸습니다. 작가의 세계관과 작업에 담긴 진정성, 작품이 주는 울림 자체에 끌렸더랬죠. 그 후 꾸준히 작품을 수집했는데 가장 아끼는 작품을 하나만 고르기는 어렵습니다. 컬렉션은 단순히 물건의 집합이 아니라, 작가와의 인연과 시대의 기억이 함께 쌓인 결과물이기 때문이지요.

제가 인식하는 좋은 컬렉션이란 특정 작품 하나 보다는 '시간 속에서 쌓여온 관계와 기억의 탄탄한 집합'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 현대미술의 정체성과 동시대성을 보여주는 작품에 특별히 애정을 갖고 있습니다. 요즘은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가진 한국 작가들의 작업을 볼 때마다 한국 현대미술의 가능성과 깊이를 다시금 느끼곤 합니다. 해외에 나가 보면 한국 작가들에 대한 관심과 평가가 상당히 높아지고 있어 깜짝 놀라곤 합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서울 성수대교 남단 압구정 문화벨트로 이전 개관한 유중아트센터 전경. [사진=유중문화재단] 2026.06.08 art29@newspim.com

-유중아트센터를 설립해 다년간 수집해온 컬렉션을 대중과 향유하고 있다. 최근 강남구 성수대교 남단의 언주로로 이전해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아트센터 운영, 쉽지 않을텐데 어떤 비전을 갖고 있나?
▲문화공간 운영은 수익 논리만으로 접근하면 지속하기 어렵습니다. 많은 노력과 끈질긴 투자가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계속하는 이유는 현대도시에 문화적 공공성을 갖춘 기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유중아트센터는 단순한 전시장이라기 보다, 사람들이 예술과 자연스럽게 만나는 열린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미술애호가 뿐 아니라, 처음 미술을 접하는 분들도 부담 없이 찾아와 작품을 보며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었으면 합니다.

'지역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거점'으로서의 1단계 역할을 지난 15년간 서초에서 해왔고, 지난해에는 문화와 트렌드의 중심지인 압구정 문화벨트로 장소를 옮겨서 더욱 체계적으로 2단계 운영을 해보고자 합니다. 많은 시민들과 가까이 호흡하며, 보다 알찬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공간이길 희망합니다.

국제 미술계와의 교류와 한국작가들의 해외 진출에도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한국 현대미술의 수준이 상당히 높아지긴 했지만 아직 글로벌 중심무대와 연결하는 전문적인 플랫폼이 부족하다고 봅니다. 저는 뉴욕, 호치민, 홍콩, 도쿄 등 세계 주요 도시들을 대한민국 문화교류의 거점화하려고 합니다. 장기적으론 유중아트센터가 한국을 대표하는 민간 복합문화예술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게 목표입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서울 성수대교 남단 압구정 문화벨트로 이전개관한 유중아트센터의 전시실 전경. [사진=정일구 기자] 2026.06.08 art29@newspim.com

- 유중그룹은 최근 해외사업도 확대 중인 걸로 안다. 해외에서 한국기업·한국인에 대한 평가가 달라졌나?
▲최근 한국 기업들은 과거와 확실히 다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빠르고 성실한 제조역량이 강점이었다면, 이제는 문화적 감각과 콘텐츠 경쟁력까지 인정받고 있지요. 특히 K-컬처의 영향은 생각보다 훨씬 큽니다. 음악·영화·미술·디자인 등이 국가 이미지와 기업 신뢰도에도 연결되고 있습니다.

