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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ETF 해부] ③ LNG 붐 수혜주 셰니어 담은 ETF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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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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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드론 공습으로 카타르가 3월2일 LNG 생산 전면 중단했다.
  • 피격 시설은 연간 1280만톤으로 카타르 수출 17%를 담당했다.
  • 셰니어·벤처 글로벌 등 미국 LNG 기업이 공백 메우며 부상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라스라판 시설 복구 최대 5년
카타르 공백 채우는 셰니어
LNG 수혜 제대로 보는 ETF는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2026년 3월2일,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시장에서 유례없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란의 드론 공습으로 카타르 라스라판 산업 단지의 핵심 LNG 냉각 시설이 피격 당하면서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가 생산 전면 중단을 선언한 것. 사아드 알카비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두 개의 생산 트레인에 있는 냉각 장치가 파괴됐다"며 "복구에 3~5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피격된 생산 트레인 두 개는 카타르 LNG 수출 능력의 17%, 연간 1280만 톤에 해당하는 물량을 담당했던 시설이다.

글로벌 LNG 허브(Global LNG Hub)에 따르면 카타르는 2025년 8120만 톤의 LNG를 수출하며 전세계 LNG 물량의 18.8%를 공급했는데, 이 중 17%가 갑자기 시장에서 사라진 셈이다.

블룸버그는 피해 규모와 복구 일정을 상세히 보도하며 이 사태가 글로벌 LNG 공급 지형 전체를 흔들었다고 분석했다. 카타르에너지는 이어 한국과 이탈리아, 벨기에, 중국을 포함한 주요 장기 계약국들에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했다.

FT는 이 상황을 두고 "러시아 가스 공급 차단 이후 LNG 의존도를 높여온 유럽이 이제 한국, 일본 같은 아시아 국가들과 한정된 LNG 물량을 두고 직접 경쟁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셰니어 에너지 전쟁으로 다크호스 부상 = 이 공백을 채울 수 있는 대안으로 시장이 즉각 주목한 것이 미국의 LNG 수출 기업들이었다. 그 중에서도 셰니어 에너지(LNG)는 단연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한 업체로 평가 받는다.

셰니어는 약 10년 전 미국에서 LNG를 처음으로 수출한 회사다. 2010년대 초 수압파쇄(Fracking) 기술이 상용화되면서 미국의 천연가스 생산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공급 과잉으로 미국 내 가스 가격은 바닥을 쳤다. 셰니어는 저렴한 가스를 사들여 영하 162도로 액화한 뒤 LNG 선박에 실어 아시아와 유럽으로 수출하는 사업 모델을 구상했다.

셰니어 에너지의 텍사스 천연가스 수출 단지 [사진=블룸버그]

미국 텍사스주 코퍼스크리스티와 루이지애나주 새바인 패스에 대형 액화 터미널을 건설해 2016년 최초 수출 카고를 선적하면서 이 구상이 현실이 됐다.

2025년 셰니어는 670개의 LNG 카고를 수출하며 회사 역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고, 연간 수출량은 4600만톤에 달했다. 2025년 연간 순이익은 64% 급증한 53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매출은 약 200억 달러에 달했다.

2026년에는 코퍼스크리스티 3단계 확장 프로젝트(CCL Stage 3)의 첫 4개 트레인이 잇따라 가동되면서 연간 수출량이 5100만~5200만톤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셰니어의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 강점은 장기 계약 구조에 있다. 현재 전체 수출 물량의 85~90%가 15~20년짜리 장기 판매·구매 계약(SPA)으로 묶여 있다. 2026년 2월에는 대만 국영 에너지 기업 CPC와 2026년부터 2050년까지 연간 최대 120만 톤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독일 BASF, 노르웨이 에퀴노르, 포르투갈 갈프, 태국 PTT 등 유럽과 아시아 전역의 에너지 기업들이 셰니어의 장기 고객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벤처 글로벌, 더 빠르고 공격적인 도전자 = 벤처 글로벌(Venture Global)은 셰니어보다 후발 주자지만 기록적인 속도로 LNG 수출 인프라를 구축 중인 기업이다.

