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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판세] 경남, '盧 마지막 비서' 전직 김경수 vs '재선+행정가' 현직 박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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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가 27일 경남지사 선거에서 전·현직 지사의 대결을 펼친다.
  • 김 후보는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 측근으로 친노·친문 핵심 인사이며, 박 후보는 공무원·시장을 거친 행정전문가다.
  •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어 여야 지지층 결집과 중도층 향배가 승패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김경수, 노무현 정부서 경력...대선 경선 후보
박완수, 행시 출신 창원시장 3선...의원 재선
金 도전에 朴 수성...전·현직 대결로 관심
여론조사 팽팽...중도층 향방이 승부 결정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전 경남지사이고,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는 현직 지사다. 김 후보는 도전자의 입장이고, 박 후보는 수성에 나섰다. 6·3 경남지사 선거는 전·현직 지사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김경수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는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정치 및 행정 경력을 쌓았다. 노 전 대통령 퇴임 후에도 보좌해 '노무현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통한다. 이후 문재인 전 대통령을 도와 측근으로 분류된다. 친노(친노무현), 친문(친문재인)계 핵심 인사라는 꼬리표가 붙는 이유다. 의원과 도지사를 거치며 대선 주자 반열에 올랐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좌)와 박완수 국민의힘 경남지사 후보 [사진=뉴스핌 DB]

박완수 후보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일과 학업을 병행한 끝에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박 후보는 경남도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농정국장과 경제통상국장 등 요직을 거쳐 창원시장 3선까지 행정가의 길을 걸었다. 이후 국회의원을 두 번 한 뒤 다시 행정가인 경남지사로 복귀했다. 당 사무총장과 최고위원을 지낸 정치 이력에도 불구하고 행정가 이미지가 강한 배경이다.  

이 지역의 핵심 쟁점은 지역 발전 공약이다. 김 후보는 부산울산경남(부울경) 메가시티의 즉각 복원과 행정 통합 추진을 전면에 내세웠다. 박 후보는 경남·부산 통합특별시 설치 특별법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두 후보의 공약 전쟁에 민심은 누구 편을 들어줄지 주목된다.

여론조사 추이는 팽팽하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박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양측 지지층의 결집과 중도층의 향배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좌)와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사진=뉴스핌 DB]

◆ 김경수, 친노 핵심 정치인에서 행정가 변신...재선 도지사 도전

김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을 가까이서 도와 자타가 공인하는 친노(친노무현), 친문(친문재인)계 핵심 인사다. 노무현 정부에서 경력을 쌓아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고, 문재인 정부에서 도지사에 당선되며 행정가로 변신했다. 

김 후보는 노무현 정부에서 국정상황실 행정관을 거쳐 청와대 연설기획비서관과 대통령 공보 담당 비서관을 지냈다. 노 전 대통령이 퇴임한 뒤에도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내려가 노 전 대통령을 보좌해 '노무현의 마지막 비서관'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그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간판으로 경남도지사에 출마했지만 홍준표 당시 새누리당 후보에게 고배를 마셨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경남 김해을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치러진 2017년 대선에서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 선대위 공보단 대변인을 맡았다.

김 위원장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지사에 당선돼 행정가로 변신했으나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이른바 '드루킹' 일당과 댓글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유죄가 확정돼 지사직을 잃고 영어의 몸이 된 것이다. 2022년 12월 특별사면으로 출소했고, 2023년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복권됐다.

그는 경남지사를 거치면서 대선 주자의 반열에 올랐다. 21대 대선 경선에 참여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해 이재명 대통령과 경쟁을 벌였고, 이 대통령과 김동연 경기지사에 이어 3위를 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대선 후보로 확정된 뒤 민주당 선대위에서 총괄 선대위원장을 맡았고, 얼마 전까지 지방시대위원장을 맡아 그의 역점 사업인 지역 균형 발전을 주도했다.

박완수 국민의힘 경남지사 후보 [사진=경남도]

◆ 박완수, 창원시장 3선한 행정가...인천공항공사사장 거쳐 도지사로

박완수 후보는 경남도 공무원, 창원시장,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국회의원을 거쳐 도지사에 오른 전형적인 '행정전문가'라 할 수 있다.

박 후보는 중학교에 가지 못할 정도로 가정 형편이 어려웠으나 친척 등의 도움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었다. 집안 살림에 보탬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마산공고에 입학했고, 졸업 후 마산수출자유지역의 한 전자회사에 취직해 일하면서 방송통신대학에서 학업을 병행했다.

그는 공부에 미련이 남아 경남대에 편입했고, 졸업하던 해에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그는 경남도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줄곧 행정가의 길을 걸었다. 경남도 지역경제과장, 합천군 군수, 경남도 농정국장과 경제통상국장, 김해시 부시장 등을 거쳤다.

그는 통합창원시 초대 시장을 포함해 3선을 했다. 이어 인천공항 공사 사장을 역임한 뒤 20대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20대 국회에서는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제21대 국회에서는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국민의힘 간사위원을 맡았다.

행정가 이미지에 가려 있지만 당 요직도 두루 거쳤다. 그는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을 지냈고, 새누리당 최고위원과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도민 생활지원금 지원 사업과 지역형 연금 설계 등 각종 정책을 펼치며 현직 프리미엄을 최대한 살리고 있다. 재임 중 우주항공청 사천 유치 등의 성과도 있었다.