유중개발 역시 단순한 사업확장을 넘어, 문화와 공간, 콘텐츠를 함께 담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경쟁력은 단순한 하드웨어가 아니라, 어떤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해외에서 느끼는 가장 큰 변화는 한국인에 대한 신뢰와 기대 수준이 훨씬 높아졌다는 점입니다. 다만 그 기대에 걸맞는 품격과 책임감도 함께 요구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유중아트센터의 전시를 관람 중인 관객. [사진=유중아트센터] 2026.06.08 art29@newspim.com

-고려대학교 법대 출신이다. 법학자 하면 매우 딱딱하고 원리원칙주의자로 느껴진다. 예술과 가까워지며 무엇이 달라졌나? 또 현대미술이 어렵다는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법은 사회의 질서를 다루고, 예술은 인간의 내면을 다룬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랫동안 법학을 공부하며 원칙과 논리 중심으로 사고해왔습니다. 그런데 예술을 가까이 하면서 세상에는 논리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영역이 있다는 걸 깊이 느끼게 됐습니다. 좋은 예술은 인간의 감정과 시대의 고민을 담고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예술을 접한 뒤 사람과 사회를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다고 느끼곤 합니다. 예술은 논리보다 더 깊게 인간을 이해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또한 '현대미술, 왜 이리 어렵냐?'고 하는 분들께 "머리로 이해하려 하기보다 마음의 눈으로 느껴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미술은 시험문제가 아니고, 정답도 하나가 아니니까요. 중요한 것은 작품 앞에서 자신만의 감정과 질문을 가지는 것입니다. 작품 수집도 마찬가지죠. 자신의 삶과 공간 속에 어떤 작품을 두고 싶은지 먼저 고민해볼 것을 권합니다.'좋은 컬렉션'이란 자신의 삶과 취향, 그리고 시간이 함께 만든 기록이니까요.

-최신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미술 애호가들에게 조언한다면?
▲예술에도 유행이 있고 아트컬렉션에도 유행이 있습니다. 요즘은 예술도 유행에 아주 민감합니다. 유행은 생물입니다. 그 변동 주기와 폭이 더 짧고 빨라졌습니다. 쉽게 느끼고 설명히 필요치 않는 단순하고 강렬한 작품이 선호됩니다. 컬렉션이 과거처럼 영원하기 힘든 상황인 셈이죠. 컬렉팅은 소장을 결정한 그 때의 작품과의 인연, 결정할 때의 기억과 경험을 기록하는 행위입니다. 그 순간의 기록을 마치고, 이야기가 구성되면 다른 사람에게 경험의 기회를 주는 것도 선순환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모두가 소장의 경험과 쾌감을 느껴야 예술계가 살아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업이든 예술후원이든 매 순간마다 전력투구해야 한다고 봅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유중문화재단 정승우 이사장. [사진=국립현대미술관 문화재단 제공] 2026.06.08 art29@newspim.com

-아트패트런으로서 앞으로의 계획은
▲저는 예술후원자에게 기대되어지는 '행동의 정형화'를 깨고 싶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예술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유중아트센터를 직접 운영하면서 젊은 미술가나 음악연주자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후원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한계가 있다고 판단돼 방향을 전환했지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현대미술관 등 정부및 정부기관, 예술단체들이 펼치는 문화예술 진흥프로젝트에 참여하며 후원과 지원사업을 전개하는 쪽으로요. 또한 법률전문가로서 예술기관과 단체를 대상으로 법률 컨성팅도 하고 있지요.

저는 지난 2017~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미술진흥 중장기계획 태스크포스(TF) 위원과 문체부 미술주간 조직위원, 한국판화사진진흥협회 회장으로 일했고, 대구사진비엔날레 육성위원을 맡기도 했습니다. 2022년부터는 국립현대미술관 문화재단 이사로 활동 중입니다.

직접적으로 몇몇 예술가를 후원하는 것 보다는, 체계적 지속적으로 예술가와 예술기관을 후원해야 훨씬 효과적임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각자가 소소하게 아티스트를 지원하는 것도 좋으나 국립현대미술관같은 공신력있는 기관을 통해 후원하면 더 전문적으로 후원이 이뤄질 수 있다고 봅니다. 더 많은 패트런이 나와 한국 아티스트들이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정상을 달리는 모습을 더 자주 봤으면 합니다. 문화예술과 소프트파워야말로 최고의 글로벌 경쟁력이니까요.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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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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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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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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