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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MY 뉴스] 미-이란 전쟁통에 에너지 ETF 최장기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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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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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1분기 SSGA 보고서에서 에너지 ETF가 14주 연속 순유입으로 120억 달러 기록했다.
  • 이란 전쟁 전부터 AI 전력 수요와 밸류에이션, 트럼프 정책 기대가 자금 유입 원인이다.
  • 전쟁 가속에도 공급 과잉 우려 있지만 AI 수요와 LNG 장기 계약으로 구조 변화 베팅 지속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14주 연속 자금 순유입, 테크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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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 글로벌 자금리 전쟁으로 인해 에너지 ETF로 쏠리는 상황을 분석해줘.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올해 1분기 미국 ETF 시장에서 가장 뚜렷한 자금 흐름은 반도체도, 인공지능도 아니었다. 에너지였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SSGA)가 4월 초 공개한 월간 ETF 자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에너지 섹터 ETF는 14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해당 통계 작성 이래 가장 긴 유입 행진을 이어갔다. 최근 3개월 롤링 기준 유입액은 120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고, 3월 한 달에만 50억 달러가 새로 들어왔다.

아이셰어(iShares)가 발표한 1분기 보고서는 이 흐름을 더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에너지 섹터가 1분기 처음으로 기술 섹터를 제치고 섹터 ETF 유입 1위를 차지했다는 것. 5년간 에너지를 압도했던 테크의 왕좌가 뒤집혔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이 자금 유입이 이란 전쟁(3월 1일 발발) 이전부터 시작됐다는 사실이다. XLE를 비롯한 에너지 ETF에는 1월부터 이미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고 있었다. 지정학적 충격이 불을 붙이기 전부터 기관 투자자들은 에너지로 회전하고 있었다는 뜻이다.

배경에는 세 가지 구조적 힘이 깔려 있었다. 첫째는 AI 데이터센터발 전력 수요 폭발이다. 아이셰어 보고서는 "에너지와 유틸리티에 대한 관심은 AI 인프라 확장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과 직결된다"고 명시했다. 둘째는 밸류에이션이다. 에너지 섹터의 주가수익비율(PER)은 S&P 500 평균의 절반 수준에서 출발했다. 오랜 ESG 배제와 탈탄소 내러티브 속에 방치됐던 섹터가 이익 성장과 현금 흐름 측면에서 다시 부각됐다. 셋째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에너지 친화 정책 기대감으로, 신규 LNG 수출 터미널 승인과 연방 토지 시추 확대가 산업 전반의 수익 전망을 상향했다.

3개월 롤링 에너지 ETF 자금 유출입 동향 [자료=SSGA]

전쟁 발발 이후 이 흐름은 가속됐다. CNBC는 이란 전쟁을 "역사상 가장 큰 원유 공급 차질"로 규정했으며, 에너지 시장 분석 기관 라피단 에너지는 호르무즈 봉쇄가 1973년 아랍 석유 금수 조치의 거의 세 배에 달하는 충격이라고 추산했다.

이번 충격은 에너지 ETF 자금 유입에 새로운 층위를 더했다. 단순히 유가 상승에 편승하는 단기 트레이딩 자금이 아니라, 공급망 재편이라는 구조적 변화에 베팅하는 기관 자금이 섞이기 시작한 것. 케플러(Kpler)의 분석에 따르면 아시아 정유사들은 중동산 원유 대체 공급원으로 미국산 WTI 조달 계약을 늘리고 있으며, 유럽 LNG 구매자들은 카타르산 물량 공백을 메우기 위해 미국산 LNG 장기 계약 협상을 서두르고 있다.

이 같은 구조적 수요 이동이 미국 에너지 기업들의 중장기 이익 추정치를 끌어올리고 있고, ETF 자금은 그 이익 전망을 쫓고 있는 것이다.

경계의 목소리도 나온다. 2014년 6월, 이라크 내전이 격화되며 서부 텍사스 유전 지대까지 위협받는 것처럼 보이자 유가는 배럴당 107달러까지 치솟았고 에너지 ETF에 대규모 자금이 몰렸다. 그러나 그해 하반기 미국 셰일 생산이 예상을 초과하며 공급이 폭발하자 유가는 불과 6개월 만에 44% 폭락했다.

에너지 ETF 투자자들은 지정학 프리미엄을 사고 공급 과잉을 뒤집어 썼다. 지금과 비교하면 불편한 유사점이 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가장 최근의 단기 에너지 전망 보고서에서 2027년 미국 원유 생산을 하루 1383만 배럴로 제시했는데, 이는 사상 최고치다.

