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콩고민주공화국이 3일 에볼라 확산 속 월드컵 대비 평가전 취소 등 준비 차질을 겪고 있다고 보도됐다
- 에볼라로 최소 150명 이상 사망해 킨샤사 훈련과 출정식, 스페인 칠레전까지 무산됐다
- 미국은 입국 전 21일 자가격리를 검토해 조별리그 준비에도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52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복귀하는 콩고민주공화국 축구대표팀이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이라는 예상치 못한 악재 속에 대회 준비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영국 매체 'BBC'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역 리네아 데라 콘셉시온의 후안 프랑코 시장이 보건 당국의 권고에 따라 오는 9일 예정됐던 콩고민주공화국과 칠레의 평가전 개최를 취소했다"라고 보도했다.

프랑코 시장은 "이번 결정은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에 대한 예방적 조치"라며 "안달루시아 지방 정부 보건국의 권고를 따랐고, 시 보건 책임자 역시 경기 개최에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의 배경에는 최근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지역에서 재확산된 에볼라 바이러스가 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발병으로 현재까지 15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볼라는 치명률이 매우 높은 감염병으로, 감염자와의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월드컵을 앞둔 콩고민주공화국 대표팀은 당초 수도 킨샤사에서 소집 훈련과 함께 출정식을 진행한 뒤 유럽으로 이동할 계획이었다. 이후 벨기에 리에주에서 덴마크와 평가전을 치르고, 스페인 남부에서 칠레와 최종 평가전을 가진 뒤 미국으로 향하는 일정이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에볼라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킨샤사에서 계획했던 훈련 캠프와 출정식이 모두 취소됐다. 여기에 스페인에서 열릴 예정이던 칠레전마저 현지 당국의 불허 결정으로 무산되면서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둔 마지막 실전 점검 기회까지 잃게 됐다.
다행히 대표팀 선수단과 세바스티앵 드사브르 감독은 대부분 프랑스와 벨기에 등 유럽 리그에서 활동하고 있어 직접적인 감염 위험에서는 벗어나 있는 상태다. 하지만 국가적 보건 위기가 대표팀 운영과 일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정상적인 준비가 어려워진 상황이다.

여기에 미국 입국 과정도 변수로 떠올랐다. BBC는 백악관 월드컵 태스크포스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국제축구연맹(FIFA)을 통해 콩고민주공화국 선수단에 입국 전 21일간의 자가격리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현실적으로 자가격리가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오는 18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포르투갈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대회 개막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장기간 격리가 현실화될 경우 경기 준비에 치명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이번 대회 K조에 편성됐다. 휴스턴에서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 뒤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이동해 콜롬비아와 2차전을 갖는다. 이후 미국 애틀랜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를 예정이다.
1974년 서독 월드컵 이후 무려 52년 만에 본선 무대에 복귀한 콩고민주공화국은 역사적인 도전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이라는 국가적 위기와 잇따른 일정 차질이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까지 떠안으면서 쉽지 않은 월드컵 준비 과정을 보내고 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