루이지애나주에 본부를 둔 업체는 셰니어와 달리 기존 천연가스 수입 터미널을 개조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수출 전용으로 설계된 모듈식 공장을 건설해 왔다. 모듈식(Modular)이란 LNG 액화 설비를 미리 제작한 블록 형태로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전통적인 대형 일체형 설비보다 건설 기간이 짧고 비용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벤처 글로벌의 첫 번째 프로젝트인 캘캐시유 패스(Calcasieu Pass)는 이미 가동 중이며, 두 번째 프로젝트 플라큰마인스(Plaquemines) LNG는 2024년 12월 첫 LNG 생산에 성공했다. 플라큰마인스 1단계는 2026년 4분기 상업운전(COD)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6년 예정된 카고의 약 70%가 이미 장기 계약으로 판매 완료됐다.

이어 현재 가장 주목받는 것이 세 번째 프로젝트 CP2 LNG다. 지난 3월13일, 벤처 글로벌은 CP2 LNG 2단계에 대한 86억달러 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 완료와 최종 투자 결정(FID)을 공식 발표했다. 2025년 7월 1단계의 151억 달러 파이낸싱과 합산하면 CP2 프로젝트의 총 조달 금액은 207억 달러에 달한다.

벤처 글로벌은 카타르 공급 차질 이후에도 활발하게 장기 계약을 확대하고 있다. 3월에는 에너지 트레이딩 기업 비톨(Vitol)과 이탈리아 시장 공급을 위해 연간 150만 톤 규모의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XLE·MLPX·LNGX 무엇이 다른가 = 에너지 상장지수펀드(ETF)라고 해서 모두 같은 방식으로 LNG 붐을 반영하지는 않는다. 

LNGX 최근 1년간 가격 추이 [자료=블룸버그]

XLE 같은 통합 에너지 ETF는 엑슨모빌, 셰브런 같은 대형 통합 에너지 기업들이 포트폴리오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이 기업들도 LNG 사업을 영위하지만, 석유·정유·석유화학 등 복합 사업 구조 때문에 LNG 가격 급등의 수혜가 희석된다. 셰니어나 벤처 글로벌처럼 순수 LNG 수출에만 집중하는 기업의 비중은 XLE에 극히 낮다.

글로벌X U.S. 내추럴가스 ETF(LNGX)는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 등 미국 천연가스 밸류체인 전체를 담도록 설계됐다. 시장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셰니어 에너지가 4.2%의 편입 비중을 차지하며 포트폴리오 내에서 9위에 랭크됐고, 이 밖에 EQT와 코테라 에너지 등 미국 내 순수 천연가스 생산 기업들도 편입됐다.

미국산 LNG 수출이 구조적으로 증가하는 흐름에 폭넓게 투자하기 위한 전략으로 LNGX가 적합한 상품으로 꼽힌다. 다만 상류 생산 기업들은 천연가스 현물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장기 계약 기반의 셰니어·벤처 글로벌과는 리스크 성격이 다르다는 지적이다.

글로벌 X MLP & 에너지 인프라 ETF(MLPX)는 파이프라인과 LNG 터미널 운영 기업들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미국산 LNG가 수출 터미널로 이동하는 과정에 '통행료' 수익을 거두는 구조여서 카타르 공백이 미국 수출량 증가로 이어질수록 안정적인 인컴이 커지는 포지션이다. MLP 특성상 4%대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는 것도 고금리 국면에서 매력 포인트다.

한편 S&P 글로벌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 컨설팅사들은 카타르 공급 차질과 호르무즈 봉쇄를 반영해 2026년 글로벌 LNG 공급 전망을 최대 3500만 톤가량 하향했다. 전쟁 이전에 예상된 10% 공급 증가는 이제 현실이 되기 어렵게 된 셈이다.

