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28일 뉴욕 증시 선물은 혼조세를 보였다.
- 오픈AI 성장 둔화와 이란 협상 교착으로 기술주 하락하고 유가 급등했다.
- 나스닥100 1.12% 내렸고 다우는 코카콜라 실적으로 0.22% 올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란 협상 교착에 유가 급등…브렌트유 배럴당 110달러 돌파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미 주가지수 선물은 혼조세를 보였다. 오픈AI의 성장 둔화 우려가 기술주 전반을 압박한 가운데,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교착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선물은 1% 넘게 하락하며 약세가 두드러졌다.
미 동부시간 오전 9시 10분 기준 나스닥100 E-미니 선물은 307.00포인트(1.12%) 하락했고, S&P500 E-미니 선물은 40.25포인트(0.56%) 내렸다. 반면 다우 E-미니 선물은 108.00포인트(0.22%) 상승했다. 코카콜라(KO)와 셔윈-윌리엄스(SHW)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각각 2% 이상 상승한 것이 다우를 지지했다.

◆ 오라클·엔비디아·AMD 일제히 약세…"AI 투자 지속 가능성 의문"
이번 하락의 중심에는 오픈AI가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픈AI가 최근 주간 사용자 수와 매출, 신규 사용자 증가 등 주요 내부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또 최고재무책임자(CFO) 세라 프라이어가 매출 성장 속도가 충분히 빠르지 않을 경우 향후 컴퓨팅 계약 비용을 감당하지 못할 수 있다고 경영진에 우려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오픈AI는 비상장사지만, AI 투자 수요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여겨진다. 특히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인프라에 대한 막대한 지출을 지속할 수 있는지가 AI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B. 라일리 웰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 아트 호건은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업종이 S&P500의 약 40%를 차지하기 때문에 이는 나스닥과 S&P500 모두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오픈AI에서 일부 둔화가 나타난다면 시장 주도주 구도가 다소 재편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AI 인프라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클라우드·데이터베이스 기업 ▲오라클(ORCL)은 오픈AI 의존도가 부각되며 개장 전 거래에서 6.7~7.5% 하락했다. 오라클은 오픈AI에 컴퓨팅 파워를 공급하는 5년간 3000억 달러 규모의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NVDA)는 3% 이상 하락했고, ▲브로드컴(AVGO)은 4% 넘게 밀렸다. 반도체 기업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는 약 7%, ▲인텔(INTC)은 약 5% 하락했다. 반도체 설계 기업 ▲암 홀딩스(ARM)도 8.8% 밀렸다. 모바일 칩 업체 ▲퀄컴(QCOM)은 3.5% 하락했고, 레버리지 네오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CRWV)는 7% 떨어졌다.
◆ 이란 협상 교착에 유가 급등…브렌트유 배럴당 110달러 돌파
시장 불안은 중동 정세에서도 이어졌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했다. 한 미국 관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최신 제안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S&P500, 나스닥100, 나스닥 종합지수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던 휴전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주말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휴전을 논의하기 위해 중동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를 파키스탄에 보내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그는 트루스소셜을 통해 "협상은 전화로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현재 미국과 이란 간 예정된 회담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국가안보팀이 '전쟁 종식과 미국의 봉쇄 해제 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겠다'는 제안을 검토했다고 확인했다. 그럼에도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WTI 선물은 3% 넘게 올라 배럴당 99달러를 넘어섰고, 브렌트유 선물은 2% 넘게 올라 배럴당 111달러를 웃돌았다. 현재 유가는 전쟁 이전보다 약 54% 높은 수준이다.
텔리머 리서치의 지정학 리스크 책임자 하스나인 말릭은 "미국과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최대 목표 대부분을 달성하는 방식으로 이란과의 전쟁 종식을 강요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휴전은 유지되고 있지만 군사적이든 외교적이든 전쟁 해결은 아직 멀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이어졌다. 물류업체 ▲유나이티드 파셀 서비스(UPS)는 분기 조정 순이익 급감 여파로 5% 넘게 하락했으며,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SPOT)는 2분기 이익 전망이 예상치를 밑돌며 10% 급락했다.
자동차 업체 ▲제너럴 모터스(GM)는 미국 자동차 시장 강세와 관세 환급 기대 속에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하며 0.4% 상승했다. ▲코카콜라(KO)는 연간 조정 이익 전망 상향으로 3.5% 올랐다.
이번 주는 '매그니피센트7' 기술 대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집중되는 주간이다. 알파벳(GOOGL), 아마존(AMZN), 메타 플랫폼스(META),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29일, 애플(AAPL)은 30일 실적을 발표한다.
가벨리 펀즈의 성장주 포트폴리오 매니저 존 벨턴은 CNBC 인터뷰에서 "1분기 강세의 일부는 이미 선반영됐지만,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하다"며 "실적 발표 당일 반응은 예측하기 어렵지만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흥미로운 종목들"이라고 말했다.
UBS는 애플 실적 발표를 앞두고 목표주가를 280달러에서 287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보그트는 "공급망 강세와 아이폰17 시리즈의 지속적인 수요가 아이폰 매출을 전년 대비 약 20%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