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홈플러스가 8일 익스프레스 매각 계약 체결 후 2차 구조혁신에 착수했다.
- 메리츠금융에 브릿지론과 DIP 대출 요청했으나 회신이 없다.
- 10일부터 37개 점포 영업 중단하고 67개 핵심 점포에 집중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37개 점포 영업 중단·67개 핵심 매장 집중…유동성 확보 총력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홈플러스가 슈퍼사업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계약 체결 이후 잔존사업 정상화를 위한 2차 구조혁신에 착수했다.
매각만으로는 회생 절차에 필요한 운영자금 확보가 어려운 만큼 점포 구조조정과 추가 유동성 확보를 병행하겠다는 구상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7일 익스프레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인 NS홈쇼핑과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익스프레스의 현 재무상태는 총 자산 3170억여 원, 순자산 1460억여 원으로, 이번 영업양도계약을 통해 홈플러스는 NS홈쇼핑에 익스프레스 채무 중 일부를 승계하는 조건으로 현금 1206억 원을 받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매각대금 유입 시점까지의 단기 운영자금과 향후 회생계획 이행을 위한 추가 재원 확보가 여전히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최대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에 향후 두 달간 필요한 단기 자금인 브릿지론과 회생 절차 종료 시까지 영업 유지를 위한 긴급운영자금(DIP) 대출을 요청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메리츠 측의 구체적인 회신은 없는 상태다. 메리츠는 약 1조2000억원 대출금에 대해 4조원 규모의 부동산(68개 점포)을 담보로 확보하고 있어, 사실상 자금 조달의 '키'를 쥐고 있는 상황이다.
홈플러스 측은 "자산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 대부분이 메리츠 대출 상환에 사용되면서 최소한의 운영자금조차 부족하다"며 "메리츠의 자금 지원 없이는 회생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운영자금 지원을 통해 영업을 유지하며 인수합병(M&A) 추진하는 것이 청산 대비 채권 회수율이 높다"고 강조했다.
유동성 압박이 심화되면서 점포 구조조정도 본격화된다. 홈플러스는 오는 10일부터 7월 3일까지 두 달여 간 전체 104개 대형마트 중 37개 점포의 영업을 잠정 중단하고, 나머지 67개 핵심 점포에 상품과 운영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거래처의 납품 축소로 전 매장에 충분한 상품 공급이 어려워진 데 따른 조치다.
현재 일부 매장에서는 상품 부족으로 고객 이탈이 발생하고 있으며, 매출도 전년 대비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공급 가능한 물량을 핵심 점포에 집중해 매출 하락을 방어한다는 계획이다.
영업 중단 점포 직원에게는 평균임금의 70% 수준의 휴업수당이 지급되며, 희망자에 대해서는 다른 점포로 전환 배치가 추진된다. 점포 내 쇼핑몰은 정상 영업을 이어간다.
홈플러스는 채권단 요구를 반영한 수정 회생계획안도 마련 중이다. 점포 운영 효율화와 일부 점포 영업 중단, 잔존사업부문 매각(M&A) 방안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회사는 회생계획 인가 전이라도 잔존사업 매각을 병행 추진해 미지급 채권 상환과 회생 절차 마무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nr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