LNGX와 MLPX가 단순한 전쟁 수혜주가 아니라 글로벌 LNG 무역 지형의 구조적 재편에 베팅하는 수단으로 해석되는 이유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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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노, 벼랑에 선 한국축구 구할까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난파선'이 된 한국 축구가 로베르토 모레노(48·스페인)에게 반등의 첫 단추를 맡겼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2026년도 제7차 이사회를 열고 모레노 감독을 포함한 6명의 코칭스태프 선임을 승인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11월 27일까지다. 9월부터 11월까지 6차례 A매치를 지휘한다. 이후 평가를 거쳐 2027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맡을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번 선임은 단순한 '임시 감독 카드'로 보기 어렵다. 한국 축구가 모레노에게 기대하는 것은 단순한 승리가 아니다. 대표팀 축구가 다시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신호탄을 쏘아 올려야한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1-2022시즌 스페인 그라나다 CF 감독 재임 시절 로베르토 모레노. [사진=게티이미지]2026.09.01 psoq1337@newspim.com 모레노는 전술과 데이터 분석에 강점을 가진 지도자다. FC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수석코치를 맡았다. 엔리케 사단의 핵심으로 스페인 대표팀과 세계 정상급 클럽의 전술 시스템을 경험했다. 선수 역할 설정과 상대 분석에도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짧은 기간 선수들을 파악하고 전술적 색깔을 입혀야 하는 임시 감독의 조건과 맞아떨어진다. 코칭스태프도 사실상 '모레노 사단'으로 꾸려졌다. 에두아르도 도캄포 수석코치를 비롯해 하신트 마그리냐, 빅토르 브라보 데 소토 코치가 합류한다. 하비에로 초카로 피지컬 코치와 니코 보쉬 골키퍼 코치까지 모두 스페인 출신이다. 다만 모레노의 감독 경력에는 분명한 약점도 있다. 수석코치로 쌓은 경력에 비해 독립적인 감독으로서의 성과는 미미하다. AS모나코에서는 6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놨다. 그라나다에서도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러시아 소치에서는 2부리그 팀의 승격을 이끌었지만 다음 시즌 초반 7경기에서 1승에 그치며 경질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1-2022시즌 스페인 그라나다 CF 감독 재임 시절 로베르토 모레노. [사진=게티이미지] 2026.09.01 psoq1337@newspim.com 따라서 모레노에게도 임시 한국 사령탑 자리는 중요한 승부처다. 한국에서 성과를 낸다면 하락세였던 감독 경력을 반전시킬 수 있다.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이어갈 경우 국제무대에서 자신의 능력을 다시 증명할 기회도 얻는다. 한국 축구 역시 마찬가지다. 모레노의 성공은 곧 대표팀의 재출발을 의미한다. 전술이 정착되고 경기력이 개선되며 젊은 선수들의 경쟁력이 확인된다면 무너진 신뢰를 회복할 최소한의 기반을 만들 수 있다. 모레노에게 주어진 시간은 길지 않다. 6경기 동안 대표팀의 새로운 정체성을 보여줘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결과와 내용이다. 단순히 승수를 쌓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선수 선발의 기준을 세우고 포지션 경쟁을 유도해야 한다. 전술적 일관성을 확보해야 한다. 월드컵에서 드러난 문제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한다. psoq1337@newspim.com 2026-09-0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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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0배 증가' 팀 쿡 시대의 종언 이 기사는 8월 31일 오후 4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2026년 8월 31일은 팀 쿡이 애플(종목코드: AAPL) 최고경영자(CEO)로서 보내는 마지막 근무일이다. 2011년 스티브 잡스 사망 이후 15년간 애플을 이끌어온 그는 다음 날인 9월 1일부로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나고, 오랜 기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을 총괄해온 존 터너스 수석부사장이 새로운 수장 자리에 오른다. 취임 8일 만에 신제품 발표회라는 첫 시험대에 오르는 터너스의 데뷔 무대는 9월 9일로 예정돼 있으며, 이 자리에서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공개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시총 10배 키운 팀 쿡, 그가 남긴 유산 쿡이 재임하는 동안 애플의 시가총액은 약 3,500억 달러에서 4조 6000억달러 이상으로 불어났다. 지난 7월에는 잠시 5조 달러 선을 넘기도 했다. 전설적인 창업자의 뒤를 이어받는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부담을 수반하는 과제임에도, 쿡은 재임 기간 주주가치를 10배 넘게 끌어올렸다. 