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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마지막 회의서 완화 편향 '흔들'...반대표 4명 '1992년 이후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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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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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월 Fed 의장이 29일 마지막 FOMC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3.50~3.75% 동결했다.
  • 4명 위원이 반대표를 던지며 완화 편향 문구 유지에 이견을 드러냈다.
  • 이란 전쟁 에너지 충격 속 인플레 우려로 금리 인하 기대가 크게 후퇴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3명 완화 편향 반대·1명 인하 요구
파월 의장, 5월 중순 의장직 종료 후에도 이사직 잔류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9일(현지시간) 의장으로서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쳤다. 기준금리는 예상대로 3.50~3.75%로 동결됐지만 1992년 이후 가장 많은 4명의 반대표는 연준 내부에서 통화정책 방향을 둘러싼 균열이 심화되고 있음을 여실히 드러냈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결정은 위원 4명이 소수 의견을 제시한 가운데 이뤄졌다.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는 0.25%포인트(%p) 금리 인하를 주장했고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등 3명은 금리 동결 자체에는 찬성했으나 이 완화 편향 문구를 성명에 유지하는 것에 반대표를 던졌다. 

성명 문구에 이견을 제기한 3명의 위원은 "추가적인 금리 조정의 범위와 시기를 고려함에 있어 입수되는 데이터와 변화하는 전망, 위험 균형을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는 표현을 문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금리 인하 사이클을 진행해온 맥락에서 이 문구는 시장에서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는 신호로 읽혀왔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이와 관련해 "인상과 인하 가능성이 동등한 보다 중립적인 입장으로 전환하는 것을 지지할 수 있는 위원 수가 중간 기간에 늘었다"며 "인플레이션이 약간 올랐고 근원 인플레이션은 3.2%로 잘못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점이 이유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과반수는 지금 당장 그렇게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으며 나도 같은 생각"이라며 "앞으로 30~60일이면 상황이 크게 바뀔 수 있어 서두를 필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4.30 mj72284@newspim.com

◆ 가뜩이나 끈적한 물가에 전쟁발 인플레까지 

연준의 고민 깊숙이 자리한 것은 이란 전쟁발 에너지 충격이다. 지난 3월까지 12개월간 총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연간 3.5% 상승했으며 변동성이 큰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도 3.2%로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훌쩍 웃돌고 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20달러에 근접하고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언제 풀릴지 아무도 모른다.

파월 의장은 에너지 충격에 대한 연준의 전통적인 접근법인 '일시적 충격으로 보고 넘어가기'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그는 "교과서적으로는 단기적이고 되돌아가는 경향이 있는 유가 충격은 넘어서 바라보는 것이 맞다"면서도 "우리는 이미 몇 년째 2% 인플레이션 목표를 넘어서고 있고 관세 충격도 이미 소화하고 있다"며 매우 신중한 접근을 시사했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120달러에 근접한 상황에서 6주 후에도 완화 편향 문구가 성명에 남아있을 것으로 보느냐고 묻자 파월 의장은 "추측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일정 수준에서는 결국 전환이 이뤄질 것이고 그것이 다음 회의만큼 빨리 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 회의에서 완화 편향이 삭제될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에너지 충격의 근원 인플레이션 전이 가능성에 대해서는 "실재한다"고 인정했다. 파월 의장은 "이미 항공권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다른 분야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면서 "호르무즈 해협이 얼마나 오래 봉쇄될지 알 수 없어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현재 통화정책 기조가 기다리며 지켜보기에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며 현 금리 수준의 적절성을 강조했다.

연방준비제도(Fed) 본부 [사진=블룸버그]

◆ 의장 임기 후 이사로 남는 파월…트럼프 정부 연준 공격 방어

이날 기자회견의 또 다른 축은 파월 의장 본인의 거취였다. 파월 의장은 내달 15일 의장 임기 종료 이후에도 연준 이사로 계속 재직하겠다고 밝혔다. 연준 의장이 임기 이후 이사직에 남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파월 의장은 잔류 이유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연준에 대한 법적 공격을 꼽았다. "이러한 공격들이 기관을 손상시키고 정치적 요소를 고려하지 않고 통화정책을 수행하는 능력을 위험에 빠뜨릴 것을 우려한다"며 선출직 공무원들의 언어적 비판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행정부의 법적 조치들은 113년 연준 역사에서 전례가 없다"고 강조했다.

법무부의 자신에 대한 형사 수사 종결 발표에 대해서는 환영하면서도 "수사가 투명성과 확실성을 갖추고 완전히 종결될 때까지 이사회를 떠나지 않겠다"고 밝혔다. 주말 동안 법무부가 연준 감찰관의 형사 의뢰가 없는 한 수사를 재개하지 않겠다는 보장을 제공했으나 파월 의장은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잔류가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이사회 과반수를 막는 정치적 행위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전혀 그렇게 보지 않는다"며 "저는 오래전부터 은퇴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3개월간 일어난 일들로 인해 적어도 그것이 해결될 때까지는 머물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사로서의 역할 범위도 분명히 했다. "새 의장을 방해하거나 그림자 의장 역할을 하는 일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워시 지명자가 인준을 받고 취임하면 그가 의장이 된다. 연준 의장은 언제나 한 명뿐"이라고 강조했다.

◆ 시장, 금리 인하 기대 크게 후퇴

시장이 주목해야 할 것은 이번 회의가 아니라 다음 회의다. 완화 편향을 둘러싼 균열은 이번에 봉합됐지만 파월 의장 스스로 "훨씬 더 가까운 문제가 됐다"고 인정했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서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이어진다면 다음 회의에서는 완화 편향 삭제를 넘어 금리 인상 논의까지 본격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이후 주식시장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51분 다우지수는 0.60% 내렸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14% 0.10% 하락했다.

이는 이번 FOMC 내용을 시장이 매파적으로 읽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내년 4월까지 금리를 인상할 확률을 회의 전 20%보다 높은 40%로 반영했다.

허틀앤코의 브래드 콘저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회의를 "FOMC 내부에서 작은 밥상 싸움이 벌어졌다"고 표현했다. 그는 "반대표를 던진 위원들의 긴축 편향 선호는 신임 의장을 위한 전선을 그어놓은 것"이라며 "채권 시장은 이미 몇 주 전부터 이 시나리오를 가격에 반영해왔다"고 분석했다. 콘저 CIO는 "강한 민간 소비와 폭발적인 기업 투자를 고려할 때 매파가 우세하다고 본다"면서도 "문제는 주식 시장이 강한 기업 실적이라는 사이렌의 노래에 빠져 이 메시지를 제대로 듣게 될지 여부"라고 지적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옅어지면서 미 국채 금리는 상승 중이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6.0bp(1bp=0.01%p) 오른 4.414%를 기록했고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8.8bp 상승한 3.932%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강해졌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34% 오른 98.98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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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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