4년 전 도지사가 되는 과정에서 사회적 논란이 된 명태균 씨와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이어진 만큼 정치적인 부담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다만 선거전의 큰 리스크가 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희영 진보당 경남지사 후보 [사진=뉴스핌 DB]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 재선...학교 복귀했다 정치 참여

전희영 후보는 교사 출신 정치인이다.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수학교육과를 졸업한 뒤 양산의 효암고등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했다.

전 후보는 전교조에 가입해 전교조 경남지부 양산지회 사무국장을 맡았고,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경남지부 수석부지부장으로 일했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제19대 전교조 경남지부장을 역임했다.

2016년 박근혜 정부 시절 전교조 법외노조 투쟁으로 해직됐으나 2020년 9월 법외노조 통보가 위법하다는 대법원의  판결로 같은 해 12월 당시 역대 최연소(45세)로 전교조 위원장에 당선됐고, 연임에 성공했다.

그는 전교조 위원장 임기를 마무리한 뒤, 2025년 교단으로 복귀했다. 양산에 위치한 개운중학교에서 수학 교사로 재직하다 퇴임한 뒤 진보당 소속으로 정치 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 공약 핵심 쟁점은 與 부울경 메가시티 vs 野 경남·부산 통합 특별법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김상욱 울산시장 후보·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등 민주당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시도지사 후보 3명은 14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서 만나 부울경 메가시티 즉각 복원을 공약했다.

이들은 "이번 선거는 시장과 도지사를 바꾸는 선거가 아니라 수십 년간 고착된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고 국민의힘이 중단한 부울경 메가시티를 즉각 복원해 '제2 수도권'이라는 더 강력한 위상으로 계승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방에 더 많은 권한과 예산을 주겠다는 중앙정부 의지를 발판 삼아 부울경에 공공기관을 이전하고 대기업을 유치하며 30분 안에 통행할 수 있는 하나의 경제·생활권으로 만들 모든 준비가 끝났다"고 했다.

부울경 메가시티는 3개 지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지방 균형발전을 위한 구상으로, 행정 구역을 유지하면서 광역 공동 사무를 처리하는 특별지방자치단체로 2018년 김경수 당시 경남지사 등 부울경 시도지사 3명이 추진했다. 3개 시도 회의에서 2022년 관련 규약안을 의결해 메가시티 출범이 가시화됐지만, 그해 6월 지방선거에서 부울경 시도지사가 국민의힘 소속으로 바뀌면서 사실상 무산됐다.

이에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포함한 국민의힘은 '경남·부산 통합특별시 설치 및 경제·산업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이날 국회에 제출했다. 사실상 여당의 부울경 메가시티 부활을 공식화한 데 대한 맞불 성격이 강하다.

법안의 주요 내용은 현재 7.5대 2.5 비율인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6대 4로 조정해 매년 8조 원 이상의 재원을 확보해 재정 자치를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초광역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와 투자 심사 면제, 경제자유구역 및 투자진흥지구의 지정·관리권 확보, 전략산업체에 대한 재정·금융 지원과 인허가 절차 완화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부산시와 경남도는 "중앙정부의 응답을 기다리며 골든타임을 허비할 수 없다"며 "당초 발표한 로드맵에 따라 2028년을 목표로 한 통합에 필요한 자치권을 정부에 먼저 제시하는 의미"라고 했다.

여론조사서 두 후보 팽팽해 승부 '예측 불허'

최근 여론조사 흐름은 팽팽하다. 한국갤럽이 세계일보 의뢰로 지난 7~8일 경남 거주 만 18세 이상 806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김 후보(44%)와 박 후보(40%)가 오차범위(±3.5% 포인트(p)·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김 후보가 30~50대에서 우세했고 박 후보는 18~29세와 70대 이상에서 앞섰다. 김 후보와 박 후보의 지지율은 20대 20%-47%, 30대 44%-31%, 40대 67%-19%, 50대 56%-36%, 60대 45%-44%, 70세 이상 24%-63%였다. 60대만 김 후보 45%, 박 후보 44%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중도층에서는 김 후보가 51%로 박 후보(34%)에 크게 앞섰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서는 김 후보 49%, 박 후보 42%로 약간 벌어졌다.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가 오차 범위 접전을 벌이는 양상인 만큼 향후 선거전에서 승패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야 지지층의 결집과 중도층의 향방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김 후보와 전 후보의 단일화 문제가 막판 불거질 개연성도 있다. 김 후보와 박 후보가 초접전 양상을 보일 경우 단일화 압박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김경수 후보 프로필>
▲1967년 경남 고성 출생(58) ▲진주 동명고, 서울대 인류학과 ▲대통령 국정상황실ㆍ제1부속실 행정관 ▲대통령 연설기획비서관 ▲노무현 前대통령 공보담당비서관 ▲제20대 국회의원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선대위 공보단 대변인 ▲경남지사 ▲민주당 제21대 대통령 경선 후보 ▲민주당 대통령선거 중앙선대위 총괄선거대책위원장

<박완수 후보 프로필>
▲1955년 경남 통영 출생(70) ▲경남대학교 졸업, 같은 학교 대학원 행정학박사 ▲제23회 행정고등고시 합격 ▲전 경남도 농정국장·경제통상국장 ▲전 합천군수·김해부시장 ▲창원시장 3선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제20대, 21대 국회의원 ▲전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 ▲경남지사

<전희영 후보 프로필>
▲1975년 경남 양산 출생(50) ▲부산대학교 졸업 ▲양산 효암고등학교 교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 양산지회 사무국장▲제19대 전교조 경남지부장 ▲전교조 법외노조 투쟁으로 해직 ▲제20·21대 전교조 위원장 ▲개운중학교 교사 ▲진보당 입당

leej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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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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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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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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