시장에서는 지난 15년간 전 세계에서 주주가치를 견인한 CEO들 가운데서도 가장 성공적인 축에 속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진=애플] 쿡의 가장 큰 공로로 꼽히는 것은 2007년 처음 출시된 아이폰 사업을 애플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엔진으로 완전히 변모시켰다는 점이다. 아이폰은 2025년 애플 전체 매출 4,161억 달러 가운데 2,095억 달러를 차지하며 단일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의 약 50%를 책임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리서치의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제품군을 다양한 가격대에 걸쳐 폭넓게 확장시키고, 이와 연동된 공급망의 복잡성을 관리해낸 것이 전적으로 쿡의 공로라고 평가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쿡은 애플뮤직플러스, 애플TV플러스, 애플피트니스플러스, 애플워치, 에어팟 등 아이폰과 연계된 폭넓은 제품·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서비스 부문은 이제 애플의 두 번째로 큰 사업으로 자리 잡아 지난해 1,09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세 번째로 큰 부문인 웨어러블 기기 역시 35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만약 쿡이 아이폰 프랜차이즈를 서비스 부문으로까지 확장하지 못했다면, 오늘날과 같은 규모와 위상의 애플은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2007년 아이폰을 공개한 故 스티브 잡스 [사진=블룸버그] 재임 기간 내내 비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일각의 비판론자들은 아이폰의 뒤를 이을 만한 후속 제품이 부재하다는 점을 회사의 혁신 동력 약화를 보여주는 신호로 지적해왔다. 이에 대해 모한 애널리스트는 쿡이 물려받은 포트폴리오를 고려할 때 그가 각 사업 부문을 엄청나게 성장시켰으나, 아이폰이 워낙 크고 성공적이다 보니 다른 성과들을 가려버리는 측면이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실제로 수년 만에 처음 선보인 신규 제품군이었던 비전 프로는 다소 아쉬운 성과에 그쳤지만, 애플은 이 헤드셋을 위해 개발한 일부 기술을 향후 출시할 스마트글라스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들어서는 생성형 AI(인공지능) 도입이 더디다는 비판에 직면하며 차세대 개선판 시리(Siri)의 출시가 지연된 상태다. 그럼에도 AI 칩과 데이터센터에 수천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는 경쟁사들과 달리, 애플은 월가를 뒤흔들고 있는 AI발 밸류에이션 충격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 완벽주의자 터너스는 누구인가 바통을 이어받는 존 터너스는 2001년 애플 제품 디자인팀의 일원으로 입사한 뒤 2013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21년에는 수석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으며 애플 입사 전에는 버추얼 리서치 시스템스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지난 3월 맥북 네오 공개 행사 등 주요 제품 발표 무대에 여러 차례 등장하며 존재감을 넓혀왔지만, 최근 몇 년간 회사를 유심히 지켜본 이들이 아니고서는 여전히 대중에게는 낯선 인물이라는 평가가 많다. 애플 팀 쿡 최고경영자(CEO, 좌)와 차기 CEO로 취임 예정인 존 터너스 [사진=블룸버그] 터너스는 애플이 추구하는 완벽주의적 성향을 그대로 체현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2024년 펜실베이니아대 공대 졸업식 축사에서, 자신이 맡았던 첫 애플 제품인 애플 시네마 디스플레이의 후면 나사 홈 개수를 두고 협력업체와 벌였던 실랑이를 소개한 바 있다. 협력업체가 제시한 나사는 홈이 35개였지만 터너스는 애플이 원하는 25개를 끝내 고수했다는 일화로, 사소해 보이는 부분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품을 대하는 자신의 원칙이라는 취지였다. 애플 측은 맥 라인업을 역대 최고 인기 제품군으로 끌어올리고 아이폰17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선보였으며 에어팟을 개선하는 데 터너스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여러 제품에 사용되는 재활용 알루미늄 합금 개발을 주도했고, 애플워치 울트라3에 적용된 3D 프린팅 티타늄 소재 작업에도 관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폰 17 프로 [사진=블룸버그] 지난 4월 발표된 이번 경영권 승계는 애플이 기기 사업이라는 본업에 다시 힘을 싣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공급망과 영업, 재무에 밝았던 쿡과 달리 터너스는 하드웨어 엔지니어 출신이기 때문이다. 그가 외부 영입 인사가 아니라 회사 내부를 25년 가까이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은 경영권 교체기에 흔히 발생하는 운영·전략적 실수의 위험을 낮춰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그만큼 더딘 전환기라는 변명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터너스는 AI가 촉발한 기술업계의 대격변 한복판에서 애플을 이끌게 됐다. 