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금값이 1월 최고치 대비 25% 폭락했다.
- 옵션 시장서 추가 하락 베팅이 급증했다.
- 2년 뒤 금 40% 추가 하락 계약도 인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금값이 지난 1월 사상 최고치 대비 25% 폭락한 가운데 옵션 시장에서 추가 하락에 거는 베팅이 빠르게 늘고 있다. 향후 2년간 금이 40% 더 떨어진다는 극단적 약세 계약까지 인기를 끄는 모습이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금 현물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골드 셰어스(GLD)'는 3%대 추가 하락했다. GLD는 지난 2월 장중 사상 최고치 대비 25% 떨어진 상태다. 8월 인도분 금 선물도 3.79% 급락한 온스당 4124.00달러에 거래됐다.
GLD의 옵션 거래는 빠르게 약세로 돌아서며 추가 하락을 가리키고 있다. 씽크오어스윔과 스폿감마 자료에 따르면 이날 트레이더들은 매수한 콜옵션보다 더 많은 콜을 매도했다. 거래된 2억 달러의 옵션 프리미엄 가운데 1억3000만 달러가 풋옵션에 묶여 있었다.
거래 상위 10개 계약 중 8개가 풋이었고 풋 프리미엄의 절반 이상이 매도 호가 또는 그 이상에서 체결됐다. 계약 대부분이 매수됐다는 의미다.

거래량 기준 가장 인기 있는 풋 계약은 이날 만기인 내가격(ITM) 행사가 380달러 계약이었다. 두 번째로 인기 있는 계약은 2028년 6월 만기 행사가 240달러 풋으로 계약당 11.50달러에 거래됐다. 향후 2년간 금이 40% 더 떨어진다는 데 거는 극단적 약세 베팅이다.
아로라 리포트의 니검 아로라 창립자는 "터키 중앙은행이 리라를 방어하기 위해 금을 팔고 달러를 사고 있으며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 국가들도 전쟁 자금이 필요해 금을 매도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시에 인도는 금에 대한 관세를 인상했고 차트만 보는 투자자들은 4400달러 아래에 손절 주문을 걸어뒀다가 그 수준이 깨지자 매도를 시작해야 했다"고 판단했다.
금값은 지난 1월 29일 온스당 5594.82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은 후 가파르게 하락해왔다. 2월 28일 미·이란 전쟁 발발 이후 시장 혼란기 안전자산이라는 금의 명성은 오히려 압박을 받았다. 금값 상승을 이끌어온 동력들이 의문에 부닥쳤기 때문이다.
지난주 예상보다 강했던 미국 고용 보고서는 연말 금리 인상 기대를 키우며 금값을 더 짓눌렀다. 금리 상승 전망은 이자가 없는 금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들도 전날 투자 노트에서 "현재 금이 직면한 역풍의 상당 부분은 호르무즈 교착과 높은 에너지 가격에서 직간접적으로 비롯됐다"며 높은 실질 금리와 강달러, 부진한 신흥국 경기, 중앙은행 서사 전환에 따른 투자자 매수 약화를 꼽았다. 씨티는 단기 위험이 하방으로 기울어 있다며 3개월 목표 가격을 온스당 4300달러에서 4000달러로 내렸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