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삼성전자 DS부문 사장단이 15일 평택에서 최승호 위원장을 만나 총파업 철회를 설득하겠다고 나섰다
- 노조는 성과급 제도화·투명화·상한 폐지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 사장단은 반도체 공정 특성상 파업 시 생산 차질과 고객 신뢰 타격을 우려하며 사과문을 내고 조건 없는 대화를 재차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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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단 "국민·주주·정부에 심려"…대화 요청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전영현 대표이사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 부회장을 비롯한 DS부문 사장단이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일제히 평택을 찾는다. 노조가 오는 21일 총파업 방침을 고수하는 가운데 대표이사와 사장단까지 직접 나서 파업을 막기 위한 설득에 나선 것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전 부회장을 비롯해 김용관 DS부문 경영전략총괄 사장, 한진만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송재혁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반도체 부문 사장단 7명은 이날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을 찾았다. 이들은 평택에서 최 위원장을 만나 성과급 협상과 관련해 대화를 재개하자고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 대표이사까지 평택행…총파업 전 막판 설득
DS부문 사장단이 최 위원장 면담을 위해 평택까지 찾은 것은 노조가 성과급 제도화·투명화·상한 폐지 요구를 굽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노조는 요구안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오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18일간 총파업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0시께 노조 측에 "조건 없이 다시 만나 대화할 것을 거듭 제안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성과급 제도 개선과 관련해 기존 제시안을 바탕으로 유연하게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노조는 "파업이 끝난 뒤인 다음달 7일 이후 협상이 가능하다"며 사실상 총파업 강행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사장단 전체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사태 수습에 나섰다. 사장단은 "저희 삼성전자의 노사 문제로 국민들과 주주, 그리고 정부에 큰 부담과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삼성전자 사장단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깊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사장단이 노사 문제와 관련해 국민·주주·정부를 향해 공개적으로 사과한 것은 총파업을 앞둔 위기감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 "24시간 공정 멈추면 신뢰 타격"…고객 불안 차단
삼성전자가 사장단까지 전면에 세운 것은 반도체 생산라인 특성상 장기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생산 차질 우려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는 24시간 연속 가동되는 장치산업으로, 공정 관리와 장비 대응이 지연될 경우 품질·수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사장단은 사과문에서 "반도체는 다른 산업과 달리 24시간 쉼 없이 공정이 돌아가야 하는 장치산업이므로 결코 파업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신뢰 자산을 완전히 잃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 "노동조합을 한 가족이자 운명 공동체라고 생각하고 조건 없이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할 것"이라며 "노동조합도 국민들의 우려와 국가 경제를 생각해 조속히 대화에 나서줄 것을 거듭 요청드린다"고 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총파업 예고가 국내 노사 문제를 넘어 글로벌 고객사와 주주 불안으로 번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 DS부문은 메모리와 파운드리, 시스템LSI 등 핵심 반도체 사업을 담당한다. 특히 평택사업장은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DS부문 사장단 7명이 직접 평택을 찾은 것도 이같은 불안을 차단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총파업이 현실화되기 전 노조와 다시 협상 테이블을 마련해 생산 리스크와 고객 신뢰 훼손 가능성을 최소화하려는 것이다.
kji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