아이폰을 뒤이을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스마트글라스나 AI 핀 등 AI 기반 신제품에 사활을 건 경쟁사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애플 역시 소비자 전자업계에서의 지배력을 이어가려면 이 분야에서 자체적인 답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은 정교한 가격 전략과 흠잡을 데 없는 실행력, 실질적인 파급력을 갖춘 제품 로드맵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 9월 9일 데뷔 무대, 관전 포인트는 '폴더블 아이폰' 터너스 신임 CEO에게 주어진 첫 시험대는 예상보다 훨씬 빨리 찾아온다. 애플은 9월 9일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 내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연다. 이미 "서프라이즈 앤드 샤인(Surprise and Shine)"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눈길을 끌 만한 제품 공개를 예고한 상태다. 애플은 구체적인 제품 라인업을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신형 아이폰과 업그레이드된 애플워치는 물론 스마트홈 시장을 겨냥한 여러 제품을 포함해 최대 8종에 달하는 기기가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이 8월 26일(현지시간) 내달 9일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사진=애플 웹사이트] 가장 유력한 라인업은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맥스를 포함한 아이폰18 시리즈다. 더 낮은 발열과 긴 사용 시간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형 2나노미터(nm) A20 프로 칩과 배터리 효율 개선·프라이버시 강화·혼잡한 데이터 네트워크 환경에서의 성능 향상을 가능케 할 C2 칩이 함께 탑재될 전망이다. 더 빠른 칩과 개선된 배터리, 카메라 성능이 적용되며 최소한 대형 모델에는 기계식 조리개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아이폰 에어 2세대와 일반형 아이폰18은 이번 행사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연중 판매를 고르게 분산하기 위해 이들 제품과 보급형 아이폰18e, 신형 맥, 아이패드의 출시를 내년 봄으로 미룰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장의 진짜 관심은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에 쏠려 있다. '아이폰 폴드' 혹은 '아이폰 울트라'로 불릴 가능성이 있는 이 제품이 현실화된다면, 아이폰X(아이폰 텐)과 3D 안면인식 도입 이후 최대 변화로 꼽힐 만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터너스가 이 제품 개발을 직접 주도해왔으며, 그의 취임 시점 자체가 출시에 맞춰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접었을 때는 여권 크기의 일반 스마트폰처럼 작동하다가 펼치면 책처럼 바깥쪽으로 열리며 태블릿 크기의 화면이 드러나는 구조로, 일반 스마트폰처럼 쓸 수 있는 5.3인치 외부 화면과 펼치면 나타나는 7.8인치 내부 화면 등 두 개의 화면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유출 정보에 따르면 페이스 ID 대신 터치 ID를 탑재하고,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초박형 디자인으로 데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가격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여러 매체 보도와 시장조사업체 IDC의 나빌라 포팔 수석 리서치 디렉터에 따르면 예상 소비자가격은 2,000~2,500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포팔 디렉터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이 상당한 성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는데, 최상위층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인 만큼 이들이 구매를 위해 줄을 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프리미엄 폴더블 기기가 판매가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애플에 새로운 마진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DC는 애플이 출시 첫해에만 1,000만 대 이상을 출하하며 침체가 예상되던 폴더블 시장 전체를 구해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힘입어 올해 폴더블 부문이 12.6% 성장하고 내년에는 성장률이 18%로 가속화될 것으로 IDC는 전망했으며, 2027년까지 애플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의 40%, 1,700만 대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2026-09-0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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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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