전쟁이 휴전 또는 종전으로 끝나면 그 물량이 시장에 쏟아지는 반면, 전쟁 기간에 쌓인 에너지 ETF 포지션에서 대규모 청산이 발생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보고서도 이 점을 인정하며 "에너지 ETF 유입이 지정학 리스크와 구조적 모멘텀이 뒤섞여 있어 포지션 규모와 타이밍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복잡한 국면"이라고 경고했다.

그런데도 '이번은 다를 수 있다'는 주장이 꼬리를 문다. 2014년과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AI 데이터센터라는 새로운 수요 엔진이 등장했다는 것이다. 재생에너지가 장기적으로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것이라는 방향성에는 이견이 없지만, 24시간 365일 가동되는 AI 데이터센터의 고밀도 전력 수요를 간헐적 재생에너지로 즉각 충당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뷔타피(VettaFi)의 분석은 가스 발전 수요가 AI 붐의 덕을 최소 향후 5~10년 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카타르 LNG 수출 인프라의 피해는 복구에 3~5년이 걸릴 것으로 추정되며, 쉐니에르 에너지와 벤처 글로벌 같은 미국 LNG 수출업체들은 유럽과 아시아 바이어들로부터 장기 계약 물량을 잠금(lock-up)하는 작업을 이미 시작했다. 장기 계약 기반 수요는 유가 급락이 와도 LNG 수출 기업들의 이익을 방어하는 완충재가 된다.

어떤 에너지 ETF에 어떤 자금이 몰리고 있는지를 들여다보면 이 베팅의 정교함이 드러난다. 아이셰어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단순히 원유 선물 ETF(USO)보다는 대형 통합 에너지 기업 중심의 XLE와 VDE, 그리고 파이프라인·미드스트림 인프라에 특화된 AMLP 쪽으로 자금이 더 강하게 쏠리고 있다.

