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화가 10일 박준영 데뷔 첫 승과 타선 폭발로 LG를 9-3 완파했다.
- 박준영은 5이닝 무실점 호투로 육성선수 출신 최초 데뷔 승리를 거뒀다.
- 황영묵·강백호·허인서 맹타에 LG 웰스는 6실점 부진으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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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유다연 기자=한화가 대체 선발 박준영의 깜짝 호투와 폭발적인 타선을 앞세워 LG를 2경기 연속 제압했다.
한화는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LG를 9-3으로 완파했다. 주말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한 한화는 시즌 전적 16승 20패를 기록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LG는 22승 14패가 되며 주간 성적 3승 3패에 머물렀다.

이날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는 시즌 18번째 1만7000석 만원관중이 들어찼다. 팬들 앞에서 한화는 투타 모두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가장 큰 수훈은 선발 박준영이었다. 올해 육성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박준영은 1군 데뷔전에서 5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감격의 데뷔 첫 승을 따냈다.
육성선수가 KBO리그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거둔 것은 리그 45년 역사상 처음이다. 기존 데뷔전 선발승 사례는 모두 지명 선수 출신이었다.
박준영은 경기 초반 위기를 넘기며 자신감을 얻었다. 1회초 1사 후 구본혁의 볼넷과 오스틴의 2루타로 2, 3루 위기에 몰렸지만 오지환을 삼진, 천성호를 3루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 없이 막아냈다. 이후 적극적인 스트라이크 승부로 LG 타선을 효과적으로 제압했다.
반면 평균자책점 1위(1.00)였던 LG 선발 라클란 웰스는 크게 흔들렸다. 웰스는 3.1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시즌 최악의 투구를 남겼다.
한화 타선은 장단 13안타와 홈런 2방으로 웰스와 LG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황영묵이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강백호는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허인서는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한화는 2회말 선취점을 기록했다. 선두타자 강백호가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노시환의 볼넷으로 만든 1, 2루에서 김태연이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황영묵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단숨에 3-0으로 앞서갔다.

3회말에는 상대 실책이 겹치며 추가점을 냈다. 무사 1루에서 문현빈의 땅볼 타구 때 유격수 오지환과 2루수 신민재의 호흡이 맞지 않으며 무사 1, 3루가 됐고, 이후 강백호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페라자가 홈을 밟아 4-0이 됐다.
한화의 공세는 계속됐다. 4회말 허인서의 안타와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이도윤의 우익선상 적시 3루타가 터졌고, 이어 황영묵의 좌전 적시타까지 나오며 6-0까지 달아났다. 결국 웰스는 4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중반 이후에는 한화의 젊은 타자들이 대형 홈런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강백호는 5회말 2사에서 김진수의 시속 145㎞ 직구를 받아쳐 몬스터월을 넘기는 비거리 135m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어 6회말에는 허인서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도 뒤늦게 추격에 나섰다. 6회초 한화 내야 실책 3개를 틈타 2점을 만회했고, 7회초 1사 만루에서는 천성호의 땅볼로 한 점을 더 따라붙었다. 그러나 잔루 9개를 남기는 등 결정적인 한 방이 터지지 않으며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willowd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