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5일 이재명 대통령 지시로 4개국 방문 결과를 보고했다.
- 카자흐스탄·오만·사우디·카타르에서 원유 2억7300만 배럴 도입을 확정지었다.
- 나프타 210만t 추가 확보하며 호르무즈 봉쇄 대체 공급선으로 수급 안정화에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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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일 카자흐·오만·사우디·카타르 방문
"원유, 세 달 이상 쓸 수 있는 물량…나프타, 작년 기준 한 달치 수입량"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5일 "이재명 대통령 지시에 따라 4개국(카자흐스탄·오만·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을 방문한 결과로 올해 말까지 원유 2억7300만 배럴 도입을 확정지었다"고 보고했다.
강 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나프타도 연말까지 최대 210만t을 추가로 확보했다"며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활동 결과를 이같이 보고했다.

◆ 돈 있어도 못구하는 원유·나프타 대량 확보
강 실장은 "원유 2억7300만 배럴은 작년 기준으로, 별도의 비상 조치 없이 경제가 정상 운영되는 상황에서 세 달 이상 쓸 수 있는 물량"이라며 "나프타 210만t은 작년 기준으로 약 한 달치 수입량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강 실장은 "특히 이번에 확보한 원유와 나프타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는 무관한 대체 공급선에서 도입될 예정"이라며 "국내 수급 안정화에 직접적이고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강 실장은 "특히 나프타는 지난 10일 국회에서 확정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우리 기업의 나프타 도입 단가 상승분을 지원하는 예산이 포함돼 있어 수급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 실장은 첫 방문국인 카자흐스탄에서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을 직접 예방해 양국 간 에너지 협력 강화 의지를 담은 이 대통령 친서를 전달했다"며 "카자흐스탄과 정부 간 협의를 통해 원유 18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양국 간 고위급 직접 소통 채널을 새롭게 구축했다"고 알렸다.
카자흐스탄은 세계 12위의 원유 생산국이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무관한 경로로 수출하고 있어 원유 수입선 다변화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나라 중 하나다.
강 실장은 "오만은 인도양에 접해 있어 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직접적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다. 전략적 위치 때문에 세계 각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오만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현 하이삼 빈 타리크 알 사이드 국왕의 장남인 디아진 빈하이삼 알 사이드 경제부총리와 면담했다. 우리 측은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정박 중인 우리 국적 선박 26척이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오만 정부에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강 실장은 오만의 에너지 광물자원부 장관, 투자청 의장 등을 만나 연말까지 원유 약 500만 배럴, 그리고 나프타 최대 160만t을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원유 약 500만 배럴은 지난해 오만에서 수입한 450만 배럴을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한다.
강 실장은 "나프타는 올해 현재까지 약 40만t을 오만으로부터 들여왔고, 이번 160만t을 더하면 연말까지 총 200만t을 도입하게 된다"며 "작년에 오만에서 도입한 물량인 193만t 이상을 확보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 사우디, 6월부터 연말까지 원유 2억 배럴 약속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강 실장은 압둘 아지즈 빈 살만 알사우드 에너지부 장관을 면담했다. 강 실장은 "6월부터 연말까지 총 2억 배럴의 원유를 우리 기업에게 우선 배정하고 선적하기로 약속했다"며 "우리나라가 사용하고 있는 원유의 3분의 1 이상을 공급하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작년 수입량의 약 90%에 달하는 물량을 올해에도 확보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강 실장은 "나프타는 작년 연간 수입량인 50만t 공급을 요청했고, 사우디아라비아 측은 국영 기업을 통해 우리가 요청한 50만t을 포함해 올해 연말까지 최대한 많은 물량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강 실장은 "마지막으로 카타르는 당초 이번 출장 계획에는 포함되지 않았었다"며 "지난 7일 밤 비행기로 출국해서 카자흐스탄에 도착한 8일 새벽에 휴전 합의 소식을 접하고 에너지 분야 핵심 협력 국가인 카타르 방문을 현지에서 긴급 추진하게 됐다"고 만남 배경을 설명했다.
강 실장은 "특사단은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국왕을 예방하고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며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개방되는 대로 한국과 체결된 LNG 수출 계약이 적기에 차질 없이 이행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타밈 국왕은 "한국과의 약속은 틀림없이 지키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강 실장은 전했다. 양국은 또 인공지능(AI)과 산업 분야 투자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고, 다음 주 중 실무 워킹그룹을 구성하기로 했다. 타밈 국왕은 중동 정세가 안정되면 한국을 방문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강 실장은 "현재 원유와 나프타는 돈이 있어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가 직접 특사단을 파견해 협상에 나서는 정성을 보인 게 주요 산유국과의 신뢰 확보에 영향을 줬다"고 평했다.
pcj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