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중이 21일 AI 공식 대화 채널 구축에 합의했다
- 무역위원회로 비민감 품목 관세 인하도 논의하기로 했다
- 무역휴전·희토류는 이견 남아 정상회담서 재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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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공식 대화 채널을 구축하기로 하는 등 일부 의제에서 진전을 이뤘다. 그러나 핵심 현안인 무역전쟁 휴전 연장 문제에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해 정상회담에서의 추가 논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중국 외교부는 21일 시진핑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을 국빈방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시 주석은 방미 기간 트럼프 대통령과 미중 관계 및 세계 평화·발전과 관련한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20일 뉴욕에서 약 8시간 동안 무역과 AI 등을 놓고 협상을 벌였다. 베선트 장관은 회담을 '매우 성공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양국이 '미중 AI 대화'라는 공식 협의체를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은 국가안보와 관련된 중대한 AI 사고가 발생할 경우 양국이 서로 통보할 수 있는 별도의 소통 체계를 제안했다.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통제 불가능한 AI 시스템이나 비국가 행위자에 의한 악용 등 새로운 위험이 제기되는 만큼, 양국이 위험 요소와 대응 방식을 논의하는 채널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명보와 SCMP 등 홍콩 매체들은 이와관련, 미중 양측이 약 두 달 뒤 중국 선전에서 AI 위험 문제에 대해 후속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역 분야에서도 일부 진전이 있었다. 양국은 기존에 합의했던 '무역위원회(Board of Trade)'를 가동해 비민감 품목의 관세 인하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중국 측에서는 소비재와 저기술 제품, 미국 측에서는 에너지·농산물·의료장비 등이 대상이 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반면 첨단 AI 반도체와 반도체 제조장비에 대한 미국의 대중 수출통제 문제는 이번 협상 의제에 포함되지 않았다.
가장 큰 쟁점인 무역전쟁 휴전 연장 문제에서는 아직 합의가 나오지 않았다.
현재의 휴전 협정은 오는 11월 10일 만료될 예정이다. 미국은 휴전 기간을 6개월 연장하는 방안을 제시한 반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종료까지 연장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현지시간 21일 블룸버그 TV와 인터뷰에서 "오늘 당장 (무역전쟁 휴전) 연장이 이뤄질 것 같지는 않지만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며 "양측 모두 연장을 원하기 때문에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어 대표는 '3개월에서 6개월 가량 연장하는 방안을 두고 논의가 진행 중인가'라는 질문에 "그 정도 기간이 적절할 것 같다"면서도 이번 주에 발표될 가능성은 낮다고 답했다.
미중 양국은 중국의 희토류 공급 문제에 대해서도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측은 중국이 지난해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희토류 공급을 완전히 이행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양측 사이에 장애물이 존재한다면서도 지난 1년간 유지돼 온 양국 관계의 안정성을 지속하기를 양측 모두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이번 실무협상에서는 AI 위험 관리와 비민감 품목 교역 등 새로운 협력 공간이 마련됐지만, 관세와 희토류 등 핵심 경제 현안에서는 여전히 입장 차가 확인됐다. 23~25일 열리는 시진핑·트럼프 정상회담에서 양측이 이견을 얼마나 좁힐지가 향후 미중 경제관계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