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평화=약달러'…美·이란 해빙 무드에 헤지펀드들 '달러 약세' 베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헤지펀드들이 16일 미·이란 휴전 논의로 달러 약세 베팅을 확대했다.
  • 블룸버그 달러지수는 8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강세 흐름이 완화됐다.
  • 전문가들은 달러 과대평가 상태로 평화 시 추가 약세를 전망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휴전 연장 기대감에 달러 독주 제동…블룸버그 달러지수 6년래 최장 하락
모간스탠리·BofA "헤지펀드, 달러 오를 때마다 매도하는 '페이드' 전략 구사"
옵션 시장서도 '달러 약세·유로 강세' 베팅 압도적…"20% 과대평가" 지적도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끝이 보이지 않던 미국과 이란의 지정학적 갈등에 훈풍이 불기 시작하자, '달러 약세(숏)' 베팅으로 뱃머리를 돌리는 헤지펀드가 늘고 있다.

휴전 연장 가능성이 부각되자 달러에 반영됐던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일부 되돌려지며 달러 강세 흐름이 완화되는 모습이다.

8거래일 연속 하락…방향 튼 스마트 머니

15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모간스탠리 자료를 인용, 투자자들이 이달 들어 10일까지 달러 약세에 베팅하는 거래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3월과는 180도 달라진 분위기다.

지난달만 해도 중동 확전 우려로 안전자산 수요가 폭발하며 블룸버그 달러지수(BDI)는 월간 2.4% 상승해 작년 7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4월 들어 분위기가 반전되며 지수는 단숨에 1.8% 밀렸다.

특히 미국과 이란이 6주간 이어진 분쟁의 해결책을 논의하기 시작했다는 소식과 함께, 달러는 8거래일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는 2020년 6월 이후 가장 긴 하락 행진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이반 스타메노비치 아태지역 G10 통화 트레이딩 총괄은 "헤지펀드들은 변동성이 큰 장세를 역이용해 달러를 '팔아치우는(fade·강세가 나올 때마다 매도하는 전략)' 방식을 구사하고 있다"며 "이제는 하락 시 매수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오르면 내다 팔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노무라 인터내셔널의 앤서니 포스터 G10 현물 트레이딩 총괄 역시 "헤지펀드들은 달러를 팔 타이밍만 벼르고 있었고, 첫 휴전이 달러 매도의 촉매 역할을 했다"며 "최근 며칠간 현물과 옵션을 가리지 않고 G10 통화 시장 전반에서 이례적으로 강한 달러 매도세가 출회됐다"고 말했다.

옵션 시장이 보내는 시그널…"강세 프리미엄 소멸"

달러 약세 베팅은 파생상품 시장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블룸버그 달러지수의 '리스크 리버설(Risk Reversal·콜옵션과 풋옵션의 내재변동성 차이)' 지표를 보면, 달러 강세 방어를 위한 헤지 프리미엄과 달러 약세에 베팅하는 옵션 간의 프리미엄 격차가 이달 들어 급격히 축소되며 2월 27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골드만삭스 역시 15일자 메모를 통해 "지난달 1년여 만에 최고치에 달했던 달러 강세 롱(매수) 포지션이 최근 며칠 새 대체로 중립 수준까지 내려왔다"고 분석했다.

실제 자금 흐름도 이를 방증한다. 미국 예탁결제청산공사(DTCC) 데이터에 따르면, 14일 기준 1억 유로(약 1억 1,800만 달러) 이상 규모의 유로-달러 콜옵션(유로 강세·달러 약세 베팅) 거래는 풋옵션(유로 약세·달러 강세 베팅) 거래보다 50%나 많았다.

단기 트레이딩 펀드들이 비교적 저렴해진 옵션 구조를 활용해 발 빠르게 유로화 상승에 올라타고 있다는 것이 HSBC 리처드 올리버 글로벌 FX 현물 총괄의 설명이다.

◆ "20% 과대평가 상태…평화 오면 달러 약세 펀더멘털 회복될 것"

외환 전문가들은 이번 휴전이 단순한 단기 조정을 넘어 중장기적 달러 약세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모간스탠리 리서치팀은 "달러 약세로 가는 길은 좁아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넓어지고 있다"며, 휴전이 유로, 엔, 스위스프랑 등 주요 통화 대비 집중적인 달러 하락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는 블룸버그TV에 출연해 "달러는 여전히 최소 20% 과대평가돼 있어 장기적인 조정 위험이 존재한다"며 "이번 전쟁은 유럽 등이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탈달러화(De-dollarization)'를 오히려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싱가포르 SGMC 캐피털의 마시밀리아노 본두리 CEO는 "지속적인 휴전이 성사된다면 달러는 추가 하락할 여지가 크다"며, 3월의 달러 강세장을 활용해 호주 달러, 멕시코 페소, 브라질 헤알 대비 달러 매도(약세 베팅) 포지션을 미리 구축해두었다고 밝혔다.

씨티그룹 제리 미니어 G10 FX 트레이딩 총괄은 "전쟁 초기 위험 회피를 위해 달러를 사들였던 자산운용사들이 이제는 평화 성립 이후의 서사(narrative)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며 "전쟁이 끝나면 달러 약세를 유도하던 근본적인 역학이 다시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간 체이스 역시 지난주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미·이란 분쟁이 종료될 무렵 달러는 전쟁 초기보다 더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될 것"이라며, "중기적으로 달러가 올해 저점을 다시 시험하게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진핑, 8~9일 북한 국빈 방문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9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번 방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도 시 주석의 북한 방문 일정을 알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6-05 11:20
사진
이정후, 또 4안타 12G 연속 안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바람의 손자'가 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를 작성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개인 최장 연속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0.310에서 0.322까지 치솟았다. 내셔널리그 타격 부문 단독 4위다. 타율 0.336로 1위인 오토 로페즈(마이애미)와 큰 차이가 아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폭발하며 팀의 12-9 대승을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콜맨 크로우와 맞섰다. 이정후는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바깥쪽 92.2마일(약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빅리그 데뷔 첫해였던 2024년 4월에 기록한 11경기 연속 안타를 넘어선 개인 신기록이다. 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후속 타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이정후가 5일(한국시간)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 3회 2루타를 치고 타구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 2026.6.5 psoq1337@newspim.com 팀이 3-1로 앞선 3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크로우의 2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87.3마일(약 140km) 커터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13호 2루타이자 2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이어 맷 채프먼의 중전 안타가 터지면서 이정후는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초 빅이닝의 서막을 여는 선두타자 안타였다. 밀워키 구원 그랜트 앤더슨의 2구째 86.6마일(약 140km) 체인지업을 기술적으로 밀어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에릭 하스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이정후는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이 폭발하며 7회초에만 두 번째 타석이 찾아왔다. 12-3으로 크게 앞선 2사 1루 상황이었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제이크 우드포드의 4구째 93.4마일(약 150km) 싱커를 결대로 밀어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다. 메이저리그 3년 차인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내셔널리그 최고의 교타자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날 송성문은 4일 이어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고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에 4-6으로 패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psoq1337@newspim.com 2026-06-05 06: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