이는 유가 단기 방향에 베팅하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 공급망의 구조 변화에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기업들을 장기 보유하려는 전략적 포지셔닝으로 해석된다. 전쟁이 끝나도 사라지지 않을 LNG 수출 인프라와 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계약, 퍼미안 분지의 셰일 생산 파이프라인 위에 올라타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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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이 완성한 韓·日 반도체 동맹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건희 선대회장에게 물려받은 일본 재계 네트워크를 인공지능(AI) 반도체 시대의 사업 동맹으로 재편하고 있다. 선대부터 이어진 일본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들과의 교류를 직접 챙겨온 이 회장은 최근 삼성전기와 스미토모화학 계열 동우화인켐의 유리기판 합작을 계기로 인적 신뢰를 핵심 소재 공동 개발과 생산 협력으로 확장했다. 과거 일본의 선진 기술을 배우고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시작된 삼성의 대일 협력이 이 회장 체제에서는 AI 반도체 공급망을 함께 설계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 = 뉴스핌DB] ◆ 스미토모와 손잡고 반도체 핵심 '글라스 코어' 공동 생산 15일 삼성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지난 2일 일본 스미토모화학의 한국 자회사인 동우화인켐과 합작법인 '글라셈' 설립에 나섰다. 글라셈은 차세대 반도체 기판으로 주목받는 유리기판의 핵심 소재인 '글라스 코어'를 생산할 예정이다. 삼성전기가 지분 66%, 동우화인켐이 34%를 보유한다. 경기 평택에 생산 거점을 구축해 내년 하반기부터 공급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재계에서는 이번 합작을 단순한 계열사 차원의 투자보다 삼성과 일본 재계가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 관계가 첨단산업의 공동 사업으로 이어진 사례로 보고 있다. 스미토모화학은 이건희 선대회장 때부터 삼성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대표적인 일본 소재기업이다. 양사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왔고, 지난 2011년에는 LED용 사파이어 웨이퍼 생산 합작사 SSLM을 설립했다. 이번에는 협력의 무대가 AI 반도체용 첨단 패키징 소재로 옮겨갔다. 유리기판은 기존 플라스틱 기판보다 표면이 평탄하고 열에 따른 변형이 적어 고성능 AI 반도체와 대형 패키지에 적합한 차세대 부품으로 꼽힌다. AI 반도체의 연산 성능과 전력 사용량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칩 자체뿐 아니라 이를 연결하고 지지하는 기판과 패키징 소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기는 고다층·고밀도 반도체 패키지기판 설계와 제조 기술을 합작법인에 투입한다. 동우화인켐은 정밀 유리 가공과 공정 자동화 역량을 제공한다. 양사가 각자의 기술을 결합해 글라스 코어를 공동 생산하면 삼성은 AI 반도체 패키징 경쟁의 핵심으로 떠오른 유리기판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이재용 회장이 잇는 일본 네트워크…AI 협력으로 확장 삼성과 일본 재계의 협력 중심에는 이건희 선대 회장이 1993년 출범시킨 LJF(Lee Kunhee Japanese Friends)가 있다. LJF는 삼성과 일본 주요 전자·부품·소재 기업 최고경영진이 정례적으로 만나 기술과 공급망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교류 모임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 경영자들이 참여하며 삼성의 핵심 해외 네트워크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 선대 회장은 요네쿠라 히로마사 전 스미토모화학 회장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했다. 양측의 신뢰는 스미토모화학 회장과 일본 경제단체연합회 회장을 지낸 도쿠라 마사카즈 회장으로 이어졌다. 일본 게이오대에서 유학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LJF 정례 교류회를 직접 주재하고 일본을 수시로 방문하며 도쿠라 회장을 비롯한 현지 재계 인사들과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회장이 선대부터 이어진 일본 재계 네트워크를 AI 시대에 맞는 사업 협력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삼성전기의 유리기판 [사진=삼성전기] ◆ 산요·NEC·도레이·소니…반세기 이어진 기술 동맹삼성과 일본 기업의 협력은 반세기 넘게 이어져 왔다. 출발점은 일본의 선진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합작이었다. 삼성은 1969년 산요전기와 TV 생산법인 '삼성-산요전기'를 설립하며 전자산업 진출의 기반을 다졌다. 산요전기 창업자인 이우에 토시오와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이 와세다대 동문으로 인연을 맺은 점도 양사 협력의 계기가 됐다. 이후 삼성과 일본 기업의 협력은 기술 도입을 넘어 핵심 부품을 함께 개발·생산하고 공급망을 구축하는 단계로 발전했다. 삼성은 1970년 일본전기(NEC)와 삼성NEC를 설립해 브라운관과 전자부품 기술을 확보했다. 이 회사는 훗날 삼성SDI로 성장했다. 2000년에는 NEC와 삼성NEC모바일디스플레이를 세워 OLED 사업에 진출했다. 관련 사업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를 거쳐 현재의 삼성디스플레이로 이어졌다. 협력 범위는 반도체·디스플레이 패키징과 대형 LCD 분야로도 넓어졌다. 삼성은 1995년 도레이와 스템코(STEMCO), 스테코(STECO)를 설립해 관련 공급망을 공동 구축했다. 2004년에는 소니와 대형 LCD 패널 합작사 S-LCD를 세워 대규모 생산 투자에 나섰다. 초기 일본 기술을 배우기 위한 합작으로 시작된 협력이 기술 개발과 생산, 공급망을 함께 구축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진화한 셈이다. 재계 관계자는 "과거 삼성과 일본 기업의 협력은 선진 기술을 배우고 핵심 부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이재용 회장은 일본 재계와 쌓아온 오랜 신뢰 관계를 단순한 교류에 그치지 않고 AI 반도체와 첨단 소재 분야의 실질적인 사업 협력으로 연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7-1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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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李 정부 출범 후 시민 주거 힘들어져"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부동산 시장의 현실을 설명하는 '일타강사'로 나섰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매매·전세·월세가 모두 상승하는 '트리플 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요 억제·공급 축소 기조의 정부 정책 기조를 원인으로 꼽으면서 청년, 신혼부부, 중산층 1주택자의 주거 부담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서울청년정책박람회'에 모두 발언을 했다. 2026.07.10 ryuchan0925@newspim.com 서울시는 15일 오후 '일타시장 오세훈-국무회의에서 미처 다 하지 못한 이야기: 이재명 정부 부동산 지옥, 원인 분석 보고서'를 서울시장 공식 누리집과 소셜방송 라이브서울 통해 공개했다. 