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북한 지경수 신임 벨라루스 대사가 10일 신임장을 제정했다.
- 김정은 인사를 전달하고 루카셴코는 평양 상봉으로 새 장 열린다고 답했다.
- 벨라루스와 친러 외교축 구축 속 경제·군사 협력 강화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평양 회담으로 새 장 열렸다" 루카셴코… 北과 협정 확대 방침
북·러 거래의 '우회 통로'로 떠오르는 벨라루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최근 급속히 밀착 중인 벨라루스에 신임 대사를 파견하며 '친러 외교축'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지경수 북한 신임 벨라루스 대사가 지난 10일 민스크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고 전했다.
지 대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따뜻한 인사'를 루카셴코 대통령에게 전달했으며, 루카셴코 대통령은 "최근 평양에서 진행된 수뇌 상봉을 통해 양국 관계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벨라루스 주재 신임 대사 지경수는 북한 대외경제성 부상(차관급) 출신이다. 통상, 산업, 과학기술 분야의 경제협력 실무를 맡아온 핵심 인물로, 향후 양국 간 무역·기술협력 등 실질 교류를 주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지난달 25~26일 평양을 공식 방문해 김정은과 정상회담을 갖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벨라루스공화국 간의 친선 및 협조에 관한 조약'을 체결했다. 당시 회담에는 외무성, 국방성, 경제기획위원회 등 양측 핵심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양국은 군수산업·정보통신 기술 협력, 학술 교류 확대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카셴코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벨라루스는 오는 8월 1일까지 평양에 대사관을 개설할 계획이다.
이번 대사 인사는 북한이 최근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친러권 세력'과의 외교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흐름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김정은은 2023년 9월 전용열차로 러시아 극동을 방문해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푸틴 대통령과 회담하고 군수공장·해군기지 등을 시찰하며 군사·기술 협력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이때를 전후해 러시아와 밀착한 벨라루스가 발맞춰 움직이면서, 벨라루스–러시아–북한을 잇는 연계 축이 뚜렷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과 EU(유럽연합) 제재로 고립된 벨라루스는 러시아 군사산업에 깊숙이 연계된 국가로, 무기 부품·탄도미사일 운송차량 제작 기술 등에서 북한과 이해가 맞닿아 있다. 외교 소식통은 "북·러 거래의 기술·부품 우회 통로로 벨라루스가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북한은 최근 브라질 주재 대사로 외무성 아프리카·아랍·라틴아메리카국장 출신 송세일을 임명했다. 김정은이 지난달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국익 도모에 가장 합리적인 외교역량 배치 구도를 편성하고 끊임없이 조정하라"고 지시한 바 있어, 공관장 교체가 본격화된 것으로 보인다.
외교 소식통은 "벨라루스·브라질 등은 서방 제재를 공통적으로 받는 국가로, 북한의 신흥 외교·경제 협력 대상국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이는 북·러 전략 연합 구도의 확실한 외연 확장 신호"라고 분석했다.
gomsi@newspim.com