영상은 약 26분 분량이다. 이번 영상은 서울 부동산 시장의 문제와 원인을 분석하는 내용이다. 후속편에서는 시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 전환 방향과 서울시 대책, 정부에 건의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매매·전세·월세 트리플 강세" 오 시장은 "정부가 틀렸고 서울시가 옳다는 뜻이 아니라, 통계와 데이터를 시민과 공유하고 해법을 함께 고민하자는 것"이라고 강의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모든 주택 거래와 공신력 있는 통계를 분석하고 토지거래허가대장 4만4000건을 대조하는 한편 공인중개사 약 660명의 의견을 들었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결론은 시민들의 주거 상황이 매우 힘들어졌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1년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3.1%, 전세가격이 6.3%, 월세가 7.4% 올랐다며 매매·전세·월세가 동시에 상승하는 이례적인 '트리플 강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전세가격은 1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월세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또 오 시장은 지난 1년간 정부가 여섯 차례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지만 주택담보대출 제한, 규제지역 확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등 수요 억제에 집중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당시와 현 정부의 대책을 비교하며 "대출 규제와 임대주택 공급 발표, 투기과열지구 지정, 양도세·보유세 강화로 이어지는 흐름이 닮았다"고 말했다. 공급 대책도 서울 주택 공급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민간 재개발·재건축보다 공공사업에 치중돼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가 발표한 서울 공급 물량 약 3만2000가구 중 2만8000가구는 과거 발표 후 장기간 진척되지 않은 사업으로, 실질적인 신규 공급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오 시장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6·27 대책 이후 매수 수요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15억원 이하 아파트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대책 이후 서울 전체 거래의 78.1%가 15억 원 이하 아파트에 집중됐고 영등포, 강서, 관악, 동작, 성북, 성동 등 비강남권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오 시장은 전월세 시장의 혼란도 지적했다. 그는 "서울 전역의 실거주 의무 강화로 갭투자뿐 아니라 기존 세입자가 살던 전셋집까지 사라졌다"며 "전체 전세계약의 55.4%가 갱신계약일 정도로 움직이고 싶어도 움직일 수 없는 '전세 감옥'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에는 금리가 급등하면서 월세가 늘었지만 지금은 금리변화가 크지 않은데도 월세가 급증했다"면서 "자연스러운 구조 변화라기보다 정책이 미친 결과"라고 덧붙였다. 특히 전용면적 40㎡ 이하 소형 연립·다세대주택의 월세 부담이 크게 늘어 청년과 1인 가구 등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시민에게 먼저 청구서가 돌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 "이주비 대출 제한·입주물량 감소로 공급 부족 현실화" 공급 측면에서는 이주비 대출 제한으로 올해 이주 예정인 정비사업구역 35곳 중 14곳의 자금 조달이 불확실하다는 시각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공사가 보증을 거부한 사업장은 5곳, 협의 중인 사업장은 9곳이며 보증을 확보하더라도 연 4~7%의 금리를 부담해야 한다.  올해 서울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 2만7000가구 중 정비사업 물량은 1만7000가구로 약 60%지만, 내년에는 8000가구로 절반 이하로 감소할 전망이다. 오 시장은 "이자는 결국 조합원 분담금과 분양가로 전가될 수밖에 없다"며 "수요는 여섯 번의 대책으로 누르고 공급은 규제로 막은 데다 향후 3년간 공급 부족 우려가 심각하다"고 했다.  또 정부가 전세 물량 감소 원인으로 다주택자의 주택 매각과 기존 세입자의 자가 전환을 제시한 데 대해서도 서울시 분석 결과와 다르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주소를 대조한 결과 기존 세입자가 거주 주택을 직접 매입한 비율은 2.9%에 불과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이 53.5%인 만큼 집값의 절반가량을 추가로 마련해야 해 자가 전환이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전세를 원하는 수요는 78.3%, 매물이 부족하다는 응답은 약 70%였다. 오 시장은 "전세가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시민은 여전히 많은데 매물이 없어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라며 "정부의 진단은 결과를 합리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 "정부 부동산 정책, 청년·신혼부부·중산층에 큰 부담" 오 시장은 잘못된 부동산 정책의 부담이 투기세력이 아닌 청년과 신혼부부, 4050세대, 등록임대사업자, 중산층 1주택자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관악구 신림동 대학가의 한 원룸은 지난해 6월 보증금 1000만원·월세 40만원에서 올해 5월 월세 80만원으로 두 배 올랐다. 또 서울의 500가구 이상 아파트 850개 단지 중 47.9%인 404개 단지의 전세 매물은 2건 이하였다. 세금 부담도 중산층 1주택자까지 확대되고 있다.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은 2009년 서울 공동주택의 2.99%에서 올해 14.9%로 예상된다. 서울의 1주택자 종부세 대상자는 지난해 12만 명에서 올해 16만 명으로, 한강벨트 1주택자는 3만3000명에서 5만700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오 시장은 "투기를 잡겠다던 세금이 중산층 1주택자에게 꽂히고 있다"며 "부자의 세금이 아니라 12월에 날아오는 중산층의 세금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지난 1년간 일곱 차례에 걸쳐 18건을 정부에 건의했다"며 "정부와 대립하자는 것이 아니다. 부동산에는 여야가 없고 시민의 삶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현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는 서울시가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오 시장은 "정책 방향 전환과 서울시 대책, 정부에 건의한 구체적인 해법은 다음 시간에 풀어드리겠다"며 "부동산 지옥은 끝낼 수 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blue99@newspim.com 2026-07-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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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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